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미니)화로라는걸 일본가서 처음 접하게되었는데, 미우새에도 예전에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건 못봤지만 과연 방안에서도 숯질을 할수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겨 구매를 했습니다. 서너번 정도 써본뒤 느낀 장단점을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1. 미니화로 첫번째 사용기
↑무려이렇게 생긴녀석입니다. 뭐라고 써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맛있다, 우마이, 오이시, 뜨거우니 조심해라, , 이편지는 영국에서 부터 시작하여... 뭐 이런걸지도ㅋㅋㅋ 3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나무 받침이 부실해보이는게 아주 빈티지 합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숯을 담는곳이네요. 제품의 사이즈는 24X13X11 이구요, 정사각형도있고 소형도있는데 직사각형이 좋은거 같아요, 생각보다 익는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고기와 새우등을 준비하여 셋팅합니다. 소고기는 맛의 비교를 위해 수입산 등심과 부채살로 준비해 적당히 잘랐습니다.
↑숯은 같이 파는 전용 야자숯인데, 살짝 불만 스쳐도 불이 활활 타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알아서 불이 붙는 신기한 숯입니다. 그렇다고 연기가 아예안나는건 아니더라구요. 메퀘한냄새가 납니다. 환기필수...
↑직사각 대형인데 왜때문인지 좁아터짐;;;
↑슬슬 익어갑니다.
↑아좀빨리좀....
↑ 고기로 어느정도 배를 채웠으면 인심쓰듯 새송이버섯도 올려봅니다. 새송이도 미니사이즈로...
이렇게 처음 사용해본결과, 익는속도가 좀 느리고 기름이 떻어지거나 하면 숯에서 연기가 나서 환기는 필수입니다. 날씨가 따뜻한날 먹어서 다행이었지, 추웠으면 고생했을뻔ㅋㅋ
잠시 쉬었다가 두번째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 능이백숙
술을 먹을수 없는 친구가 처가집에서 준 술을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어이없는 고민을 하고있길래, 나에게 착불로 버리라고 했더니 포장마저 귀찮다하여 직접 찾아가서 저 어린 술들을 구제하고왔습니다. (맨밑에껀 더덕주)
그냥 저냥 잘 살고있다가 갑자기 능이버섯이 훅 땡기는 바람에 주문한 티벳산 냉동능이버섯입니다. 양도 괜찮고 향도 괜찮네요ㅋㅋㅋ
이정도는 되어야 저 술들의 안주의 자격을 득할수 있지...
사실 맑은 백숙을 끓이려고 했는데, 죽 욕심이 나서 땅콩과 귀리를 불려갈아 넣었더니 국물이 매우 걸죽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능이 향이 많이 죽었네요;; 그래도 매우 고소합니다.
3. 능이파스타
다음날, 남은 능이와 남은 낙지, 남은 부추를 넣고 능이파스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 해보는거지만 국물이 자작한게 능이향도 좋고 아주 맛있습니다.
4. 미니화로 두번째 사용기
이번엔 과감하게 돼지고기를 도전해봤습니다. 삼겹살로했다간 방안에서 불꽃쇼를 하게될까봐 그나마 목살로 준비를 했는데.... 방안의 연기가 정체되어 구름처럼 떠다니다가 돼지비가 내릴 기세... 창문을 열어도 빠져나가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구름연기, 결국 선풍기를 동원하여 제거했습니다ㅠㅠ
↑구름생성중.... 소스는 제주도에서 온 멜젓입니다. 끓지도 않음;;;
그래도 먹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구우면서 담부턴 돼지는 절대 굽지않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기름떨어지는 양이 소고기와는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이상하게 숯도 지난번보다 연기가 더 많이 나는거 같고....다먹고 뒷정리할때 확갖다버리고 싶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저기 써있는 글씨가 경고문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군요... '돼지고기는 절대굽지말아야 하고 목살도 예외는 없으며 굽게되면 니방은 헬이될것이다'
5. 에그인헬
내방이 헬이었다.....감바스 마냥 어디서 주서들은 요리입니다. 인터넷 많이 찾아보고 만들었는데 그냥 치즈 토마토 오븐 파스타 맛이네요, 계란이 들어간다는것만 빼면...
계란이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 안에 들어가있는데 왜 에그인헬입니까?? 에그인헤븐이지ㅋㅋ
6. 미니화로 세번째 사용기
지난번 돼지목살의 아픔을 딛고, 나름 성공했던 첫번째 시도를 생각하여 다시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종목은 소와 새우...
↑ 지난번보다 숯이 좀 하얗죠?? 이게 나름 팁입니다. 숯이 생각보다 엄청 오래가서 불붙이고 10분 20분 있다가 바로 올리는거보다,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고 30분 40분정도 기다렸다가 먹는걸 추천합니다. 스텐망도 올려놓으면 충분히 예열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렇게 대부분이 하얗에 된다음에 구워도 열기가 한참을 가서 먹고도 충분합니다. 연기가 훨씬 덜나구요. 그래도 덜어지는 돼지기름 앞에선 소용없지만...
↑숯에 일찌감치 불을 붙여서 베란다창가에 내놓은다음 재료손질을 합니다. 등심을 잘게 썰고 세가지로 준비해봤습니다. 양념, 올리브유소금후추, 쌩짜... 결론은 양념승입니다.ㅋㅋ ㅋ
↑마트에서 세일하길래샀던 스페인산 붉은새우였나... 새우맛이 진하고 좋더군요, 저는 새우를 껍질째 씹어먹는데 식감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운 녀석이었습니다.
↑어느새 고기보다 새우가 더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새우는 익으면 껍질이 빨개지는게 아니라 하얘지더군요, 이쯤되니 새우에 특화된 화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ㅋㅋㅋ 암튼 세번째도 무사히 잘 먹었습니다.
익는속도가 느리니 답답할수있으나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먹으면 느리게 먹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느리지는 않지만 성질 급한사람은 좀 답답할수도 있습니다, 저처럼....ㅋㅋ
조개도 구워볼까 했으나 차지하는 면적대비 별로 일거 같아서 안했구요, 자주는 아니겠지만 환기가 불가능한 한겨울 한여름만 아니면 종종 사용할거 같습니다.
7. 단백질 펜케이크
제가 이용하는 보충제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팬케이크 분말을 이용한 펜케이크 입니다. 호기심에 사봤는데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이 낮아 역시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되구요, 시럽도 역시 FAT FREE 시럽이라 살찔 걱정없이 먹을수 있지만, 별로 맛이 없다는게 가장큰 걱정입니다ㅠㅠ 역시 맛있으면서 몸에 좋을순 없나봐요;;;
↑ 맛있게 먹어보려고 이짓저짓 해보지만 강력한 단백함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8. 채없는 냉채족발
냉장고에 야채는 없고 냉체족발 소스만 있어서 막국수면을 삶아 족발과 함께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걍 대충 먹고자 소스를 부었는데 강력한 겨자어택에 목구멍테러 좀 당하고 희석해서 먹었더니 좀 낫더라구요, 막국수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두번은 해먹지 않을법한 맛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미니화로 사용기만 올리려다 중간중간 먹은 사진들이 눈에 밟혀 중간중간 껴넣었습니다.
블로그는 안하냐는 질문들이 많아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렵더라구요;; 대충 일기장 형식으로 누가 보든말든 내꺼 기록용으로 일단 시작은 했는데 간편한 인스타에 길들여져있어서 블로그를 계속할수있을지는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이런거라도 해야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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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음...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