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잎 앞두고 일방적으로 헤어짐 통보 받아서 힘들다고 쓴 쓰니에요
사실 이틀밖에 안되서 현실부정이 커지는데
이시람 톡 내용 다시 봐도
그냥 시간을 갖자는건지 헤어지자는걸 돌려 말한건지 혼란스러워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 남겨요 ...
사귀면서 다정다감했지만 표현은 조금 무뚝뚝했어요 그런데 요새 새로하는 일때문에 이 사람이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연락도 현저히 줄었었구요
하지만 딱히 우리 둘에게 이성 문제라던지
성격, 술 이런 전형적인 문제는 없었어요..
아래는 그 사람이 저한테 쓴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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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바쁜것과 지금 새로 진행되고 있는 일이
예상했던 대로 안되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들도 많이 있지만. 그것보다도 제 마음이 00에게 많이 가지 못하는 것도 있어요.
사실 00에게, 친구에게 다른 누구를 만나는 거 자체도 저에겐 그 자체로 일같고 힘든 부분들이 많아요. 변명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00이가 묻는 말에 기분 나쁘지 않게 대답해주고
나도 좋고 그렇다고 말하는게 그게 뭐라고 참 힘들고 말하면서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배신감느낄 수도 있겠죠. 저 스스로한테도 00이에게 대답하면서 그럴꺼야 그럴꺼야 라고 말해왔던거 같아요.
200일을 앞두고 있는 지금으로써는 도저히 저는 00이한테 저 스스로를 속이면서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00이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기적으로 저를 위해서 이기도 하네요..
00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고 사실 그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때문에 이런말 해서도 안되지만 미안해요 이런말 하는것도 미안하지만. 제가 너무 힘드네요.. 00이 마음도 알기 때문에 도저히 마주보고 이야기할 용기조차 나지 않네요.
나중에 후회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저한테는 지금 너무 늦기 전에 혼자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은 00이를 좋아하는것도, 아니 제가 다른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 지도 잘 모르겠어요.
미안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도 미안하고 그것 자체로 제 자신이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니까요. 그냥 좀 내려놓고 아무생각없이 제가 왜 이렇고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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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앞둔 하루 전날 새벽에 장문의 톡이 왔고
지금 전화도 안받고 제가 남긴 톡도 읽씹했어요..
기념일이라 해서 제가 그렇게 뭘 바라지도 않았고 그저 ‘내일 얼굴 한번 보자’ 가 다였는데...
정날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면 제가 기다릴수 있는데 그저 헤어지자고 둘러댄 말인가요?
댓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