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 못하는 편지
힘내
|2018.04.19 22:17
조회 877 |추천 0
안녕 오빠 잘지내지?
나 다음주에 떠나.
호주로 가게됬어.
돌아올때는 전부 다 잊으려고...
헤어지고도 이만큼은 아프지 않았는데...
결국 오빠곁은 내가 돌아갈곳이라, 언제까지 기다려 줄거라는 믿음 아니, 착각때문이었겠지?
근데 요즘은 하루도 울지 않은적이 없네... 아직도 너무 힘들다..
어쩌면 믿기 어렵겠지만, 나 완치확진받고 당당하게 연락하려고 했었는데, 전이까지 되고 다시 연락할수가 없더라.
또 다시 내가 오빠 아프게 할까봐.. 너무 미안해서..
그런데도 엄마랑 결혼이야기하면서 엄마는 내가 평생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랑 사랑하고 살았음 한다고 하실때 사실 오빠 얘기 했었는데, 나 그런사람 있다고 오빠이름 말하면서 나 괜찮아지면 다시 연락할거라고...
언니도 오빠가 언제까지 기다려줄거라 생각하냐 연락해보라고 했었는데... 그때라도 연락했으면 늦지않았을까?
아니, 오빠의 마지막 연락 그렇게 끝내지 않았다면..
알아. 오빠 나한테 정말 할만큼 했어.
많이 사랑해줘서, 기다려줘서 고마웠고,
모질게 아프게해서 미안했어.
얼마나 바보같은 선택을 했었는지 이제야 알았어.
시간은 되돌릴수 없다는것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것도... 마음에도 없는말 해서는 안된다는것도...
아무리 힘들어도 함께 하는게 사랑이라는것도...
후회해.
정말로.
나 당신 한번도 잊어본적 없는데,
잊을게.
행복하고,
나도 이제 행복할게.
이번이 진짜 마지막편지 약속할게.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다음생이 있다면,
그땐 내가 먼저 다가갈테니까,
나랑 결혼해주라.
더 많이 사랑할게.
바보같은 선택하지않을게.
상처주지않을게.
고마웠어요,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