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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우리 아이가 억울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꼬맹이 |2018.05.01 16:30
조회 1,441 |추천 15

 

불쌍한 우리 강아지

, 모 동물병원에서 너무나 힘들고 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동물법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동물병원 의료사고를 입증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고, 승소한다 하더라도 과태료가 전부입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만,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명이 다소 길 듯 하여 최대한 객관적 사실만 간략하게 적기 위해 존대표현을 없애고 간단히 적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18년 4월 28일

오전 10시 : 진료 시작

- 내원 원인 설명 (아이는 13살의 요크셔테리어.노견이고 최근, 목 기울어짐 현상으로 2~3개월 치료를 받다가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촬영을 위해 내원)

- 노견이라 전신 마취의 부담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마취전 검사”를 진행하기로 함

-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어보이면 진행하지 않음을 말씀드림.

- 마취전 검사 진행 함.

 

오전 10시 50분 경 : 다시 부름

- 마취 전 검사 결과 설명

- 신장,췌장 수치가 높다고 하였고 아이가 겁이 많냐고 물음

- 아이의 혀가 파래졌다고 함. 겁이 많은 아이이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 마취와 관련된 특이사항은 전혀 없고, 자신 이 “과장” 임을 강조(젊어 보임) 하며 자신을 믿고 진행해도 된다고 함. 그래서 진행 결정

- 추가 뇌척수액 검사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들어가기 전 다시 물 어봐달라고 부탁드림.

 

오전 11시경 – 마취 들어감.MRI 촬영 진행

 

오후 12시 40분경 : 다시 부름

- mri 1차 판독 결과가 나왔다고 함 . “뇌종양” 판정

- 추가 뇌척수액 검사 여부 물음.

- 아이를 더 이상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 모든 검사를 추가로 진행 하지 않겠다고 함

- 아이의 상태를 물음 : 바이탈 정상(혈압,맥박 등) 이고 마취가 잘 되었다고 함 ★(거짓말 판명. 후에 받아본 진료기록지에 이미 12시 15분에 맥박이 60으로 떨어지고, 체온이 감소한 상태) ★

 

오후 1시 50분경 : 다시 부름

- 갑자기 죄송하다고 함. 오진을 인정 (이때부터 동의하에 녹음)

- 뇌종양이 아닌, 추가 CT촬영 결과 혈종이나 뇌출혈, 아니면 뇌 경색 정도로 추측된다고 함

- 뭔가 이상함. 계속 설명을 하시는데 횡설수설 함.

- 갑자기 CT촬영 한 것은 무료로 해주겠다고 함. (?)

- 정확한 진단명을 말씀하지 않고 계속 한 말 또하고 한 말 또하 고 화면을 클릭 클릭만 하며 음성녹음된 것만 보면 약2~3분간 침묵 유지. 반복.

- 뇌종양이면 CT에서 더 잘 보이는데, 결국 종양이 아니라면 지 속적으로 강조

- 영상과장(젊어보임. 얼굴 봄. )을 탓하기 시작.

- 뇌압 낮추는 주사를 현재 맞고 있는 중이고 자신이 CT촬영을 추가 요청 했음을 진술함.

- 아이가 마취에서 깨고 있는 것이 맞냐고 재차 묻자 “깨고 있는 중” 이니 앞으로 30~1시간 정도 생각하시라고 함.

-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낌.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함

 

오후 2시 10분 경 : 가족과 통화 후 내과 과장 면담 요청

- CT촬영이 추가 진행된 이유 및 마취가 깨지 않은 이유 물음

-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냐고 묻자 “아니다”, 바이탈이 정상이고 다소 회복이 느린 것 뿐이라고 진술

- CT촬영 시 추가 조영제가 투입되냐 묻자 맞다고 함. 그럼 왜 , 우리 동의 없이 진행했냐고 묻자 갑자기 그점은 100% 과실이라 고 함. 영상과장과 추가 상의 후 대답하겠다고 함.

