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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이정도로 매달리신분 있나요?

니니 |2018.04.11 15:48
조회 30,360 |추천 53

일년정도 연애하다가 서로 지쳐서 지금 생각해보면

권태기였던거 같았는데 극복 못하고 헤어졌어요.

 

서로 지쳐있던 상태에 제가 먼저 그동안 쌓인거에 대한걸 얘기했고

사실 헤어지자고 팩트는 날리진 않았지만 누가 들어도 헤어짐의 의미가 내포되있었죠.

사실 전 둘이 상호보완해서 잘 맞춰나가자 할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끈을 놓더라구요.

 

얘길들어보니 내가 그간 너한테 못해준게 많았구나 생각이 들고 미안하다고

더 잘할자신이 없다 노력할맘이 없다. 여기까지인거같다 우리는. 그냥 끝내자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듣고 화가 났지만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그나마 좋을때 끝내자고..하길래

일단 받아들이고 끝났어요. 이건 전화랑 카톡상으로 얘기했던거구요.

 

울다 지쳐 깨어났는데 현타가 확 오면서 보러가야겠는거에요. 평소엔 남친네 집근처도 안갔는데

택시타고 주소찍고 밤에 갔어요. 근데 안나오더라구요.

독하게 하자고 우리. 맘 약해지니까 단번에 끊어내야된다고.

 

그리고는 다음날도 제가 이별을 받아들일수 없어서 찾아갔는데 나오더라구요.

마지막 데이트때 제가 뒤도 안돌아보고 매몰차게 갔는데 그거 계속 잔재로 남을까봐 나온거라고

그러면서 어제 쭉 생각했는데 헤어지기로 하고 후련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저를 좋아하는지도

마음이 모르겠다고 하고. 안좋아하고 사랑하지 않는대요.

 

제가 진짜 울고불고 매달리고 진짜 정신나간사람 마냥.. 근데도 단호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데려다달라고 해서 집까지 데려다주는길 차안에서도 엄청 울고

빨리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자기잊고. 혹시 여자있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여자없대요.

 

그리고는 저도 더 안잡히겠다 생각하곤. 내리고 작별인사 서로 하고 진짜 안녕했어요.

 

거기서 끝났어야했는데 제가 진짜 또 정신 못차리고 그 다음다음날 찾아갔는데 안만나주더라구요.

앞으로 연락 안받을거라고. 마지막으로 통화만 하자고 해서 통화하고. 그때도 또 잘 마무리했는데

일주일내내 꿈에서 남친이 나와서 너무 시달리는거에요 슬프고. 그래서 일주일뒤에 또 찾아갔어요. 할말이 뭐가 더 남았냐고 이제 끝난거 아니냐면서 한번만 나와달라하니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잘 얘기했는데 자기는 다시 만날생각없다고 단호하더라구요. 계속 울었어요 전.

또 거기서 더 안잡혀서 아 이제는 나도 정리해야겠다 생각하고 안녕하고 왔는데.

 

계속 생각이나고.. 미치겠고 우리의 추억이 이대로 끝인가.. 받아들여지지않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맘에 2주가 지나서 또 연락했는데 그때부턴 아예 읽씹이더라구요.

 

그리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헤어진지 한달만에 한번 더 찾아갔어요.. 이젠 제 연락도 안받으니

그냥 차라도 보고 올생각에 갔는데 집에 차가 있더라구요. 근데 차문이 열려있더라구요.

 

그래서 안되는거 알지만 들어갔어요 차에. 근데 비닐봉투에 물 두병 다 마신거 맥주 한캔 콜라 한병 젤리같은게 들어있고 토요일에 춘천 톨게이트 왔다갔다 한 영수증이 있더라구요.

혹시나 하는맘에 봤는데 맥주 입구에 립스틱 자국이 있었구요. 아 여자구나. 벌써 여자가 생겼구나

 

그거보고 엄청 울다가 차앞에 앉아있는데 만나고 가야겠는거에요. 그렇다고 집 초인종을 누를 용기는 없고 그러다가 집앞에 서있었는데 마침 나오는 남친이랑 마주친거죠.

 

얼마나 놀랬겠어요. 왜 왔냐고 하더라구요. 정말 짜증난다는 얼굴로 그만 가라고.

왜 왔냐고 다 끝난거 아니냐고. 오늘 너의 행동은 진짜 너무 짜증난다. 제가 팔 붙잡으니까

팔을 피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너 여자생겼냐 하니까 여자 없대요 연락하는사람도 없고.

 

진짜 없냐하니까 진짜 없대요 그리고 있고없고가 뭐그리 중요하냐고 하네요.. 전 중요하다했어요.

 

그냥 가래요. 자기가 만만하냐고 자기한테 도대체 왜 그러냐고. 그만 가래요.

그래서 더 안되겠어서 저 자신도 너무 초라하고 불쌍하고 그래서 돌아오는길에 전남친이 차타고 제옆으로 슝 지나가더라구요. 진짜 아 끝이구나. 생각들더라구요.

 

저는 지난 오랜 연애 끝에 이별했을때도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한테 이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이 또 나타날줄 몰랐는데 너무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이라 그랬을까요.

 

이별이 너무 아프네요. 이 정도로 매달린적 저도 처음인거같고.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이성이 먼저 앞섰나봐요. 너무 슬프고. 슬프네요. 이정도 했는데 절대 연락안오겠죠..?

바보같이 또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슬퍼요..

추천수53
반대수8
베플ㅇㅇ|2018.04.12 00:09
엄청 매달리고 간쓸개다빼주고 무슨말로도 매달려도 안잡힐 사람은 안잡혀요. 그리고 경험담인데... 정말 힘든거지만 연락올 사람은 어떻게든 연락이옵니다. 좋게안좋게 끝나고의 문제와는 다르게요. 보통 한달~2달 정도에 연락오더라구요.. 제 충고는 오히려 그렇게 매달리세요 할만큼다하세요 그래야 본인이 편해요 나중에 후회가 안남아요
베플콩콩벌레|2018.04.12 10:17
다른여자생기거나 다른남자 생겼을때 이별고하기가쉽지 저렇게 모질게 잘라낼때보면 다른년놈생겼더라 꼭 저따구로 환승이별한주제에. 아름답게 포장하고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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