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2년 가까이 만나고 있었습니다.
환승 이별의 대표적인 사연처럼, 어느때와 똑같이 말다툼 후 갑자기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제가 질리고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워 그자리에서 울고 불고 잡았습니다.
그러더니 1달간 시간을 달라고 하더군요. 좀 더 나은 관계 회복을 위하여 전 시간을 갖는것도 좋다고 판단하여 그러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한달의 기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고요.
시간을 갖기 시작하고 한 1주일이 지났을 무렵
우연치않게 남자친구의 전여자친구 sns를 들어갔습니다.
제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몇시간 뒤엔 비공개계정으로 전환된 상태이더군요.
당장 전화해서 따져야하나,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해졌는데 못본척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귀는 도중에도 전여자친구는 계속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걸 매번 저에게 들켜 그때마다 싸움이였고, 걱정말라며 연락할일 없다는 남자친구를 그대로 믿었습니다. 정말 일방적인 연락만 온것도 확인하였는데, 그 믿음에 제대로 배신당한 기분이에요.
정말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도, 한 달 뒤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제 친구가 이러고 있다면, 정말 한심하다며 욕을 했을텐데 막상 제 상황이되니 어쩔 수가 없네요.
정말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라 잘 보내주고 싶은데 제 마음은 힘들겠죠.
기다리는 시간이 참 초조하고 지옥같네요.
주변 누군가에게 이런 상황을 부끄러워 털어놓지도 못하고, 매번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로나마 털어놓게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