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19살이고 남친은 25살이에요. 18살때 현재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는데 사실 그때 제가 6년째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며칠 뒤 자살할 계획이였거든요...
그래서 짜피 죽을꺼니까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고 20살이라고 2살 올려서 몇번 만났어요.
현재 우울증때문에 자퇴한 상태인데 ㅇㅇ대학교 ㅇㅇ학과를 다닌다고 학벌도 속이고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제가 바로 자살하면 이 사람에게 피해갈까봐 그게 너무 미안하고 죽어서라도 민폐끼치고 싶지않아 대충 정리하고 나중에 죽을 예정이였어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찌어찌해서 아직까지 만나는중이네요..
정말 제가 어린나이에 철없이 성인인 남자에게 로망품고 남친한테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현재 우울증도 거의 극복해서 남친 몰래 수능공부도 열심히 하는 중이고 나름 많은 남자를 만나봤지만 현남친이 저를 가장 많이 사랑해주고 잘맞는 사람인걸 정말 잘알아요.
언제 한번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에 버티지 못하고 아무 이유 없이 헤어지자고 했을때 절대 무너지지않을 것같던 사람이 울고불고 매달리는 모습에서 이사람이 절 정말 사랑한다는걸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네요.
또 내가 너에게 아직 말해주지 않은게 있는데 그걸 알고도 나를 사랑할까?라는 식으로 떠본 적도 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나이를 속여도, 학벌을 속여도, 성별을 속여도,이름을 속여도 , 업소에서 일해본 적있는 여성이라도 저를 사랑할꺼라고 하네요.
제가 속으로 좀 놀라서 속인게 무엇이됐든 한번 속이면 신뢰가 깨져서 우리들의 관계도 깨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되물어보니 자기는 제가 자신을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 이해해줄꺼다, 다만 너가 그 사실을 계속 숨기고 있어서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될 뿐이다 라고 했어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막상 사실을 말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죠ㅜ
만약 제가 차라리 성인인데 2살 올려서 속인거면 괜찮겠지만 저는 미성년자이고 그 사람과 성관계도 한 상태인데 사실대로 말하면 충격이 클 것같아요ㅜ미성년자인데도 불구하고 같이 술마신적도 많고..ㅜ근데 저는 정말 나이랑 학벌빼고 속인게 단 한가지도 없거든요..처음에는ㅈ그냥 몇번 만나다 죽을꺼였지만 지금 저희는 서로 삶의 활력소를 넘어서 삶의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사실 남자친구가 제가 우울증을 앓고있는 것도, 자살할려고 했던 것도 알거든요.
평생 숨기지못하는건 알고 있지만 막상 말하려하니 너무ㅈ두렵고 미안하네요. 다른분들은 제가 자신의 애인이라면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어떻게 이야기해야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