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씁쓸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저는30대의 보통의 평범한 여자입니다 그는 제가 일하는 곳에 손님으로 오셨었어요 무슨 일을 하냐 했더니 영어를 조금 잘한다 하였고 그에 관련한 일을 한다고 했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조금 친해지게 되었고 저에게 호감을 표시했죠 저는 전 남자친구들로 인해 마음이 닫혀 있었고 일에 집중하고 싶은 상태라 누구와의 만남이크게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사람도 연하에다가 2시간반의 장거리 연애 이러한 것들이 부담스럽고 또 거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만나는 게 힘들 거 같다고 거절한 저에게 자상하고 매너있는 행동과 힘을 주는 말들로 조금씩 저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빠른 시일내로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책을한권 냈고 그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자랑하더라구요
절 만날때는 그냥 애교많고 다정한 보통의 남자인데 책속의 그는 엄청나게 다양한 경험과 화려한 스펙을가진사람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였어요 전평소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자기계발서는 잘 안보는데 그냥 내가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 잘 읽혀졌어요 (대충 후루룩 읽었습니다ㅋ )책을 읽고 나니 왜 이런사람이 나를? 하는 생각에 의기소침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대단한 사람을 만나고 있구나 하면서 뿌듯하고 또 누군가에게 자랑도 하고 싶고 뭐 그랬어요^^
자기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에 일할때 예민하다고해서 연락을 제가 먼저하는 경우는 없었지만(관대한 나란여자~~) 그래도 그가 꽤 연락을 하는 편이긴 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2권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했고 늘 보고싶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어요
매번 내가 사는곳으로 오는게 미안해서 휴무때 통화를하다가 급 버스를 타고 그가 살고있는 지역으로 놀러갔어요 저를 안아주는데 그 애 심장이 두근두근 심박수가 상승함을 느끼며 아 애는진짜 나 좋아하나봐 라고 생각했죠
1박2일간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 책에 있던 내용들, 부모님과의관계, 만난지 얼마안됐지만 나와의 미래계획등등 만나는동안 많은대화를주고받으며 저도 마음을 많이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베트남에 10일간 출장 다녀오는데 다녀와서 보자고 하더군요 로밍을 안해가서 연락을 자주못한다고...그런가보다 했어요 출장기간동안 딱한번 와이파이가된다며 잠깐 톡이왔고 그냥 나는 내 일을 하며 보통 나의 삶을 살면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10일째 한국 오는날 카톡이왔습니다
10일간 기다렸는데 졸아서 못내렸다는 말에 그래 조금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 뭐급할건 없으니 연락을 기다리며 사진속의 중국공항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다시 사진을 보았고 저는 발견했습니다 요즘 사진찍고 편집하는 취미가 생겨서 인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입니다 외국어도 잘하고 책도 쓰고 여자도 잘꼬시고 그리고 베트남 여행을 가면서 중국으로 3년전 시간여행도 다녀오는 능력자였네요 영화에서보던 시간여행자가 제 곁에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냥 연락이 오면 놀려줄 생각이였어요 다음에 내 앞에서 거짓말 할 생각하지 마라 다안다 뭐 이런식으로 ㅋ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니까요(관대한 나란 여자~)제가 그애 보러 놀러갈때 부모님께 거짓말 하게 되었는데 그때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하게만든다며 자기는 그래서 안한다 하더라구요 참 나~
하아... 사진에 대해 한마디 했더니 눈치챘는지 하루전 보고 싶다던 그는 잠수를 탔고 읽씹과 차단과 수신거부라는 스킬을 발동합니다 (아..존심상한다ㅜ)
이때부터 갑자기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저 하나의 잠깐 거짓말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름다웠던 그와 나와 추억의 대화는 그저 날 만나기 위한거였나 난 세치 혀에 놀아났고 다 거짓된 이야기들 투성이였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무책임하게 뭔가 말도 없이 의문만을 남긴채 그렇게 끝을 내버렸습니다
거짓말한게 미안한건지?
그냥 내가 싫어진건지?
처음부터 다른 여자가 있었던건지?
진짜 시간여행자인지?
책속의 내용은 모든게 다 진실인지?
저는 알길이 없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강연을 하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독자들에게 작가로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는 그 사람이 저에게는 왜 상처를 준 것 일까요ㅜ
굳이 굳이 힘든 연애 안하고 싶다던 나를 들쑤셔놓고 시작을 했으면 끝도 해야지 그렇게 맘대로 비겁하게 숨어버리다니...
영화 달콤한 인생에 나오는 대사가 생각납니다
이병헌-나한테 왜 그랬어요?
김영철-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두가지 대사를 다 그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2권을 준비중이시라던데 그러한 인성에 진실된 글이 나올수 있을까요? 1권에서 나오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사실인가요? 다른 사람의 감정이야 신경끄고 자존심이 짓밟히든 말든 숨어버린 당신!
당신이 소설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작가라면 저와의 연애소설을 그렇게 갑자기 연재중단 시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그러면서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함부로 당신 작가라고 어디서 입놀리지 마세요! 자격없습니다. 2권 나오기만 해봐요 하나하나 줄그어가며 신랄한 비판해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