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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남의 공황장애...악독한 전 여친 연락. 어떡하죠?

동감 |2018.04.10 17:26
조회 1,202 |추천 2

<질문 요약>

-예비신랑이 공황장애 진단 받았어요. 제가 옆에서 어떻게 해주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예비신랑에게 전 여자친구가 연락했는데, 지금 당장 단도리 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한번 더 올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그쪽 남편에게 연락?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사연>

지난 주말 여행갔다가 예비신랑(예랑)에게 전 여친으로부터 카톡이 온 걸 우연히 읽게됐어요.

여자: "어떻게 지내냐, 만난다는 여자(저)랑은 잘 만나냐"

(예랑이랑 같이 먹었던 음식 사진을 카톡 프사로)

예랑: "만나는 여자 없다, 혼자 여행 왔다"

화난 제게 예랑이가 얘기해준 비하인드 스토리는 참.. 답이없더군요.

3년 전 둘이 사귀다가 아주 안 좋게 이별.

이유는, 서로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 전제로 오빠 집에 소개차 데려갔는데

건강이 안 좋아 요양원에 계신 예랑이의 어머니를 뵙더니

여자: "어떻게 나보고 이런 어머니 수발 들으라 하냐,  나랑 결혼하려 한건 양심이 없는거다, 넌 결혼하면 안되는 남자다"

...

모욕감을 심하게 느끼고 자존감에 큰 타격을 입은 오빠는 그후 자살 충동까지 느꼈고 한동안 비혼자로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도 이 여자와 연락을 끊지 못하는 건, 업무상 갑을관계 (오빠가 돈을 받는 을 입장)여서 어쩔수 없이 받아주는 거라고 해요.

지금 만나는 여자가 없다고 거짓말 한 건 이 여자가 혹시 저의 신상정보를 알아내서 저한테도 함부로 굴까봐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더라고요.

전 이해하기로 했고, 오빠는 다 털어놓고 나니 차라리 한결 후련하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오빠가 그날부터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급기야 어제 병원에 가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온거에요. 자꾸 멍해지고 입술색도 퍼렇게 변하더라구요.

그간 가뜩이나 회사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던 참에

이 여자의 연락으로 잊고 있던 과거 문제가 다시 터져나온 게 결정적인듯 해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너무나 속상하고, 이 여자가 넘 원망스럽습니다.

아프신 어머니에게 그런 막말을 퍼부었던 그 여자의 과거 행동도 넘 화가 나는데

다른 남자와 결혼한지 한 달밖에 안된 유부녀가 전 남친한테 다짜고짜 연락해서 자길 잊었나 안 잊었나 확인이나 하다니... 이 무슨 이기적인 행동인가요.

네...불과 한 달 전에 다른 남자랑 결혼했더군요.

당장 연락해서 다시는 주변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경고하고도 싶고, 아예 그 남편에게 연락해서 다 말해주고 싶은데.

이 여자가 워낙 막가파 식이라 어떤 돌발행동으로 저희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줄지 몰라 일단 참고 있어요. 예비시아버님께도 가끔 연락해서 아버님이 아주 치를 떤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족이 공황장애 앓았던 분이나 현재 애인에게 전 여친/남친으로부터 연락온 경험 있으신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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