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영화를 보고 집으로 오는길이었습니다.
밤10시쯤..아파트 주차장이 꽉차서 집주변 다른 주차장에 가서 주차를 했어요.
차에서 내리는데.. 재옆옆 칸에 차가 하나들어오더군요.
운전자는 나이많은 분(대략 60대중후반), 그옆에는 50대 중반의 남자였습니다.
근데 차를 자세히보니 아우디에요ㅎㅎ
저도 중형세단의 고급차인데.. 문을 잠그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인데 느낌이 싸해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역시나.. 보조석에 앉은 남자가 나의 차 뒤에서 오줌을
싸더라구요??
어이가 없었고.. 다가가서 한마디했죠.
나: 아저씨? 남의차 뒤에서 왜 오줌을 쌉니까?
아저씨: 거 참 미안한데.. 젊은 사람이 말하는게 별루네?
나: ?? 뭐가요? 제가 왜요?
아저씨: 젊은 양반은 아버지한테 말을 그딴식으로 해요?
나: 저는 잘못한게 없는데.. 아저씨는 노상방뇨 해놓고 저한테 시비거시는건가요?
이때 옆에 있던 나이많은 분이 저를 말리더군요.
저사람 술한잔 했으니 그냥 피하라구요.
근데 보니깐 대리 운전 기사 같더라구요..
보조석이 아우디 주인이었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무슨 말을 잘못했냐구요.
그 아저씨가 하는 말이..
아저씨: 나이도 어린게 아부지한테도 오줌 싼다고 말하나? 젊은이는 말투가 아부지한테도 싸가지없게 말해요?
어이가 없더군요.
나: 남의차 뒤에서 오줌싸는걸보고 화가나기도 하고요.
오줌싸는걸 싼다고 하지 뭐라고 말하나요?
아저씨는 명백히 노상방뇨 해놓고 저한테 꼬투리잡을게 없어서 시비거시나요?
아저씨: 너는 니보다 나이많은 사람한테 싼다고 그러냐?
아부지한테도 해봐라.
자꾸 아부지 아부지.. 언급하면서 저한테 훈계하더군요.
나: 아저씨는 자기 차 뒤에 납두고 왜 남의차에서 오줌 누시는데요?
아저씨: 오줌묻었으면 세차비 줄게. 근데 너 말하는게 싹퉁바가지 없다? 어? 니 아부지한테도 그러냐?
자꾸..아부지타령에 꼰대짓에 계속 시비를 걸었습니다.
5분정도 지났을까요.
무시하고 가려는데.. 부모님한테 잘하라며..
자꾸 부모님 언급을 하시며.. 슬슬 열받게하더라구요.
나: 자꾸 시비거실꺼면 경찰부릅니다.
본인이 잘못해놓고 왜 말투로 사람한테 시비거세요?
아저씨: 내가 오줌싼건 잘못했는데.. 젊은이 말투 보라니깐? 싼다? 오줌싼다? 너는 어른들한테도 싼다고 말하냐?
나: 아 그럼 저도 싼다라고 한거 죄송합니다.
근데요. 싼다는게 자꾸 욕설인것 처럼 말하시는데요?
그렇게 기분나쁘세요? 근데 저는 아저씨가 자기차 냅두고 남의차 뒤에서 실례본건요?
자꾸 적반하장으로 몰고가시는데 아저씨부터 남의 차 뒤에서 노상방뇨하는거부터 솔선수범하시고 남한테 훈계하세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한마디 못하고 부들부들 했습니다.
그러더니 경찰불러!! 돈 낼태니깐 불러봐
그러고 너는 오줌싼다고 말하는거부터가 글러먹었어!
부모님불러와
니 한번 부모님 앞에서 오줌싼다고 짓걸여봐
이런식으로 말도안되게 반박하더군요.
짜증나서 무시하고 또 가려니깐..
어딜가냐고 부모님 언급하며.. 교육을 그렇게 받았냐고 또 시비걸더라구요.
경찰에 전화해서 위치말하고 어떤 아저씨가 내 차 뒤에서 노상방뇨하고.. 자꾸 시비건다. 무시하고 가려는데 못가게 시비건다라구요.
경찰은 몸싸움이 없으면 못간다는 식으로..왠만하면 무시하고 가라고 하더군요.
경찰도 귀찮아서 그런지..저도 그냥 알겠다고 하고 무시하고 가려고 했어요.
옆에 다른 아저씨, 지나가는 노부부도 무시하고 가라고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도 술먹고 저러는거니 집에 가라고 타일러주더군요.
이제 집에 가야겠다. 개무시하고 가야지..하고
차를 다른곳에 주차했어요.
근데도 자꾸 와서 시비를 털더군요.
부모님을 몇번을 언급하던지..
무시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욕을.. 저새끼 어린게 말투가 싸가지없는 새끼네..어쩌고 저쩌고..부모교육 어쩌고..
윗어른 상사한테도 저럴새끼..어쩌고..
ㄹㅇ 확열받아서 거리가 좀 떨어졌을 때
나: 야이 새키야 나이쳐먹고 노상방뇨했으면 곱게 집에나가라!!! 뭔 자꾸 말꼬리잡고 시비거냐 꼰대 xx새키야!
니가 우리 부모님이냐 니가 뭔데 우리 부모님 언급하고 교육수준 운운하냐? 너부터 잘해라!!
하고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진짜 욱해서 ㅂ.ㅅ새키야라고 욕설 한번했더니..
뭐? ㅂ.ㅅ? 이러면서 걸어오더군요.
야이새키야! 거기 안서?
이러면서 오는겁니다..
저야 거리가 멀어서 바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니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 안오더군요.
마지막에 정말 화가나서 욕설 한마디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이나..페북에서 꼰대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직접 만나보니..정말 짜증나네요.
나이 거들먹거리면서..자기가 한 행동은 쏙 숨기고
말투하나로 시비걸면서..부모한테 그러냐는 식으로 몰아부칠때..참 어이가 없더군요.
경찰 이야기하니.. 오줌싼거 미안하다고 바로 꼬리 내리는척..하고 다시 싼다는 단어가지고 시비를 거니..
에휴 인생에서 처음 겪은 일이라.. 말다툼할때 흥분도 되었네요..
참는다고 참았는데 마지막에 욕한건 실수일까요?
동네 주민같았는데..
마주칠까봐 조마조마하긴 한데
떳떳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