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느라 너무 바쁜 남친. 주말에는 자기 밀린 일한 거나, 취미 생활해야 한다면서 주말(매주!) 1박 2일 동안 못보고, 평일 저녁에만 급 만날 수 있는 남친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싱글이 확실하구요,, (남친 집에도 종종 갔었고, 뉴스나 포탈에도 나오는 반 공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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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한 잘나가는 전문직 남친을 만나고 있고(무슨 사외이사도 2개 정도 하고 있음), 저는 직장인입니다.
남친은 일이 바빠서 매일 평일 야근하거나, 아니면 비지니스상 술을 먹거나 합니다.
(이상한 데 가는 건 아니고,, 맨날 누구랑 마시는지 단체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중간중간 연락도 잘 하고 집에 들어갈 때도 꼭 연락 <- 제가 시킨 게 아니라 자기가 알아서 이럽니다.)
그리고 진짜 바빠서 그런 게 맞는 게,, 밤에 아무때나 사무실 가보면 서류 더미 쌓아놓고 진짜 안쓰럽게 일하고 있습니다.(업무 전화도 드럽게 많이 옴)
저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쁜 평일 중에 하루를 빼서, 저녁에 자기 일하다가 지 시간 될 때 급 만나곤 합니다.
문제는 토요일마다 자기가 스트레스 받은 거 풀어야 한다고 취미생활을 가거나,(낚시 1박 2일-이것도 낚시 가서 중간중간 사진 보내줌) /또 사무실에 출근하거나/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피곤하다고 하루종일 자다가 일요일 저녁에나 일어나서, 저를 보러 오죠.
저는 평일에 각자 생활에 충실하고, 주말에 만나서 낮에 날씨 좋을 때 남친이랑 같이 여행가거나,, 운동하거나 거리 돌아다니고 이런 걸 하고 싶은데,,한 번도 이런 야외 데이트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맨날 애매한 시간에 해 지면 만나서 야참만 같이 먹는 게 다라서 저는 불만입니다.(꼭 성욕을 풀려고 밤에 만나는 건 아니고, 식사만 하고 헤어질 때가 많음). 그 야참(?)이란 게, 남들은 프로포즈나 기념일에나 갈 만한 아주 고급 호텔 식당 같은 데를 예약해 놓아서 갑니다. 둘이서 한 끼 식사에 거의 40~50만원씩 쓰는 것 같아요.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죠. 이런 거 보면 바쁜 와중에 노력하는 것 같기도 한데,, 제가 원하는 연애방식이랑 거리가 멀어요ㅠㅠ
저는 원래 평일에는 밤 7시 넘으면 음식을 안 먹거든요ㅜ ,그런데 남친이 보자는 시간은 꼭 평일 밤 늦은 시간 이라, 그 시간에 만나 따로 할 것도 없고,, 저는 저녁 먹은 상태에서 또 술+안주를 먹게 되죠. 살만 찌는 느낌,,
남친한테 얘기하면 바쁜 와중에 주 3번(평일 저녁 하루, 금요일 저녁, 일요일 저녁) 보면 많이 보는 거 아니냐 이럽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거 사소한 것까지 기억했다가 꼭 해주고 (집 수리를 도와준다든가, 깜짝 선물 등등..), 연락도 잘하고, 같이 말도 잘 통해서 재미있고,애교도 많고, 외모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남친 라이프(?)가 제가 바래왔던 연애 스타일이랑 너무 다르고,, 특히나 나중에 결혼해서 생활이 걱정이에요. 저는 제 일을 좋아해서 결혼해도 맞벌이 할 생각인데,, 독박육아 각이에요 ㅠㅠ 거기다가 밤에 야근/술먹느라 집에 늦게 들어오고,,주말에는 또 일가거나 자기 취미 간다고 집 비우고 이런 생활이 눈에 훤합니다. 반 과부 ㅠㅠ.. 생활이야 풍족하겠지만, 결코 제가 원하는 미래가 아니여서,, 계속 이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고민입니다.
처음엔 이 완벽한 사람이 왜 여친이 없지..라고 생각했는데 하..이유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