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혼자 지내면서 밥은 잘 먹고다니는거야?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들은 많아도 만나서 편하게 밥먹을 사람은 몇 없을 너인데
오늘따라 너생각이 많이 나네
나는 요즘 별거 없이 지내고 있어
아무일 없는듯 지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서
하루 하루 더 멀어지는듯한 너를 느끼는게 너무 슬퍼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길을 못찾고 있어
사실 잦은 싸움에 지친 너가 나에게 헤어짐을 말했을때
고작 이정도로 가벼운 문제로 날 놓아버렸다는게 가장 힘들었었는데
너랑 나에겐 농도차이가 있었더라고
내가 고작이라 생각하던 그 문제는 너에겐 정말 너말대로 큰 부담이였을수도 있지
그런데 사실 나는 너에대해 잘 알지못해,
너가 하는 생각들과 우리가 만났었던 그 시간들에 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너무 성격이나 갖고 있던 아픔이 비슷했던 우리였는데, 너무 다를수도 있었겠지만
다른게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몰랐던거 같단 생각이들어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하고 헤어졌지만,
나를 놓아버린 너에게, 나를 놓아버리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너에게
홧김에 너를 잊어보려 모든걸 끊어내려고 했는데 앨범에 저장되어있는
너가 내옆에 있었을때 나에게 믿음을 심어주던 나를 응원해주던
너의 카톡들이 저장되어있는것들을 보면서 차마 지울수도 없는 내가 너무 화도나고..
항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소한 다툼하나 얼굴 마주보고 따뜻하게 풀어나갈 수 없던게
너무 아쉽고 그래.. 그냥 그렇다고
이름하나 불러볼수도없고 이런 기나긴 이야기 넌 읽기 싫어할테니까
혹시라도 만약에 정말 만약에 말야
우리가 늘 말했었던 우리의 미래가 그리워지고 아쉬움뿐인 우리 만남을 포기한게
후회되서 힘들어하고 있다면 말야
다시 돌아와줘
내가 연락할 수 있게 어딘가에 신호를 보내줘
내가 용기 낼 수 있게 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