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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에 짜장면먹다 싸웠어요

안녕하세요! 핸폰으로 쓰다가 거의 다 썻는데 뒤로가기 잘못눌러서 지금 집에 와서 트북이로 씁니다. 사실 네이트판은 처음이에요.

 

블랙데이를 맞아서 회사 동료랑 짜장면 먹으로 광주 풍암동에 있는 '중00'에 갔다가 있었던 일인데 아무리 생각해보고 생각해봐도 화만 나서 글 써봅니다.

 

네이트 판은 처음이니 말투나 오타 이런부분 이해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희가 먼저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보니 바로 옆테이블에(원래 한테이블인데 앉으라고 테이블 살짝 벌려주심) 가족 단위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큰 아들, 작은 아들 이렇게 4명 있엇네요.

 

저희는 주문을 하고 물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작은 아들이 엄마란 사람을 마구 때리면서 '해줘~~ 먹여달라고!!!!! 안해줘?!!!' 막 이러면서 생때를 부리는 겁니다.

 

살짝 눈살이 찌부려 졌지만 아빠란 사람이 '너가 엄마를 때리는데 해주겠니?' 이러시길래 저는 걍 그런갑다 하고 핸폰으로 겜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밥먹 먹는데 그 옆에 작은 아들이 지 엄마를 계속 때리면서 소리치고 뭘 해달라는건지 걍 해줘버리지 엄마는 때리지마 이 한마디 하고 아빠란 사람은 먹던 밥 계속 먹네요?

 

걍 신경쓰지 말고 먹자 하고 밥먹는데 엄마란 사람이 그냥 휙 식당을 나가는데 작은 아들이 따라나가고 그렇게 조용해져서 '이제야 좀 살겟네' 란 생각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잠시 후 작은 아들이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부터 울고 불고 으아아앙 거리면서 소리를 치고 아빠란 사람 옆에 와서도 울고 불고 하는데 아빠란 사람은 애 판만 잡고 눈물 닦아주고 눈마주치고 있더니만 물을 먹여주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애가 '싫어! 왜 아빠가 먹여죠? 엄마가 먹여줘!!! 해다가 해달란 말이야!!!!!' 하면서 더 심각하게 울부짖다 싶이 소리 지르고 팔팔 날뛰는 겁니다.. 진짜로 팔짝팔짝 뛰면서....

 

제가 한번 쳐다보고.. 밥먹고 또 쳐다고보 다시 참고 밥먹고를 반복하다가 먹던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애가 정신없이 굴길래 제가 한마디 했어요.

 

" 야! 조용히해!"

 

제 말 한마디에 애는 바로 뚝 울음까지 그치고 지 아빠 뒤에 숨어 있었고 저는 조용해진 틈을 타서 빨리 밥먹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아빠란 사람이 '저기요, 아가씨, 저희 애가 떠든건 죄송하지만 왜 애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제가 알아서 중재할건데 왜 그러세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쪽이 중재를 제대로 못하고 애가 울고 불고 난리를 치니 제가 조용히 하라고 한거 아닙니까" 라고 했더니 저를 노려보시다가 계산하고 애를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조용해진 식당에서 뉴스를 통해 나오는 시라아 폭격사건을 보며 밥을 먹는데 한 10분 뒤 쯤되니 아까나가서 오지도 가지고 않았던 애 엄마가 식당을 들어와 출입문에서 저를 부르네요?

 

"저기요, 제가 할말이 있는데 이리 나오세요"

 

ㅋㅋㅋ 듣는 저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있으면 오셔서 말씀하세요'라고 하니 성큼성큼 다가와 앉아있는 저를 서서 내려다보시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래는 그 당시 대화 내용 입니다. 너무 길어서 자잘한건 빼고 팩트 위주로 올려요.

나 << 글을 쓴 저..? 본인?

여 << 옆테이블 작은 아들 엄마

 

여 : 저기요, 저희애가 그쪽에게 그렇게 큰 피해를 줬나요? 지금 남편한테 다 듣고 온건데요, 왜 애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나 : 제대로 중재도 못하고 애가 울고불고 난리를 치니까 제가 조용히하라고 했습니다.

 

여 : 그쪽이 뭔데 애한테 소리를 치시냐구요, 야라고 했다면서, 꼬마야도 아니고 애기야도 아니고 야???? 그쪽이 뭔데 애한테 야라고 소리치냐구요!!!!!!!!!!!!!!!!!!!!!

 

나 : 이보세요. 그럼 애가 자지러지게 울고불고 생 난리를 치는데 제가 밥먹다가 채하면 그쪽이 병원비 주실껍니까?

 

여 : 네 병원비 줄께요. 지금 채하셨어요? 아니잖아요. 왜 애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러시냐구요. 지금 제가 그쪽한테 따지려고 온게 아니라 혼내려고 온거에요 알아요??!?!?!?!?!

 

나 : 혼내요? 누굴요? 저를요? 저기요 아줌마, 애가 그쪽을 막 때리고 소리지르는데 공공장소에서 말리지도 않고 걍 내비 두시는게 잘못된거죠. 여기에 그쪽 혼자 있어요?

 

여 : 제가 선생님이에요.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이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손찌검 하지않는게 저희 부부 가정교육 방법이구요. 제가 그쪽을 보니까 새파랗게 어린데 못배워서 어른한테 하는 행동머리가 학교 어떻게 다녔는지 다 보이네요.

 

나 : ㅋ 아니요 이보세요 아주머니, 그럼 공공장소에서 소리 질러도 되요? 애가 저러면 데리고 나가든가 저두요 어릴땐 그쪽 애처럼 식당에서 생때부리다가 크게 혼났어요. 근데 애가 잘못하면 걍 둡니까? 제가 오죽했으면 소리 질러요?

