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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연끈고 싶어요.

000 |2018.04.24 02:53
조회 1,512 |추천 4
신랑과 저는 연상연하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신랑이 4살 어려요!!
....
결혼전 시댁에 첫인사 같을때 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면서 시부모님이 인사를 오라고해서
처음 인사 가던날 ..퇴근후 신랑이랑 가치 시댁 가던길에
버스에서 시부모님을 우연히 만나게 됐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어머.. 너네 오는줄도 모르고 등산갔다 오는 길이다 ."
속으론 좀 서운했지만 그럴수도 있지 했습니다.
시댁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데
어머님이 부모님 뭐하시는지 물어서
ㅡ 전 부모님 어릴때 잃고 큰삼촌과 외숙모가 키워 주셨어요
그말듣고 어머니 한숨을 쉬시더니 그 뒤로 아무 말도 안하시더라구요!!
식당에서 나와 시댁집으로 가는길에 신랑한테 물었죠!!
ㅡ우리집 애기 안했어!?
"했는데 ~~ 기억 못 하시나봐 !!"
그렇게시댁에 들어가 과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 말씀이 절 지하 밑바닥까지 디스해서 처 박더군요..
"넌. 부모가 없어서 이빨이 그렇게 났니!??"
(제가 당시양쪽으로 덧니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결혼 앞두고 겸사겸사 그이빨 다 갈아 치웠구요 ...)
ㅡ네!? 하하하 .. 글쎄요.. (하고 웃고 말았죠)
이어서 날라오는 말은
"난 사실 너 반대 했다.. 나이도 많고 .. 지 형도 2살 연상 대려와서 싫었는데 두살을 더 뿔려서 오니..."
이때 신랑이 말을 짤라 들어왔죠
ㅡ 엄만 사람 불러놓고 뭐라는거야..
하는대도 들은척도 안하시고 저한테 총을 쏘아대더라구요.
"근데 모 니들이 하겠다니 어쩌겠냐..
대신 아들 하나 나아라!! 그럼 장남자리줄께.
형이 딸만 둘을 나서 니가 아들을 나야지. "

눈물이 핑덜더라구요!!
근데 웃었습니다. 너무너무 자존심 상하고,소리지르고 그자릴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속으로울고 겉우로 살갑게 웃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웃다가 나와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막 쏟아 지더군요
신랑은 어쩔줄 몰라하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했지만,그런다고 괜찮아질 것이 아니죠..
그래서 이결혼은 아니라는 생각에 신랑한테
ㅡ우리 헤어지자.. 나 이런집안에 들어와 이런대우 받으면서까지 너랑 결혼하고싶지 않아!!
그때 신랑의 말한마디에 결혼을 진행하게 됐죠!!
ㅡ그럼, 아무도 없는대로 도망가서 둘이 살자...
그 말은 !!
그래!! 나밖에 모르는 이런 남자면 난 괜찮아!!
하구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말에 넘어간 제가 병신이었단 생각도 가끔씩 해요!!
그렇게 얼마뒤 전 큰삼촌과 외숙모님을 모시고 상견례를 잘 마쳤고 .. 신랑이랑 긴장했던 맘을 다스리며 저녁을 먹고있는데~
당일저녁 신랑의 벨소리 ~~~.
어머님한테 걸려온전화였고!!
시부모님은 상견례 당일 바로 스님을 찾아가 날잡았고.
뒤이어 어머님의 말이 !!
"개 임신하면 아들이니까 절대로 지우지 말란다.. 개 나이더 있으니까 얼릉 애부터 가져라"
라는겁니다..
스님한티 그말듣고 좋아서,식장 예약도 두분이서 이미 하셨다고~
그뒤로 어머님은 김치며, 밑반찬이며 , 보내주시고 완전 다른분이 되셔서 저를 대해 주시더라구요..
단순한 전 어머님이 날 이뻐하시는구나 하고, 진짜 그때부터 저도 시댁이 엄척 잘했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결혼을 했고 전 진짜 나에게도 부모님이 생겼구나 하고,허구헛날 시댁찾아가고.. 시할머니.시아버님. 시어머니 모시고 때되면 좋다는대 모시고 다니고. 신랑 왕따 시키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그러던 결혼 1년차 월차쓴 어느날 부천에 백만송이축제를 한다길래 .그날도 신랑은 일하니 왕따시키고, 시할머니.시부모님 모시고 수원으로 가는 차안 .. 할머니의 말 한마디는 와~~정말!!
"넌 시집 잘 온줄 알아라 ~~" 라는 말에
ㅡ네!? 했더니
"부모도 없는데 이렇게 좋은 집안에 어떻게 시집을 오겠니 !?"
하면서 두손으로 내 손을 딱 잡는데.. 정말 소오름 ~~~
어머니 아버지는 들으셨는지 못들으셨는지 조용 ~~
병신처럼 전 또 웃으며
ㅡ네 ~~ 하고 그날 세분을 꽃구경 다시켜드리고 먼 해물찜 유명하다는대 모시고가 먹여드리고 집에 왔고.
....
점점 . 또 생각하니 서러워서 감정이 복바쳐오내요..ㅠㅠ
암튼 그럼에도 전 그런거 잊자잊자 하며 맨날 시댁가면 푼수마냥 웃으었습니다.
그렇게 1년에 4번하는 제사중에
2년차 제사2번째 날 ... 주방에 어머니랑 저랑 있는데 할머니 오시더니 또 손을 잡으시더니..
할머닌 저를 또한번 말로 죽이더군요.
"넌 어떻게된게 밥을 먹고 밥값을 안하냐 !!??
먼말인지 몰라 ㅡ네!? 하고 물었더니 옆에 있던 어머니 말
"넌 저런말 잘 모르지!? 애기 왜 안갔냐구 ~~"
나원참 .. ㅠㅠ 전 또 웃지요
ㅡ 노력하고 있어요 .. 히히!! 하며
그렇게 1절만 햇으면 좋았을 것을 ...
제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려고 준비하는데 따라와서 하는 말이
" 아가~~ 밥값해라 ~~ 밥값 못하면 내쪼차 버린다 ~!!
노인이 말하는데 어쩌겠어요.. 그자리에선
또 웃으며 ㅡ 네 ~~~를 외치는 저지요..

