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일화입니다만,, 너무 답답하고 암걸릴거 같은 느낌에 글 올립니다.
제 친구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하자면…
-집에 돈이 많다 (건물 2채정도?) 돈이 부족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
-자기 사람에겐 정말 잘한다 (퍼주다 싶이)
-허세끼가 있다.
뭐 이런 성격입니다.
이 친구 허세끼는 뭐 참을만 합니다 여태 20년이나 살아왔고 갚으로도 살아갈거라..;
그런데 진짜 딱 한부분 때문에
진짜 이 친구 성격을 고치던, 아니면 뒤통수를 때려 패던지 하지 않으면 제가 ㅈㅅ할 각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에 발단은 반년 전, 그 친구 하나와 또 다른 20년 지기 친구 한놈, 저까지 3명이서 술을 먹다가 일어났습니다.
발단인 친구한놈을 B(ㅂㅅ의 약자 아..닙니다?) 다른 한놈을 J(정상의 약자 입니다!)로 표현하겠습니다.
B가 5년간 일하던 직장을 구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전이라 오랜만에 친구 셋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뭐, 당연한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놈들끼리 마시니 욕도 섞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돈버는 이야기도 나오고 하니
갑자기 친구B가 이직이 아니라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돈도 있는 집에다 이 친구도 5년이나 하다가 일 하다 비슷한 직종의 사업을 하겠다고 하니 처음에는 '뭐 하면 좋지~'이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야 그럼 니 일해서 모은 돈이랑 부모님 돈 조금 보태서 하는거냐?"라고 물으니 B왈
B :"모은 돈? 내가 모은돈이 어딨냐?"
저: "? 왜 없어? 5년 일해놓고, 그럼 뭔돈으로 사업을 해?"
B:"우선은 부모님 돈으로 하는거지. 돈 벌리면 그걸로 꾸준히 부모님 드려서 갚는 거고"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지 몰라도 만약 제가 사업을 하는데 2억이 필요하다고 하면 1억에서 1억5천정도는 제 돈으로 모아놓고 나머지를 부모님께 빌리는게 맞는 순서 같은데
제 친구는 어찌된게 정 반대되는 개념으로 말을 하더군요
더구나 지가 여태 모아놓은 돈은 또 어딜 간건지..
제 친구…. 어느 한쪽 분야에서는 꽤 큰 기업에 들어가 있던터라 정말 잘 모았으면 1억은 충분히벌 수 있었을거 같은데..
어쨌든 저도 그렇고 친구 J도 그렇고 이해가 가지 않아 이제는 캐묻기 시작 했습니다.
결론은.....
총모아놓은 돈이 7천만원 정도 되더군요... (이정도면 조그마한사업하나 할 수 있지않을까요? 부모님 돈 많단 가정하에) 그런데 말입니다?
그돈 7천 중… 85%에 해당하는 6천만원 정도를 빌려줬답니다.
누구한테 빌려 줬냐고요?
본인이 5년간 일했던 직장의 형한테 5천+ 여러 친구들한테 도합 1천을 빌려줬대요.
예, 그럴 수 있습니다. 돈 많은 놈한테 5천만원 큰 돈 아닐 수도 있지요. 빌려줄 수 있습니다.
근데 저랑 J가 정말 화가 나는 건요 이 친구B의 다음 말이었습니다.
저랑 J는 당연히 물어봤죠.
“야 그럼 니 그돈 5000천만은 언제 받냐? 그거 받아야 사업을 하던지 말던지 하지?”
이 친구B 왈
B: “받아야지. 뭐, 언제 준다는 소린 없었는데 정 안주면 받으러 갈려고”
우리: “받으러 가면 준대? 차용증 같은건 썼냐?”
B:”그런건 없고, 계좌에 이체내역 있으니까 될거야”
우리:”차용증도 없이? 그러다 안주겠다고 하면?”
B:”못받으면 그 정도 인연인거지 뭐”
우리:”……………….”
그 날 진심 친구놈 박아버리고 올까 하다가 친구J랑 눈으로 서로 신호만 주고 쥐죽은 듯 한마디없이 집으로 해산했습니다.
읽어주시는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여쭐게요..
5천만원짜리 인연은 대체 어떤 인연인가요??
돈 많은 집안은 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돈이 없어봐서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이것보다 더한 일이 하나 더 있지만 우선은 이부분만 여쭈어볼려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