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고딩이랑 사귀는거 어떻게 생각함 ㅠㅜ
나는 자취하며 용돈을 벌려고 카페 알바를 하는 아주아주 평범한 대학생임
옆집에는 고2 남자애가 부모님이랑 살고있어
고딩이네 부모님은 맞벌이야
난 평소처럼 알바하러 나가다가 고딩이가 지친구들이랑 고딩이 집에 모여서 술먹는걸 봤어
근데 고딩이가 평소에 자주 술,담배 하는걸 봐서 딱히 신경은 안썼음
애가 맨날 술마시고 담배피고 약간 양아치같긴 해도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발랐거든
동네 어른들 만나면 인사도 꼬박꼬박 밝게 잘하고 말도 되게 예쁘게 함
예전에 랜챗, 아마시아 막 이런거 채팅같은거 했던거 같은데 그냥 호기심에 했던거 같음
술, 담배 하는거 빼면 음…. 꽤
괜찮은 애야 ㅋㅋㅋ
부모님 두분 다 오늘 출장나가셔서 안들어오신다고
지 친구들 집에 데려와서 문 열어놓고 술을 마시고 있더라고
이쁜 여자애 고딩2명
잘생긴 남자애(고딩이), 평범한 남자애 고딩이 이렇게 먹고
있었음
참고로 고딩이 얼굴은 기막히게 잘생김… 이현우삘남. 키도 180이고….ㅎㅎ
아 그리고 가끔 고딩이네 부모님이 나 반찬같은거 락앤락에 담아주시고 여러모로 되게
잘 챙겨주셔서 고딩이네 부모님이랑 쫌 친한 편임
근데 고딩이랑은 막 그렇게 친하진 않고 인사하고 가끔 어쩌다 장난치는 그런 사이..?
암튼 나는 고딩이한테 인사하고 알바하러 갔어 일단
카페 알바 시간이 오후7시~오후12시임 알바 끝나고 집에옴
집에서 뭐좀 먹고 씻고 티비 보고 있었는데 초인종이 갑자기 울리는거야
'누구세요?' 이러고 문염 고딩이가 있었음 …이때부터 뭔가 불안
고딩이가 술을 좀 많이 먹은듯 했음
고딩이가 '누나 오늘 왤케 늦었어어ㅓ? 기다렸쟈나ㅎㅎ' 이러는거 갑자기ㅋㅋㅋ
그래서 'ㅋㅋㅋ니 술좀 적당히 쳐먹어라 쫌' 이랬더니 그냥 해맑게 쳐웃음ㅋㅋㅋㅋ
취한거 같길래 그냥 집에 보내려고 끌어당기는데 개무거워서 진짜 움직이도 않는거야
내가 진짜 좀 짜증나서 아뭐하냐고 술먹었으면 빨리 가서 잠이나 자라고 정색했더니
얘가 갑자기 자기한테 화내지 말래…. 섭섭하대..;;
아 근데 솔직히 알바하고 와서 피곤한데 누가 찡찡대는거 보기 싫어갖고
걍 좀 꺼지고 친구들이랑 놀으라했더니 자기한테 그러면 안된대 ㅋㅋㅋ
자기 친구들 다 정리하고 갔다고 진짜 누나 기다린거라고… ㅋㅋㅋㅋ (솔직히 안믿음)
구라치지말라 했더니 누나 알바늦게 끝나서 걱정되서…잘 들어오나 볼려고 그랬다는거...
솔직히 ㅋㅋㅋ나도 연애세포가 죽은지 거의 1년 다되서 그런가 고딩인데도
살짝 설렜음ㅋㅋㅋ (얼굴 때문에 설렜을 수도)
그리고 그때 내가 옷을 후드티에 트레이닝 반바지 입고 있었거든
옷 가리키면서 집앞에 돌아다닐 때 이런거 입지 말라는거야 너무 야한거 아니냐고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야ㅋㅋㅋㅋ이랬더니 갑자기 아 좋아한다고!! 막 그러는거
살짝 벙쪘다가 ‘야 술 많이 취했다 가라 제발’ 하니까 진짜 진심이라고 좀 알아달래ㅋㅋㅋ
솔직히 180짜리가 그 얼굴들고 좋아한다하니까 기분은 좋더라
근데 얘가 누나도 나 좋아해주면 안되냐고 ㅋㅋㅋ
뭔 스토리없는 말을 떠들어대더니 갑자기 자기 딱 1주일만 잘 봐달래
아 일단 내일 같이 저녘먹기로 하긴 했는데 어떻게해야하지
아 모르겠다 혹시 고딩이랑 사겨본 사람 있음?? ㅜㅠㅜㅠ
말도안되는거 아닐까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