그뒤로 어머님은 신랑한테 수사로 전화해 ..
"너네 무슨 문제 있는건 아니냐.. 한약을 먹여야 겠다 . 날잡아서 넘어오라고 해라"
며 조여오시더라구여..
저희가 병원가고 하면서 안아라보고 검사 안받고 했겠어요!??
병원에선 둘다 전혀 아무문제 없다고했었고..
노파심에 배란일마쳐서도 해보고. 인공도 한번 했습니다.
제가
ㅡ어머님이 한약도 지어준다니 그거 먹을까!?
했더니.신랑이
"그거 받아먹지마.. 그거 먹고 안생기면 또 그거로 말 나오니까 .. 그냥 몸추수린다 생각하고 하첩 내가 해먹여줄껭!그거먹자 !"
그렇게 그녀는 40년평생 살면서 처음 한약을 먹어봅니다.
그리곤 지금은 신랑이랑 상의하고 일단 둘다 직장생활을 햐야할때라 스트레스 안받고 자연임신 기다리는중이구요!!
이런저런 일들로 점점 시댁에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그냥 딱 며느리가 할것만 해야지 하구 지내는거죠!!
아니 근데 .. 이집은 시댁 식구만이 문제가 아니고..
형님이 한수 더 두더라구요..
2년차 3번째 제사를 제가 직장 때문에 못가게 되서 어머님께 만자 이야기를 드리고 형님한테 연락을 해서 사정 이야기하고 못간다고 했더니 ..
"동서 ~~ 일도 중요하지!!
근데 . 넌 어머님은 무섭고 나는 우숩냐!!
난 죽을때까지 이런꼴 못보니까 다음부처는 회사에 애기를 하고 일을 빼던지해...!
시댁에 대한 예의좀 가춰라 ~~!!""
여기서 질문이여... 시댁에대한 예의가 뭐죠!!?????

아주버님은 반말을 하질안나!!!

시아버님은 저런일들 생기고 하면서부터 제가 시댁에 전화를 안했습니다.. 그러다 한번 전화를 할일이 있어서 잔화드려 ..
ㅡ연락 잘 못드려서 죄송해요.
"죄송할 짓을 왜 하냐!?"
그나마 시아버님이 "둘째매느라 ~~" 하시면서 많이 웃어주시고 저때문에 안들어가던 주방까지 들어가 원두 갈아서 커피 타주시고 했는데 ...이후로 아버님도 서운하셨는지 안부르시더라구요
..
무튼
신랑은 뭐든 제 편이고 . 저밖에 모르고. 저희부부는 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편입니다.
주위에서 저희부부 금술 좋기로 소문도 자자하구요!!.
하지만 시댁의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정말 피를 말리며 무섭게 싸웁니다..
신랑은 처음엔 미안해미안해 내가 더 날해줄께!!
하면서 받아주다가 이젠 본인도 지친답니다..
맨날 이럴때마다 왜 자기한테 그러냐면서. 자기가 죄인이라고. 너무 힘들다고!!
.전 그럼 누구한테 하소연을 하냐니까 ..
그럼 자기는 어디가서 하소연 하냐며 그렁그렁 하면서.
" 난 일 나가서도 눈치. 집가도 눈치 .. 제일 편한곳이 나옆이여야하는대 너눈치도 맨날 봐야하고 난 어디 아무도 없는대가서 숨고싶어 "
그러면서 하는말이 "이제 가지마.. 그냥"
솔직한 성격상으론 다 드리대고 싶어요..
어쪄죠!!???


시댁 사람들만 아니면 저희 부부 안싸우고 잘 지낼거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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