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군전역한지 3주정도 지난 사람인데
내 이야기좀 들어줘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우리집은 부모님이 평소에도 엄하시고 그러셔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부모님 말씀만 잘들으면서 살아왔는데
부모님중에서도 아빠가 제일 엄하셔 어느정도이냐면 우리집은 누나랑 나 부모님 이렇게사는데 우리누나는 이제 27살인데도 집에 10시까지 들어와야할정도야
솔직히 20대면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녀도 괜찮은 나이인데도 우리집은 10시가 통금시간이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고등학교를 실업계에가서 고3때 방위산업체에 입사를했는데 그 당시에 우리학교에서 취업시킨 회사중에서는 진짜 좋은 회사에 들어갔어
방위산업체 회사를 다니다 회사가 국방부에서 방위산업체 지정을 안해줘서 군대나 빨리다녀와야겠다 하고 회사를 관두고 군대 지원을 하면서 알바를하며서 지냈어
1년을 알바만하다가 16년 5월에 입대후
3주전에 전역을 하게됬는데
전역하기전부터 진짜 뭘 어떻게 살아가야 고민을 엄청많이했어
학력은 고졸에 자격증이라고는 하나밖에없고
또 공부도 못하는데 23년 살면서 솔직히 내가 진짜 이거하고싶다 싶었던것도 없고 꿈도 없고 뭘 어찌살아야하나 하면서 전역을하고 집에왔는데
전역하고 집에들어와서 하루있다가 엄마 아빠랑 대화를하는데
아빠 : 이제 뭐 어떻게 살지는 정했냐?
나 : 아뇨, 아직 못 정했어요
아빠 : 너 앞으로 어떻게 살껀데
나 : ......
아빠 : 너 할일없으면 해군부사관 시험봐서 다시 군대가!
나 : 예?
엄마 : 엄마아빠 아는사람 아들중에 쌍둥이 아들이 있는데 둘다 해군부사관인데 해군부사관이 정말 좋다더라 그래서 너 거기 갔으면 해서
나 : 저 전역한지 이제 하루지났어요...
진짜 대화내용이 딱 이거였어
아무리 내가 스팩도없고 할줄아는거 하고싶은거 없다고해도 군대가라는말을 하실주는몰랐는데
아빠 : 그 쌍둥이집이랑 저녁식사자리 마련해서 이야기들어보고 정해
라는 말씀으로 거의 내 의견과는 상관없이 진짜 군인을 하게될것같은거야
그러다가 진짜 일주일안으로 저녁식사자리가 잡혀서 해군부사관 뭐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듣고 밥도 다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부모님이
아빠 : 진짜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너 빨리 시험보고 임관해
라는 말씀을 날리시고는 난 해군부사관 준비를하게됬는데 부사관 준비를 하기전에 분명 부모님이
왈 : 어차피 니인생 너가 사는거니까 니가 아니다 싶으면 하지마 강요할생각없어
라는 말씀을 하셔서 시간을 좀 흘려보내고 내가 저 진짜 다시 군대가기는 싫다 말씀을 드렸더니
왈 : 너가 뭐 하고싶은게있어 능력이 있어 꿈이 있어 재능이 있어 뭐가있어, 니가 지금 찬밥가릴 신세야?
니가 할수있는거라면 닥치고가서 해도 모자를판에
라고하시더라고
솔직히 맞는 말씀이셔 나는 재능도 꿈도 능력도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23년 살면서 부모님한테 단 한번도 대들어 본적도없고 부모님 말씀 하라는대로 다하면서 살아왔어
근데 이제 진짜 내 인생 내가 살아가야하는데 언제까지 부모님이랑 싸울수도 없는거고
또 내가 이제 어떻게 어떤인생을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
대한민국 20대 사람들중에 나만 어떻게 뭐하고 살아야하는지 모르는건가?
처음 쓰는 글인데 진짜 어디 다른사람들한테 직접 말하기 민망해서 글올려 나 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