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피해자, 방치할 수는 없다!
http://www.hdjongkyo.co.kr/news/view.html?section=22&category=1001&item=&no=15801신천지(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빠진 자녀를 되찾기 위한 부모의 설득 과정 중 자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신천지는 지난 1월 9일 전남 화순에서 벌어진 이 사고를 악용해, “현대판 마녀사냥”과 “강제개종 STOP”을 주장하며 피해자로 둔갑했다. 건전한 기독교 상담소의 회심 교육을 통해, 핵심 신도를 잃어왔던 신천지에겐 호기(好機)인 셈이다. 신천지가 이번 사망 사건을 악용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은 예상된 결과다. 우린 이 사건을 통해 “자녀와 갈등을 빚어가면서까지 ‘회심 교육’을 해야만 하는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 어려워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 대부분은 본인의 신앙생활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는다.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단체로 익히 알려진 집단을, 내 가족이 선뜻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리라 판단해서다. 이 때문에 자녀가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부모가 알게 되어도, 깊게 빠진 이후라 대화로 마음을 돌이키기 어렵다. 답답한 마음에 자녀를 다그쳐 보지만 엇나가기만 한다. 낯설어진 모습에 부모는 당혹스러움을 넘어 눈앞이 캄캄해진다. “신천지는 안돼!”라고 화를 내보지만, “신천지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해보라”고 역정을 낸다. 자녀를 설득하기 위해 신천지의 모순을 하나하나 설명하려 하지만 명확한 정보가 없다.
대화로 풀고 싶지만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사랑과 이해로 마음을 돌이켜 보려 하지만 신천지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타협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녀를 신천지에 내버려 둘 순 없다. 학업과 직장을 포기하는 것을 넘어 자아를 파괴해가며 신천지에 매달리는 걸 바라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부모는 전문 상담소를 통한 회심 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다.
전문 상담소, 높은 성공률 보여
그렇다면 상담소를 통한 회심은 얼마나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신천지 회심 전문 상담소 측은, “진행하는 교육 과정을 충분히 듣고 받아들인다면 99% 회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상담소 측은 교리적인 문제를 넘어 교주 이만희의 허황되고 모순된 주장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게는 7년 길게는 20년간 신천지에 몸담았던 분들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간파하고 있다. 이런 전문성 때문에 매년 200여 명의 신천지 청년들이 상담을 통해 회심하고 있다.
회심 교육이 두려운 신천지
물론 회심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실패의 고배를 마실 때도 있다. 신천지에 빠진 자녀들이 회심 교육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천지 청년들은 회심 교육을 거부하기 위해 ▲비누를 먹기도 하고, 쫄쫄 굶기도 했다.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응급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잘못된 교리에 세뇌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신천지 청년들의 우발적 행동으로 결국 상담이 중단되고 실패하게 된다. 그 결과 회심 교육에 실패한 청년들이 주축으로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를 만들어 신천지의 지시 아래 활동하고 있다. 회심 교육의 실패로 신앙의 회복도 부모와의 관계마저도 불투명해진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우린 이 문제를 역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신천지가 자녀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내 회심 교육을 받게 했다면,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할 이유가 없다. 진리로 무장되었다는 신천지. 그들은 왜 “회심 상담을 받으면 영이 죽는다”며 신도들을 겁박할까? 왜 회심 교육을 막기 위해 가출을 권면하고, ‘신변보호요청서’까지 받아서 가족과의 만남을 단절시킬까? 애당초 본인들이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진리 앞에 서는 게 두렵기 때문 아닐까?
신천지가 청년들에게 씌운 상담소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으로 상담 과정 중 우발적 사고들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상담소를 통한 회심 교육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신천지가 회심 교육만큼은 막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직까진 마땅한 대안 없어
일각에선, “자녀와 마찰을 빚어가면서까지 회심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볼 수는 없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당연한 질문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건, 그 어떤 부모도 회심 과정 중 자녀와 마찰이 생기길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녀가 잘못된 종교에 심취해 이성적 판단이 마비된 현실 앞에선 상황이 달라진다.
신천지는 청년 신도들에게, “신천지에 출석하는 걸 가족들이 알게 되는 순간 마귀가 가족을 지배”하고, “마귀가 가족을 이용해 고난과 핍박을 줄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교육한다. 반복 학습에 세뇌된 청년들은, 신천지와 관련된 대화는 가족과 일절 나누지 않으려고 한다. 심할 경우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 온전한 대화가 오갈 수 있을까? 아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긴 할까?
삼자의 입장에선 “대화의 물꼬를 틀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부모 마음은 다르다. 내 자녀를 하루빨리 불구덩이 속에서 빼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닫힌 귀를 젖혀서라도, 가출을 했다면 무슨 수를 써서든 찾아내 올바른 기독교 교리를 듣게 하고픈 게 부모다. 물론 자녀와 마찰 없이 회심 교육을 진행할 방법이 있다면, 이를 마다할 부모는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다.
신천지 회심자, 현재 회심 교육이 최선
상담소를 통해 회심하게 된 A씨는 강피연에서 활동할 정도로 신천지 열성 신도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상담소 교육을 받게 되었다. 강피연에서 활동한 만큼 회심 교육 기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결국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다. A씨는 “상담소를 통해 신천지의 모순을 깨닫고 ‘속았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의 세뇌로 상담소에 오기까지 가족 간에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날 사랑하기 때문에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었다는걸 이해하게 되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살려야 한다.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회심시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고픈 게 부모 마음이다. 하지만 신천지는 건전한 기독교 상담소의 회심 교육을 놓고 “강제개종”이라 주장하며 회심 상담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 한다. 그만큼 신천지에게 있어 회심 교육은 최대한 피하고 싶고, 막고 싶은 최대의 걸림돌이 아닐까? 회심 교육을 위해 자녀와 함께 상담소로 발걸음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직까진 전문 상담소를 통한 회심 교육이 효과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