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판 보면서 깔깔거리기도 하고 혀를 ㅉㅉ차기도 하는 30대 여자임.
판에 글을 써 본 적이 없으므로 나도 음슴체..
어제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제주공항 편의점에서 자녀와 함께 음료수를 고르던 애엄마가 있었음.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 고민하더니 애엄마가 초코 우유 하나를 집었다가 바닥에 떨어뜨림.
옆에 서있던 내 눈에도 찌그러진게 딱 보였는데 그 애엄마는 상품 훼손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다시 진열대에 올려놓음. 그것도 쥬스 섹션에;;(이건 도대체 무슨 심보임??)
난 우유 사려고 옆에서 줄서듯이 기다리다가 그들이 옆으로 조금 이동해서 내 우유 고르고, 그 쥬스 섹션에 가있던 우유를 다시 초코우유 자리에 놓음.(제자리에 놓으면 본인도 잘못했다는걸 알고 약간 민망해하겠지 생각 했음. 그렇다고 내가 그들을 쳐다보거나 눈 흘기거나 물건을 탁!하고 놓고 그런것도 아님)
암튼 그러고나서 계산하려고 줄을 서는데...
그 애엄마가 나보고 "진짜 싸가지 없네!!" 이렇게 말함. 하아...
그렇게 무식하고 무례한 여자랑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음. 그리고 엮이고 싶지도 않고, 큰소리 나봤자 나만 창피하니 그냥 무시했음.
카운터에서 계산할때 자기 남편한테 뭐라뭐라 얘기하면서 둘이 날 쳐다봄 ㅋ 어쩌라고 ㅋ
왜 본인 잘못은 생각 안하고 내 싸가지만 찾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이가 없었음.
태어나서 싸가지 없다는 얘기도 처음 들어봤고, 본인 생각에 내가 어려보여서 그 따위로 말한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애엄마한테 그런 말 들을 정도로 어린 나이도 아님. 나도 삼십대 중후반임.
상품을 훼손 시켰으면 본인이 구매하는게 맞고, 정 구매하기 싫었으면 제자리에라도 놔야하는거 아님?? 그게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그것도 애 키우는 엄마가 애 앞에서... 그 집은 애한테 정리정돈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교육하면 안될듯. 누가 누굴 가르쳐;;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 애엄마가 본인 잘못 쏙 빼놓고 얘기하고 다니면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나만 씹힐거 생각하니 뭔가 억울함 ㅋㅋ
-------------------------------------
모두 즐겁고 행복한 5월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