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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친구

우비소년 |2018.03.23 19:59
조회 137 |추천 0
일단 글만 읽다가 이렇게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이제는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거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초등학교때 부터 친했던 A가 있습니다.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 만나서 중.고등학교는 다르게 갔지만 연락도 하고 자주 만나기도 했었죠
A가 틀어지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1학년때, 저희는 둘다 특성화고를 갔고 인문계 아이들보다 편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특성화고가 쉽다는 것이 아니라 야자 같은것이 필수가 아니고 이론보다는 실습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1살많은 오빠
1년정도 사겼던거 같습니다.
사귀고 나서부터 A랑 조금씩 멀어갔었는데 결정적이였던게 엄청 중요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한달전부터 신신당부했습니다. 1시간이 지나도 안나오더라구요 결국 저
혼자 일을 처리하고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깜빡했다하더라구요. 나중에 다른친구말 들어보니까 남자친구랑 피시방에서 게임하는데 남자친구가 가지말라고했다고 일부러 전화도 안받은거였습니다.
애초에 그 오빠 사귀고 나서부터 뭔 게임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성적도 바닥치고 집에서도 가출하고 술마시고 돌아다니고 학교도 잘안가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많이 실망을 했던터라 아예 연락을 끊었습니다.

나중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했다고 그래서 어찌해서 화해를 하게됬는데 게임은 못끊더라구요. 다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게임에서 남자를 만나고 다니더라구여 3개월에 4명만난건 기본이고 진짜 넷상이다 보니까 전국구로 남자를 만나고 다녔고(A랑 저는 인천살아요!) 남자친구 이외에 연락하는 남자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어느날에 제가 알바하는데 놀러오겠더랍니다. 놀러왔는데 잠시후에 어떤남자가 와서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A가 불렀다 하더라구요. 알바하는데 놀러와서 남자친구도 있는애가 다른남자애 불러 노는 것도 이해안되고 해서 그냥 가라고했습니다.
알바끝나고 전화가 왔는데 할말이 있으니까 나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울면서 자기가 진짜 이건 말안하려구했는데 전 남친(고딩때 첫남친)한테 사귄지 2주정도 됬을무렵 게임을 못하게 되서 지게되면 배를 걷어차고 일주일동안 가둬놓고 때리기도 했다더라구요
더 충격적인건 성폭행을 당했고 버스 길거리 노래방 상관없이 하고싶을때마다 A를 성폭행했고 지하주차장 바닥에서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근데 왜 안헤어졌냐고 하니까 자기가 집안이 좋지않은편이라 아무도 자기한테 관심이없다고 애정결핍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성폭행을 당했는데도 잠깐잠깐 잘해주는게 크게 닿았다고 하네요.

얘기를 듣고 마음아프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간일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A가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게임에서 만난 남자애가 있는데 제주도 사람이더라구요 사귀게됬고 그 남자애랑 같이살려고 제주도로 간다고 사귄지 1주일도 안됬을때 자퇴를 했더랍니다 진짜 어이가없어서 근데 한달도 안되서 헤어지고 오갈데도 없어서 편의점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는데 헤어진지 2주됬나 이번엔 어디였지 보성인가 보령인가 거기 사는애더라구요 열심히 모아놓은돈 걔보러간다고 홀라당 다써버리고 매주 주말마다 A가 보러가고 그러고 2달사귀고 헤어지고 이런일이 엄청많았어요
서울,부산,인천,보령(보성),제주도,대전,창원 암튼 엄청많아요 A말로는 애정결핍이라고 하는데 애정결핍이면 남자가 끊이면 안되나요?

그리고 남친생기면 연락도 다끊고 남친이랑 헤어지면 슬금슬금 웃으면서 다시오고 이 난리를 치는데 진짜 어이없는데 그래도 아예 무시하고 그럴수는 없으니까 깊게는 대하지 않고 유지만 해왔습니다.

남자관계 복잡하다고 전화번호 바꾸는건 다반사구요 저번에 남자친구랑 전화를 하는데 굳이 이거 어떤 남자애가 사준거다 이건 어떤 남자애가 사준거고 이걸 굳이 말하더라구요 결국 남친이 화나서 전화 끊으니까 질투 좀 났으려나? 이러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진짜

지가 힐링하고 싶다고 진짜 엄청 졸라서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남자친구가 게임들어오라 했다고 제주도에서까지 피시방을 가는데 와 진짜 진절머리가 나더라구요
그자리에서 전화도 안받고 숙소 다 환불받고(돈없다고 지가 벌면 갚는다고 진짜 우울하니까 부탁한다고 해사 2박3일 경비 제가 다냈습니다)그냥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이후로 연락안받고 지내는데 집앞에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하다라구요 이제 안봐도 뻔하죠? 네 헤어졌습니다

진짜 왜 이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가고 답답해 죽을거같습니다. 제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운좋게 4년제 대학을 들어가서 지금은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걸 빌미로 남자애들한테 내친구 좋은회사 다닌다 같이 미팅잡아준다 이지랄해놓고 나중에 얘 못나온대 그냥 우리끼리 놀자 이러면서 남자 두명끼고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다 게임에서 만난애들이고 제 사진까지 팔면서
와 진짜 쓰면서 너무 어이가없어서 많은분들이 보셔서 진짜 진정하고 차분하게 쓰려했는데 마지막오니까 그게 안되네요

진짜 남자에 미친애 같아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제일 먼저물어보는게 ㅅㅅ했어? 와 진짜..
싹다 차단하고 연락안되면 집앞에 찾아와서 문두드리는데 정신병자같고 남자애만 집착하는게 아니라 모든걸 지가 갖고 놀라그러고 얘 때문에 내일 이사합니다. 이번에는 진짜 떨쳐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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