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성인 친구관계.. 저같으신분 있으신가요?
Ajsvsysib
|2018.04.18 13:22
조회 2,155 |추천 3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올해 서른된여자고, 외모도 괜찮고 메이크업 패션에 관심도 많고 주변사람들이 성격도 시원하고 애교있고 친구도 많을것같다고 당연히 생각할 정도 지만
사실상 친구관계는 전혀 건강하지 못해요.......
제 직업이 많은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직업이라
제 성격이 외향적인지 알게된것은 몇년안됬고..
(성격이 활달하고 시원하지만 여자들같은 섬세한 다정다감함은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껴요)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에게 받은 배신상처때문에 소극적이고 조용하게 생활했어요. 절친 2명 같이다니는 친구들 몇명..
자주바뀌었고.. 항상 저 친구는 날 찾지않을거야 상처받기싫어라는 생각이 있었던것같아요. 내가 우정을 표현하면 니까짓께나랑?이런 반응이 나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그땐 자격지심이컸던것같아요. 학년이 바뀌거나 졸업하면 먼저 연락하지않았고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어요.
고3때 친해진 친구무리들 중 제 절친이 남자친구랑 대판싸웠는데 다들 남친만 욕하는것에 제가 화나서 반애들이랑 등돌렸구요(이것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안했어요. 이것도 어릴적 데인상처가 컸던것같아요)
결국 고등졸업 후 저에게 남은건 남친뿐이었고(이때 충격이 컸어요) 그후 오래사귀다 다른 남자도 만나고 싶어져 헤어졌습니다.
제대로된 인간관계는 대학때인데 대학때 친한동기선배무리들을 가져봤고 술마시며 즐겁게 보냈지만 졸업후 뿔뿔이 흩어지고 처음엔 몇번만나다가 이제는 간간히 연락, 만남은 1년에 한번볼까말까예요.
그 후 몇번의 연애를 더했는데 남친이 있을때는 남친에 집중하니 덜 외롭다가 헤어지면 외로움을 겪게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때도 친구들을 찾지않았어요. 학창시절 친구들에 대한 반감이 컸던것같아요)
그래도 20대때는 일이 즐겁고 연애도 항상 하니까 친구들을 많이 만들려하지않았어요(동성친구 친구콤플렉스가 있었던것같아요. 난 동성친구 필요없어 잘살아.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죠)
모임도 거의 직장동료들이랑만 갖고, 평소에 사람이 고프니 회식때나 평소모습이 정많고 적극적이라 주변인들은 제가 엄청 성격이 좋은줄알더라구요
하지만 친구관계는 소극적이어서 먼저 연락하지 않고 오는 연락만 받다보니 진짜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로만 남더라구요.
제가 절친이라고 생각하는 동성친구는 대학때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딱 1명인데 제가 힘들때 정말 많이 위로해주고 행복감을 줘서 정말 좋아했던 친군데 요즘 그친구는 바쁘고 전 공부하느라 소원해지게 되니 제가 그 친구연락에 집착하더라구요..
사실 전 친구를 좁고 깊게 사귀면 된다는 주의라 이 친구가 진짜친구라 믿고 이 친구와 남친만 믿고 의지해왔는데 대학때와는 다르게 점점 가치관 성격등도 변하고.. 저랑 너무 잘맞는다 생각했는데 이 친구의 차가움에 상처도 받았어요. 이 친구는 저랑 다르게 주변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 고딩때 친구들이랑도 아직 돈독하더라구요..
친구가 약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이제는 먼저 연락도하지않고 제 연락에 형식적으로만 톡하는것같아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그 친구는 저에게 꾸준히 연락하고 해준게 많은데 저도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런반응에 당황스럽고
이 친구없으면 남친이랑 헤어진것처럼 무너져내리듯이 막막해요.
이제 서른됬는데 인간관계를 튼튼히 다져놓지 않은 제가 그걸 이제야 깨닪은 제자신이 어이가없고. 너무 후회되고.. 앞으로의 인생이 갑자기 막막해져요.
이제는 다들 생업에 바쁘고 저는 올해 직장을 쉬면서 공부중이라 더욱더 이런생각에 집착하게 되는것같아요.
제가 갖고싶은건 자주보면서 저랑 성격이 맞고 서로 신뢰할수있는 동성친구들인데
서른이라 이제 그런친구를 갖는건 불가능할것같고
이틀째 이런저런 생각에 계속 잠을 못이루네요.
왜 여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외면하고 회피하려고만했는지..
말도안되는것같네요. 지금 이 상황이.. 저같이 최악인 사람은 없는것같아요. 주변을 둘러봐도..
지금이라도 연락하는 사람들을 챙기려고 노력중인데 다 부질없는것같고.. 허무해요.
집착적인 생각을 버리고 지금의 행복들을 찾으려해도
절대 가질수없다는 생각때문에 계속 무너지고 힘들어요.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저는 미혼이지만 지금 하고있는 공부때문에 새로운사람들을 만날시간도없고 외로움을 견뎌내려고 극복중인데
힘들어요 너무..
사는곳에서 연락할친구들도 거의 없고.. 이제와서 연락하기엔 너무 늦어버렸고..
그냥 이대로도 행복하게 살수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려고 마인드컨트롤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있는중인것같아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유료성격검사도 해봤는데 외향성에 애착불안형이라고하네요 회피경향도 강하구요 제가..
주위를 둘러보니 저외의 모두가 거의 친구들무리는 갖고있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유지하는지 신기할따름이예요..저에게는.
저 어떻게 풀어나가야할까요..
정말 저같으신분 없으신가요?
현실적인 조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