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조언 받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남편이 게임을 즐겨합니다.
남편과 취미생활 함께하려고 예전엔
같이PC게임(리니지)을 일년정도 같이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현질을 계속 해야된다는 부담도 있고
흥미를 잃어 접었고 그 후 남편은 현질이 없는
총쏘는 게임 또는 모바일게임등 즐겨왔던걸
알고 있었습니다.
게임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즐겨 하고있고 다른 취미가 없는 남편은
퇴근 후 게임이 유일한 낙인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모바일로 게임을 하면서 자동사냥? 을 돌리는데
처음엔 좀 이해가 안되서 다툼도 있었습니다.
밖에서 식사를 할때 카페 같은곳에서 차를 마실때도
대화에 집중이 아니라 눈과 손가락은 핸드폰으로
향하길래 집에서 밥먹을때는 상관없으나
밖에서 식사중에서 까지 그렇게 게임을 돌리는건
기분이 상한다고 조곤조곤 이야기하였고
그부분을 사과하고 후에는 조심하였기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정도를 지나치게 게임을 하는 경향이
있으나 피해를 주는건아니였으니까요.
보조밧데리를 충전해서 매일 챙겨가는데
회사에서도 업무중에 돌립니다.
(샤오미10000 다쓰고옵니다)
두시간 마다 보스타임해야되고 24시간 마다
퀘스트있는데 저녁7시에 하다가 시간 놓쳐서
10시로 바뀌었는데 꼭 하고 잠이 듭니다.
출근이 새벽 5시까지여서 일찍 잠을 자야하는데
피곤하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포기는 안합니다.
못마땅한적은 있었어도 잔소리는 안합니다.
그러다 오늘 남편명의 주거래은행에서
확인할것이있어 들어갔다가 핸드폰 요금이
빠져나간것을 보고 너무 깜짝놀랐습니다.
1월 30만원 2월 40만원.....
현질 했구나 직감 했고 이야기하지 않은것에
화가났습니다. 처음 그게임을 시작했을때
현금결제 5만원만 하면 안되냐 애교스럽게
이야기하길래 허락해주었는데 한번이아니라
계속 했나봅니다.
남편폰을 몰래 확인했더니 이번달 요금은
90만원 납부해야한다고 청구서 와있더군요....
맞벌이였다가 사정이있어 쉬는중인데
저내역을 보니 너무 속상하고 화도 납니다.
하나뿐인 취미생활이라 백번 이해하려해도
저금액은 해도 너무하다 느낍니다.
자동차할부금 보험 대출금 생활비 등등
번돈 보다 나가야할돈이 더많은데.... 답답합니다.
차라리 물건을 산다던지 했다면 안 속상했을겁니다.
남편과 이야기해야하는데 제가 말주변이 많이없고
대화하다 화가나고 속상하면 눈물이 많은편이라
무슨말을 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지금 기분에 이야기 시작하면 화만 낼거같아요.
판에 글은 처음 쓰지만 즐겨 보며 댓글에 적힌
글을 보며 나도 저렇게 말해야지 하며 느낀적이
있어 글 써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중에 현명한 대처방법 혹은
남편과 대화할때 이렇게 말해야한다 등등
인생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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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못하고 말하면 내살 내가 깎아 먹는거같아
속앓이하다 올린글을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중 자기가 번돈 자기가 쓴다는데 놔두라는
글이 있었는데 저도 백번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틀린말도 아니니까요ㅠㅠ
PC게임 할 시절엔 제가 수입이 꽤 괜찮았고
도시살다 아무 연고 없는 시골쪽으로 이직한 상태
였기때문에 둘다 마음둘곳 없고 매일이 무료한
상태였기에 게임에 돈 십이십쯤은 현금결제하는건
협의 했습니다. 결제가 필요한 순간에는
서로 협의 하에 항상 결제했기에 심각하게 생각
안했어요.
그만두게 된 계기는 남편이 다른쪽
지방으로 발령받게되면서 제가 그쪽지방에
일자리가 쉽게나지않아 3달간 쉬었고 다시구한
직장이 제 경력과는 상관없는 단순사무직이여서
절반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 컸어요.
현질유도하는 게임에 회의감이 들었구요.
월수입 궁금해하시는 분이있던데.. 음
저는 세후150 남편은 세후 평균 250입니다.
