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00일 가까이 연애중인 20대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랑 2~3번정도 다투기도 했지만 그때그때 서로 대화하고 맞춰서 잘 해결해나갔어요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우리 관계, 사이가 너무 평화롭다고. 그래서 좀 그렇다고
저는 이게 무슨뜻인지 몰라서 평화로운게 안좋은거야? 안싸우면 좋은거 아니야? 라고 하니까
좋긴한데 좀 그렇다고 하면서 말을 얼버무리더라구요
연애 초반의 풋풋함이나 정열이 이제 사라졌다고 하면서,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많아졌대요.
그래서 진지하게 대화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더라구요.
별로 대답하고싶지 않나보다 하고 그냥 저도 별 말안했는데...
제 생각으로는 연애가 지루하다는 뜻으로 말한거 같은데, 맞나요?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 다르고, 남자 여자도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여자친구에게 애정표현도 굉장히 많이하고 애교도 많이부리거든요...
잘생기거나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아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싶어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저도 뭔가 정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과대해석한건지 몰라도, 저는 연애 초반보다 지금이 더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는 연애 초반이 그립다는 식으로 말하고 우리 연애가 지루하다는 식으로 말하니
얘가 지금 나한테 질렸다는걸 돌려말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잘생기거나 매력있는 사람은 1년을 넘게 만나도
만날때마다 새롭고 만날때마다 설렌다고 하죠.
제가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니까 여자친구가 저렇게 느끼는 거겠지...하고 생각이 들고
슬슬 정리해야할 때가 온것같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대놓고 이제 별로 설레지않고, 너무 평온해서 좀 그렇다고 말하면...
너무 평온해서 좀 그렇다 = 자극도 없고 지루하다
연애 초반의 정열이나 풋풋함이 없다, 설레지가 않는다 = 연애감정이 들지않는다
사실상 이건 그냥 이제 끝내자는 말을 돌려서 말하는게 아닐까요...?
둘이 무난하고 평화롭게 지냈지만, 동시에 정열적인 사랑이나 설렘을
여자친구가 느끼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직 확신은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둔감한 편이다보니 여자분들의 말이나 생각을 잘 눈치채지 못해서
판에다 도움을 청해봅니다ㅜㅜ 이제 그만해야될 때인가요?
여자친구가 그렇게 느낀다면 저도 계속하고싶은 마음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