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편이고 와이프가 임신했는데
12주 초음파 찍고왔었는데 어떻게보면
아들같고 어떻게보면 딸같고
진짜 몇주동안 초음파만 계속 돌려보며
가랑이사이만 봄 ㅋㅋㅋㅋㅋ 넌 도대체
정체가뭐냐.
근데 아무래도 아들같아보여서 그냥 주변에 아들이라고
말함.
근데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중에
딸부심 쩌는 벌레같은 새끼가 하나있음.
카톡 프로필에 딸랑구 이 ㅈㄹ 해놓고 딸사진으로
도배를 해놓음.
걔가 내 아이 성별이 뭐냐면 좋겠냐니깐 난 딸이면 좋겠다고 무의식중에 대답함.
그랬더니 요즘엔 딸이 좋죠 ㅎㅎ 그러면서 딸부심부림.
ㅅㅂ 근데 내가 초음파 찍고온거봤는데 아들같다고 말해줌.
그리고 또다른 동료가 있는데 그 샛기는 딸이 둘임.
내가 태몽으로 흰사자랑 돼지 (핑크) 꿈 꿨다고 하니깐
아들인가? 이러면서 말함.
내가 듣기엔 두넘 모두 딸부심같음.
그래 내 와이프 뱃속 태아 12주밖에 안됐는데
아들같고 , 그런 내 앞에서 딸부심 부리먄 좋냐??
생각만해도 개빡침.
......
근데 여기까지 읽은 님들은 뭔가 이상함을 느낄거임.
읭? 도대체 어디서 딸부심이란거지?
라는 생각일거임.
ㅇㅇ 맞음. 그들은 별 말 안했는데 내가 딸갖고싶어서
별 사소한 말들이 다 딸부심으로 들림.
...
암튼 그래서 시간이 더 지나 대충 14주쯤 댔음.
초음파 찍어봤는데 높은 확률로 딸임.
ㅋㅋㅋㅋㅋ
역시 딸은 짱인듯.
이제부터 나도 딸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