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사귄지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인이고 야근이 많아 저녁 11시 쯤에 일이 끝나고
저는 취준생이라 아침에 도서관에 갔다가 저녁에는 집에서 인강듣고 하루를 보냅니다.
지금은 서로 바쁜 지라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대신 매일 저녁 자기 전 1시간씩 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사건은 어제 저녁에 터졌습니다.
어제 저녁, 여느 날과 다름없이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회사에서 혼나서 너무 힘들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이런 말을 자주 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화제를 전환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손이 고운 편이라 가끔 여자친구가 손 예쁘다는 말을 하는데 "핸드크림 발라야겠다"라면서 화제를 돌렸는데 갑자기 제 손이 보고싶다며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라고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이런 걸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에이 무슨 손을 찍어서 보내줘' 라고 조금 귀찮다는 기색을 내비쳤고 여자친구는 그게 그렇게 귀찮은 일이냐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자친구가 눈물이 많은 편이라 이제는 눈물을 봐도 덤덤해져서 그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10분 동안 울었고 저는 "이제 그만 울어" 라고 말을 했는데 여자친구의 말 없이 10분이 또 흘렀습니다. 저는 별거 아닌일이라 생각하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울고만 있는 상황에 답답한 마음에 제가 화가 나서 "대체 언제까지 울거야?"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만 울겠다"라는 말과는 달리 눈물은 멈추지를 않았고 또 10분이 흘러 30분 동안 저는 울고있는 여자친구를 기다리기만 했고 여자친구는 "피곤할텐데 오늘은 일찍 자자" 라고 하고 그렇게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제가 도서관에 도착했다는 카톡을 보냈고 평소에는 바로 답장이 오는데 오늘은 답장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전화를 했는데 받질 않았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5분정도 간단하게 통화를 했는데 받지 않는 걸 보고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후부터 도서관에서 집중이 안됐습니다. 내가 그렇게 잘못을 한건가 부터 시작해서 사귀기 전에 여자친구가 잠수탔던 행동이 떠오르면서 얘는 원래 화나면 잠수를 타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연락 한통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저도 그걸 느끼고 있고 이대로 헤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잠수타는 이 행동 때문에 마음이 안좋습니다.
이따 저녁에는 연락이 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