 

여 : 내가 그쪽을 보니 딱 이 생각이 드네요

 

나 : 뭔생각이요

 

여 : 안하무익

 

나 : ㅋ 안하무익 ㅋㅋㅋㅋㅋㅋㅋ

 

여 : 그쪽 애 낳아 봤어요? 애 길러 봤어요? 모르면 말을 하지 말던가!!!!!!!!! 소리를 왜질러!!!!!

 

나 : 이보세요!!! 제가 애가 있던 없던 저건 아니죠. 어면히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나도 눈찌부려 지는데 바로 옆에서 애한테 맞고 가만히 잇고 소리 질러도 중재도 않하셨잖아요.

 

여 : 하?ㅋㅋ 그래도 잘했다고 큰소리 치는데 그쪽도 꼭 그쪽같은 새끼 낳아서 길러보세요

 

나 : 네네~ 제는 제 자식 알아서 잘 키워서 그쪽 같은 애 안만들꺼구요. 제가 그쪽 가정교육까지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없고 애초에 이런식으로 키우실꺼면 애 데리고 어디 다니지 마세요.

 

여 : 제가 제자식 데리고 다니는데 뭔 상관이에요. 애가 처음부터 소리질렀어요? 저희 밥 다 먹고 나서 애가 투정 부리는건데 뭘 처음부터 그랬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네?

 

나 : 아니 그쪽이 밥을 다 먹던 말던 저희는 오자마자 애가 저러고 잇었잖아요. 그리고 제가 뭐 갑자기 소리 질렀습니까? 몇 번 참다가 부모들이 중재를 못하니 제가 애한테 조용히 하라 했고 그래서 조용해졌자나요. 애 하나도 못다룹니까?

 

여 : 그러니까 애한테 소리를 왜 지르냐구요!!!!!!!! 나도 안지르는 소리를 왜 질러, 눈 부릅 뜨고 어른 똑바로 쳐다보면서 뭘 그렇게 말이 많아요. 애도 안키워본게 어디서 말대답을!

 

나 : 그래서 저도 말 하잖아요!!! 그쪽들이 부모로써 애 하나 중재 못해서 지금 다른 사람한테 욕먹고 잇다는 생각 안해요!?!?!?!?!?!?! 여러 사람 피해주지 말고 걍 집에서 배달 시켜 드세요 네?

 

여 : .......

 

나 : 할말 더 있어요? 없으면 그냥 가세요

 

그리고 나서 엄마란 사람은 저를 한참을 노려보더니만 식당밖을 나가기 직전에 "버릇없고 싸가지없는 년같으니" 라고 하면서 저를 또 째려보길래 저도 한마디 했어요

 

"저런 년도 선생이라고 설치고 다니니 애 잘 갈킨다" 라고 하니 그냥 확 나가더라구요.

 

이렇게 긴 대화가 오고갈 동안 여성 종업원분께서 한번 오셔서 말리셨으나 저 엄마분이 더 크게 소리지르고 종업원이 엄마분 팔 잡았을때 뿌리쳐서 그냥 가셨어요.

 

일단 남은 밥도 못먹고 물만 좀 마시다가 계산하기 전에 말리로 오셨던 종업원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나왔네요.

 

 

저도 물론 어렸을때 저 작은 아들 처럼 식당에서 엄마한테 고집부리고 때부리면서 울고불고 했다가 바로 엄마한테 머리채 잡혀서 식당 끌려 나오고 집가서 먼지도 안날 정도로 맞고 혼났습니다.

 

하지만 저도 애한테 바로 소리지를게 아니라 부모한테 조용히시키라고 먼저했어야 되는데, 참고 참다보니 그게 애한테 터진거 같네요. 이 부분은 물론 저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공공예절 이런거 안가르치나요? 아니면 요즘 가정교육 트랜드가 애가 때려도 참고 소리질러도 참고 참을 인 세번 새기는건가요?

 

그리고 아빠라는 사람은 할말이 있으면 직접 할 것이지 그걸 또 쪼르르르 가서 아내한테 말하고 있고 아내란 사람은 지 남편 말만 듣고 와서 밥먹고 잇는 사람한테 소리 지르고 남편은 식당 밖에 차세워놓고 지켜보고 있고 ㅡㅡ

 

아니 선생이라고 하면 제가 굽힐꺼 같아서 선생이라고 한건지

어느 학교 선생인지 이름 안물어본게 지금 가장 후회됩니다.

 

도대체 어떤 선생이 지 자식한테 맞고 소리지르고 우는데 가만히 두고 있다가 와서는 사람이 앉아있는데 위해서 내려다 보면서 위아래로 사람 훑어보고 눈알 부릅뜨고 손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얼굴에 침튀겨가면서 할말 다 하고 ㅋㅋㅋㅋㅋ 워.....

 

저렇게 키우면 애가 뭐가 나쁜것지 뭐가 좋은건지 어떻게 알죠?

혼낼땐 혼내고 아닌건 아닌건데 오야오야만 해서 키우면 나중에 부모님 소중한줄 모르고 지 맘에 안들면 욕하고 때리고 친구들한테도 지 성질나면 때리고 그럴꺼 아니에요.

 

생각해보니 지 자식이 피해끼친거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도 안하고 가브럿네

 

일단은 제 입장에서는 제가 아이한테 먼저 소리지른건 우선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소리지르기 전에 애를 먼저 중재했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덧글은 꼭꼭 읽어보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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