- 당장 우리 아이를 보여달라고 함. 문제가 생김을 직감함.

- 바로는 보여줄 수 없고 10분 후 “멀리서” 보여주겠다고 함. 문제 확신.

 

오후 2시 20분 경 : 우리 아이 만남

- 이미 의식 x

(후에 원장이란 사람은 이때 이미 “뇌사” 라고 말함.음성녹음 有)

- 이미 심장 마사지 중

- 체온이 떨어진 아이에게 그 어떤 조치 X

- 잠을 깨우는 중이라며 계속 코 부분 툭툭 침

- 내가 봐도 의식이 없고 맥박이 현저히 낮은 아이에게 계속

“돌아오고 있는 중” 이고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강조

 

 

이 이후, 30분 간격으로 아이를 확인했으나 아이는 결국 상태가 악화되었고 , 내과과장과 영상과장이란 사람은 다른 진료한다는 이유로 얼굴도 잘 비치지 않다가 ...

저녁 8시 경 차디찬 병실 바닥에서 힘들게 갔습니다.

이미 의식이 없고 맥박이 계속 2~30까지 떨어지는 우리 아이에게 그제서야 내과과장,영상과장은 응급실로 데려가 계속 무엇인가를 넣어가며(약물) 기계로 마지막 생명줄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우리 가족 모두 울며.. 우리 아이 우리의 품에서 보내게 해달라고 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이 방법 밖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구요. 너무 억울한 부분들만 요약하면,

 

1. 원장의 태도

– 우리가 요청한 촬영 모니터 결과지를 보여줄 의무가 없다며, 되려 우리가 왜 그걸 보호자에게 보여줘야 하는지 “법적 근거”를 가져오라고 주장함. CCTV를 요청하자, 작동하지 않는다며 뻔뻔하게 말함. 실제로 모형으로 추정 (사진 찍음. 간호사에게도 추가 질문함. CCTV 모니터도 없음)

- 실제 진료는 내과과장, 영상과장 2명이 한 것이고 병원에서 큰 소란이 계속 있었음에도 (우리 가족의 울음, 등등..) 원장은 9시가 넘어서야 얼굴을 보입니다. 저는 병원에 있는 줄도 몰랐네요..

- 억울한 것이 있다면 법적으로 대응하라고 함.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야한다며 부랴부랴 가버림. 한 두 번이 아니었겠지요. 이런 상황이..

 

2. 이해할 수 없는 과잉진료

- 진료기록지를 계속 요청하자, 가져온 결과지는 아래 파일에 첨부하였습니다. 글쎄요. 가져 오겠다며 2층 가서 적고 내려온 것인지, 정말 그 마취 당시에 적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12시 15분부터 맥박이 60으로 떨어진 아이에게, 위 시간 보시면 아시겠지만 1시에 추가 CT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체온도 35.1도까지..떨어져 있는 아이입니다. 그것도, 동의도 없었고, 보호자에겐 아이의 모든 바이탈이 정상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했습니다.

 

  

 

3. 거짓말

- 노견이라 마취의 부담이 있었습니다. 위험성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마취하다가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받아들이고 빨리 아이에게 가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우리 품에서 갈 수 있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몇 번이고 물어봤는데 모든 혈압, 맥박이 정상이니, 걱정 마시고 심지어 점심을 먹고 오라고 까지 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우리 아이, 이미 힘들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 외에도 CCTV사진, 진료기록지, 음성 녹음 파일 등 자료는 충분히 있습니다. 모두 공개하고 싶지만 법 망 안에서 자유롭지 못해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길고 지루하고 어려운 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분, 두 분 관심 가져 주신다면 저처럼 억울한 피해자를 한 분이라도 더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말못하는 동물이라 너무 불쌍합니다.

법 위에 수의사 있다는 말도 맞더라구요. 참.. 현실이 너무 야속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가로, 아픈 아이들과 하루 하루 보내고 계시는 많은 견주 분들 힘내시길 바라고, 그 외에도 많은 반려견, 반려모들과 늘..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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