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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결혼을 꿈꿨던 여자친구가 다른사람이 좋대요

동댕동 |2018.04.07 07:40
조회 658 |추천 0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3살어린 여자친구와
장거리연애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연애 1개월차에
너무 사랑하지만 멀리 떨어져있는것이 저도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하여 집안의 반대도 무릅쓰고
무작정 여자친구가 사는 지역에 방을 얻어 그곳에 살고 얼마후엔 5개월가량 동거도 하였습니다

모든 연인들이 그러하듯 애정이 넘치면서도 트러블도 있었지만 제가 너무 끔찍이 좋아하기에 제가 항상 양보하고 배려해줬습니다. 그친구는 알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던중 감정이 더욱더 커져서 이친구와 결혼을 꿈꿨습니다. 정말 제가 원하던 여자였어요 너무 편하고,
그친구와 아무것도 안하고 같이있기만해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왔고 나를 정말 나답게 솔직하게 만들어주는 친구였어요 제 가치관에 맞는 그런여자였어요
서로 집안환경도 너무다르지만 우리 둘 말고의 외부환경따위는 신경도 안쓰일정도로 너무 사랑했고
서로 같이 결혼을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하게되어 동거생활을 마치고 본가로 올라오게되었고 회사 업무상 한달에 25일은 해외로 출장을 다니게되었습니다. 현장일을 합니다..
그렇게 해외로 일을 다닌지 5개월째네요. 서로 결혼에대한 이야기도 어느정도 많이 했고 저도 엄청 구체적이진 않지만 경제적인부분등등 제 미래계획도 어느정도 이야기해주었고 거기에 동의도 해주었고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항상 제 마음만은 그아이 옆에있었어요. 5~6월이면 해외현장이 마무리되어서 한국에서 집을 구해서 다시 같이살며 결혼을 준비하려했었어요. 부모님께도 말했더니 어느정도 수긍하고 응원해주셨구요.

제가더 적극적이었어야했는데 타지에서 힘들게 일하고
저도 몸도 마음도 지치고 그친구도 기다리는게 지쳤었나봐요.. 서로 연락할시간도 많이 틀어져서 연락도 전보다 뜸해졌죠. 그친구는 그게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연락이라도 자주되고 하면 그나마 나앗을텐데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저도 자는시간을 많이 조절해서 연락도 많이 하려고 해봤지만 몸을 쓰는일을 하다보니 몸이 버티질 못하고 그리 오래 가진 못했습니다.

그사이에 그친구와 친했던 30을바라보는 남자가 접근을 했어요. 저와 연락하고 전화해야할 시간에 그사람과 연락하고 통화하고.. 그랬어요
저는 몰랐어요.. 원체 의사표현도 잘 못하는 친구였고
구체적으로 힘들다 지치는데 니가연락이라도 자주해줬으면 좋겠다 어필도 없었구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흔들렸습니다 저몰래 그사람과 만나서 시간을 보냈고.. 저에겐 제가부족했던것을
채우고.. 고칠 기회조차도 없었어요
물론 여자친구편에서 좀더생각해보고 고민해봤다면 외롭고 지친여자친구를 이해하고 행동해봤다면 이럴일은 없었겠지만 저도 바쁘고힘들고 정신이 없어서
그럴 겨를조차 없었던것 같아요.

갑자기 저에게 다른사람에게 흔들린다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청천벽력이었죠 정말
사람이 마음이 힘들면 밥도 목구멍으로 안넘어가고 괴로운생각에 불면증도생기고.. 그런일들이 티비에서나 나오는 과장인줄 알았는데 저에게도 생겼어요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빈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네요
보통 다른사람과 감정을 주고받으면.. 바람이라 이야기하고 상처받고 실망하고 헤어지는게 맞겠지만
저는 그친구가없는 제미래를 상상조차도 할수없고
시간이 지나도 제가 과연 다시 연애를,결혼을 꿈꿀수있을까 가능성조차 보이지않아요

너무 붙잡고 싶어서 마지막 기회를 달라 설득하고 울고불며 또 이야기해서 그친구가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남자와 연락은 계속하고있는중이구요
이번에 한국 들어가면 같이 제주도여행 가기로했습니다
가서 놀면서.. 또 이야기할때 제 구체적인 미래계획과 그친구에 대한 마음을 다시확인시켜주고 다시한번 확신을 주고싶습니다
이런이야기 친구에게도 잘 못풀어놓고 혼자 끙끙댔는데
이런곳에나마 이렇게 풀어서 쓰니 아주조금은 속이 시원하네요..ㅠㅠ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께선 어떤생각이 드셨는지
제가 이해는 가는지.. 궁금하고
조언도 필요합니다..

글재주가 없어도 어렵게 쓴
재미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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