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남을 깎아내리려는 짓을 하는 제 자신때문에 죽을거같아요.
지나가는이
|2018.03.13 21:43
조회 38,495 |추천 60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공부못할때마다 책상던지시고 그럴때마다 전 냉장고쪽에서 울고있고 거기서부터 제 열등감이 시작이었던거같아요.
저보다 공부잘하는 오빠 어디가면 오빠있어? 대학교어디다니셔?
우와 정말 공부 잘하셨다.
이런말들으면 기분좋았지만 어른들이 저런 질문하시면 너는 왜그러냐 이런 뉘앙스로 말하시더라구요.
저는 공부 못하니깐..
중딩때 왕따 당하고 난뒤에 혼자 지내면서 그냥 모든 애들이 부러웠어요. 왜 나만 이렇게 살고 친구가 없는건지.
중2때 친구 사겼는데 그 친구들과도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너무너무 힘들면 엄마한테 말하곤 했는데 나중에 말하고나면 니가 그러니깐 친구가 없지 라고 말하시고 사회성이 부족한 엄마와 살다보니 중딩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던 친구 한명을 제 이기심과 열등감으로 보내버리고.
그때 제 친구는 저한테 모든걸 해줬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엄마 밑에서 살다보니 남이 뭘 해주면 나도 뭘해줘야되는데 이걸 알지 못했어요.
고딩때는 제 신체적 결함으로 떼거지로 욕하는 애들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그냥 공부공부만을 외쳤던거같아요
그래서 외부적으로 열등감이 뛰어나와버렸고
네.맞아요 제 잘못이 있었으니깐 친구가 없겠죠.
근데 이대로 살다가는 제 주위에는 친구 한명도 없을거같아요
너무 힘들고 죽을거같아요.
열등감과 자존감바닥 남을 깎아내리려는 특성
진짜 다 버리고 싶어요.
악플안적으셨으면 합니다..
- 베플ㅇㅇ|2018.03.14 17:16
-
이렇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자아성찰할 줄 아는 것만 봐도 글쓴님은 발전가능성이 많아 보이세요. 글쓴님, 앞으로 비교는 오로지 '과거의 나'하고만 하세요. 남이 어떻든 상관없이, 내가 어제보다 0.1%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됐느냐에만 초점을 두시는 거에요. 세상엔 나보다 잘난 사람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행복의 기준을 남으로 잡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거든요. 그리고 본인은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고 계속 세뇌시키세요. 부족한점은 있는 그대로 수용하시고, 그 모습마저 포용할 줄 아는게 필요해요. 요즘 자존감 관련된 책이 많은데 꼭 시간내서 공부해보세요! 어렵더라도 꾸준히 노력하시면 분명히 지금보다 많이 성숙해지실 거에요 화이팅!!
- 베플0|2018.03.14 17:01
-
부모탓하는건 정상이에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에요. 물론 부모가 개차반이어도 잘자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사람 제 주위에는 없네요. 힘내세요.
- 베플ㅇㅇ|2018.03.13 22:05
-
자존감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할 꺼 같네요. 솔직히 님 탓 아니예요. 살짝 예민한 성품이었고 가족의 지지보다 비교가 먼저였고, 그러니 상대를 돌아 볼 여유가 없었던 거죠. 사실 이걸 자각한 것도 대단한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차차 바꿔나가실 수 있을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