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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니었을까요?

333 |2018.03.28 15:39
조회 4,594 |추천 0

안녕하세요, 3주 전에 남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잔 소리를 듣고

아직도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쓰게 됐어요.

 

전 남자친구와 처음 만났던건 2015년 여름이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그 사람을 알게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귀게 됐어요.

1달정도 사귀었을까.. 너무 갑작스럽게 남자쪽에서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어요.

저랑 안맞는 부분을 자신이 맞출 자신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부분은 서로 맞추는건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결국 헤어지게 됐어요.

이게 저희의 첫 헤어짐이었네요.

 

그 사람과의 한달 정도의 짧은 만남이 한 여름밤의 꿈 처럼 너무 달콤 하기도 했고,

제 이상형에 정말 부합하는 사람이었기에 한동안 못 잊고 맘고생 많이 하면서 지냈어요.

힘들었지만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그냥 이렇게 지내면 잊혀지겠지란 생각 때문인지

꾹 참고 연락은 먼저 하지는 않았었어요.

6개월이 지나고 2016년에 제가 해외로 교환학생을 가게되면서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다른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은 자연스레 잊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참 이상하게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면서도  그 사람이 깨끗하게 잊혀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사람도 제 맘과 같았는지 2016년에 먼저 연락이 몇번 왔고

그 중에 한번은 진지하게 다시 시작해보자는 카톡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으니 답장을 하지 않았구요.

 

결국 새로운 남자친구랑도 반년 정도만에 헤어지게 됐고,

또 6개월이 지나 2017년 2월에 이번엔 제가 먼저 잘 지냈냐고 밥이나 같이 먹자고 연락을 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한테 답장이 왔고, 약속을 잡은 후 만나서 지난 이야기도 하고

서로 계속 못잊고 있어서 이렇게 다시 만났다며 신기해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 분위기에서

그 람과 다시 사귀게 됐어요.

 

그렇게 1년을 너무 행복하게 사귀었네요.

2017년은 둘다 취준생 시절이어서 서로 응원도 해주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면서 결국엔 사회인이 되서 2018년도를 맞게 됐어요.

둘다 목표했던 회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비슷하게 사회 초년생이 되었고, 저는 이제 열심히 돈 모아서 이 사람이랑 결혼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사람은 저랑 생각이 달랐나봐요.

저랑은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며 얼마전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저의 학력이나 직장 같은 조건이 너무 좋지 않다는 말이었어요.

그 조건을 자기가 극복하지 못 할것 같다.

부모님도 분명히 반대하실텐데 너가 견딜 수 있겠느냐 하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했던 만큼 좋은 회사를 본인이 들어가지 못해서

외벌이로는 여유롭게 살기는 어렵고 맞벌이를 해야하는데 제가 다니는 직장으로는

유로운 결혼생활을 하기 힘들 것 같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1년간 사귀면서 그 사람이 저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저는 그게 온전히 저를 위한 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저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던 마음에서 나온 말이더라구요..

그 사람만큼 좋은 학력은 아니지만 지방 국립대 나왔고, 작은 직장이지만 열심히 다니면서 경력쌓으려고 하는 저한테 이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는 그사람이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요.

 

솔직히 말하면, 다시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그렇게 생각해서 미안하다 라고 말하면서 돌아와주면 너무 좋겠는데..

그럴일은 안 생기겠죠..?

떠난 사람 미련 두면 안 되는데, 그냥 예전에 다시 사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시 돌아올것 만 같고 그러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어서.. 다시 돌아와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ㅜㅜ

에휴.. 그냥 하도 답답하고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 읽으시고 댓글 몇글자라도 남겨주시면 힘이 될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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