맞벌이 여서 한달생활비 백만원씩 받아썼는데
1월 금액이 줄었고 2월에는 받지않았어요.
카드값이 많이 나와서요.
3월에는 50만원을 제가 보태주었는데
그때도 현금결제에 대한 생각은 하지못했어요.
각자 월급에서 나가야할돈 빠지기때문에
터치한적없었고 집안행사등 다른달보다 올해초엔
돈들어갈일이 많았었으니까요.
3월까지는 직장생활했고 회사사정이 안좋아져
4월부터 쉬고있는데 실업급여 받는다고 해도
남편에게 큰 부담준거같다고 미안하다 여러번
이야기했고 허리띠 졸라 매야한단거 알고
있었는데 그런일이 있어서 속이 상했던 거였어요.
저도 모바일 검은사막을 즐겨하는데 현질은
한번도 한적없고 심심할때 가끔 하는정도입니다.
아참 남편이 하는게임은 리니지M이 아니라
듣보잡.. 순위권에도 없는 게임입니다.
같이 욕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댓글 참고하여 잘풀어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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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올라 어벙벙하고 부끄럽기도하네요
일단 남편이 4년동안 함께하면서 이런일이
한번도없었다는점 알려드리고싶어요.
글에서 쓴 딱 3개월안에 일어난일입니다.
그래서 너무속상해서 글을 쓰게되었고
그마음때문에 남편잘못만 부각되게 글을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남편은 담배 값 말고는 거의돈쓰는일이 없고
회식아니면 술먹으러 개인적으로 나가는일 거의
없고 가끔 둘이 맛있는거 사먹는거 영화관에 가는거
등등 공동으로 쓰는 생활비만 씁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이해하려고 수백번 노력했습니다.
섭섭한마음은 컸지만 4년동안 다른사고 안치고
저한테 최선을 다해살았다는건 제가 알고있으니까요.
댓글을 보고 또보며 생각했고 집에서 이야기하면
목소리가 커져서 격해질까 집앞 커피숍에서
커피먹자고 나가서 이야기했어요.
오빠 혹시 나한테 이야기 안한거 없냐고 지금 이야기 하면 내가 다이해한다고 웃으며 쳐다보니
왜그러냐고 하길래 지금 말해야 이해할거라고
또웃었더니 실토하더라구요.
현금결제했다고 자기도 왜그랬는줄 모르겠고
어떻게 수습해야하나 미안하다구요.
얼마나 다행이었나 몰라요.
발뺌했으면 뜨거운 작두콩차 자동돌고있는
핸드폰에 부어버릴뻔 했을지도요ㅋㅋ
게임을 하지말란게 아니라 상의없이 도에 넘치게
현질한것에 속상한거고 용돈안에서 소액으로
결제하는것에는 터치 않을거라고 했고
이미 결제한걸 돌릴순없으니 많이 반성하라고
같은 일이 반복되면 안된다는걸 약속했습니다.
핸드폰요금이 할부금 멜론합쳐서 10-12나오니
삼개월간 현질한금액은 대략 140 정도 될겁니다.
4년간 못한거 3개월만에 썼다고 생각하렵니다.
오히려 다른 취미 가진거보다 싸게 먹혔을지도
모르겠네요.
힘든하루에 스트레스 해소 할만한것이 없다면
남편도 많이 힘들테지요.
안되는줄알면서도 조금만 더하면 될거
같아 미친짓을 한거같다고 했습니다.
남편 월급에 대해서 말이많은데ㅠㅠ
작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잔업 특근 들어가면
수당이 더많이 나오긴합니다. 저금액은 기본급
따져봤을때이고 연봉으로 따지면 작년기준4000 정도됩니다. 적다보니 그건 생각안하고 썼어요.
물론 더많이 벌면 좋기야하겠지만 수당도 남편 고생해서 벌어오는 돈이라 잔업특근 안하고
몸고생 덜했으면 해서 말리는 편입니다.
너무 비난만은 말아주세요ㅠㅠ
저를 만나기전 남편은 술자리를 너무좋아했지만
연애시작 후 저와함께하지않은 술자리말고는 불필요한 술자리는없었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런 남편이기에
오늘 약속한거 역시 지켜줄거라고 믿습니다.
섭섭한 마음에 처음으로 눈팅만 하다가 쓴글에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많은 도움되었어요. 추가 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