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직장인 저는 집이 멀어서 가끔씩
부천 중동에 있는 휘닉스파크에서 잠을 자곤 하는데요
여기가 무료주차가 12시간입니다.
어제 저녁 9시40분경 주차를 해놓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새벽 4시30분경에 혼자 휘닉스파크에 갔습니다.
들어가서 식혜(3,000원)를 하나 사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 9시에 청소한다고 방송을 해서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나오니 9시40분정도가 되었습니다.
계산을 하는데
직원분이 "9,000원입니다"하는 겁니다.
"네!? 식혜 하나 먹은거밖에 없는데 왜 9,000원이에요?"(사실 회사 사람들과 왔을때도 계산 착오가 몇번 있었습니다)
직원:캔맥주 두개도 드셨다고 나오는데요?
나:캔맥주 먹은적 없는데요?
직원:남탕 매점에서 구매했다고 찍혔는데요?
나:저 새벽4시반에 술 많이 먹고 들어와서 식혜만 하나 사서 바로 잤어요.캔맥주 먹은적 없습니다.
하니까 어디로 인터폰을 걸더니 저를 바꿔주더라구요.
(남자였는데 그 사람이 사장이더라구요.대화 내용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구요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나:저 새벽에 술 취해서 들어와서 식혜만 하나 샀고 캔맥주는 먹은적 없습니다.
사장:안 샀는데 찍힐리가 없어요.분명히 구매했으니 찍힌거에요.일행은 없어요?누가 몰래 가져가서 찍은거 아니에요?술 취해서 기억 안나는 거 아니에요?
나:(어이가 없어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함.마치 내가 거지나 무전취식,혹은 도둑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음)캔맥주 먹은적 없다구요!저 곧 무료주차시간 끝나면 주차비도 내야 됩니다.빨리 해결해주세요
사장:분명히 구매했으니까 찍히지 그렇지 않으면 찍힐리가 없어요.cctv 확인해볼테니 기다려봐요.
뚝!
인터폰을 끈고 서 있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전화 받은 사람 누구냐고 말을 너무 기분 나쁘게
하다고 얘기했더니 어떤 남자 직원이 나와서 저를 남자탈의실로
데려가는데 제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누가 전화 받았냐고 물어봤어요
이때 내 목소리가 조금 커졌는데 남자 직원이 나오더니 캔맥주값 안 받을테니 그냥 가라는 겁니다.무료주차시간은 이미 지났고 마치 내가 먹은 캔맥주값을 안 받을테니 그냥 가라는 식으로 얘길 하길래 너무 기가 막혀서 사람 기분을 이렇게 상하게 해놓고 그냥 가라고 하면 다냐고 나한테 그렇게 얘기한 사람 어디갔냐고 했더니 어떤 남자가 남탕에서 나오면서 꺼지라는 식으로 가라고 집에 들어온 남의집 개 내보내듯이 손짓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지금 뭐하는거냐고 했더니
사장:이자식이 어디서 인상을 써!내 아들뻘밖에 안돼보이는 놈이 어디서 인상을 써!
나:지금 뭐라고 했어요?내가 당신 자식이에요?왜 반말하세요?
사장:뭐?이놈이 어디서 건방지게 인상을 쓰고 ..!
나:왜 자꾸 욕해요 사장님이 기분 나쁘게 만들어 놓고 왜 인상 쓰냐고 하면..기분 나쁜데 웃어요? 사장님도 인상쓰고 욕하고 소리 지르고 있자나요.내가 안 먹은걸 안 먹었다고 하는데 나한테 왜 화를 내고 욕을 해요!
사장:너 이리 따라 들어와
하더니 사무실로 데리고 가네요(다른 손님들이 있으니 신경쓰였겠죠?)
사무실로 가더니 더 가관이더라구요
하도 때릴듯이 얼굴을 들이대고 소리소리 지르고 욕을 해대는데 침이 어찌나 튀던지 내가 뒤로 좀 가라고 했더니 그거로 또 욕을 한바가지 하는 겁니다.나이도 어린놈이..하면서..
아니 나도 마흔중반인데 내돈 내고 손님으로 간 곳에서 잘못한것도 없이 욕을 먹는데 그 사장이 멀쩡하게 보이겠어요?
이미 자기가 나에게 잘못한건 어디에도 없고 내가 인상 썼다고 주차비 얘기했다고 그것만 가지고 계속 소리지르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에서도 죽일듯이 소리를 질러대는데
아침부터 재수가 너무 없어서
소리지르지 말자고 나도 진정할테니 사장님도 진정하시고 반말이나 욕 하지 마시고 얘기하라고 했어요.
근데 끝까지 반말 하네요
그리고 끝까지 본인은 잘못한게 없대요
그냥 내가 인상쓰고 주차비 얘기한것만 가지고 계속 흥분해서 소리소리 지르더라구요.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길래 됐다고 알았으니까 그냥 가겠다고 했더니 주차비 나오면 자기네서 해결한다고 얘기하라고 해서 주차요금 받는 아저씨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는 모른다고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해서 그냥 1,600원 냈습니다.
진짜 내돈 내고 갔다가 자기네가 착오로 찍어놓은 계산을 나를 마치 무전취식하려는 놈으로 몰아놓고는..사과하기는커녕 되려 소리 지르고 욕하고..
아침부터 기분 개똥 돼서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