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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처치 시 의사는 차트를 보지 않는게 일반적인가요.

당찬여성 |2018.05.07 21:36
조회 697 |추천 0

안녕하세요. 방탈하게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네이트 판에서 가장 화력이 좋은 곳이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실 2주 전 주말에 저희 어머니가 낙상으로 좌측 손목뼈가 골절되셨습니다.

일요일 저녁이지만 응급환자는 아니셨기에 다행히 집 근방은 아니지만 일요일 늦게까지 하는 정형외과가 있어서 전문의는 아니었지만 뼈를 맞추고 반깁스를 하셨습니다.

(붓기+뼈 맞춘 곳이 틀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경과 관찰 차 통깁스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에서 그래도 병원이 여러곳에 있지만 관절전문병원이 낫겠다 싶어 월요일에 당차게 병원을 옮겼습니다.

다시 엑스레이를 촬영했고, 손목 골절은 확실하지만 엄지에서 내려오는 손 쪽에 골절이나 금 간것이 의심된다는 말에 우선 MRI 촬영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약간 폐쇄성공간에 대하여 꺼리셔서 1주일 경과를 보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1주일 후인 오늘, 예약시간에 맞춰서 가는데 이 병원이 주차장이 따로 없고 기계주차빌딩만 있어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그래서 어머님은 제가 주차하는 동안 먼저 올라가시라 했고, 저는 주차 후 15분 정도 후에 올라갔습니다.

 

 

그 때까지 어머님은 대기중이셨고 제가 올라간 후에도 10여분 대기 후 엑스레이 촬영했고

진료 후 골절의심소견이 있는 곳은 압박시 큰 통증이 없어 우선은 통깁스 진행하기로 하고 대기했습니다.

 

 

통깁스는 담당하는 의사가 따로 있어서 조금 더 대기하라 하여 기다리고있었습니다.

 

 

20분이 넘게 지났는데도 다른 얘기가 없어서 깁스하라고 오더 내려온게 언제인데 아직까지 대기만 하는 것인지, 담당의사는 언제 내려오는지 알 수 있냐 하니

그제야 다시 한 번 콜을 하고 혼선이 있어 전달이 안되었다더군요.

 

 

 

그렇게 다시 한 14분 대기하니 앞에 다른 담당의사분 간호사분들 계신 곳에

수술마스크, 수술모자 쓴 의사가 서서 간호사랑 대화하고 유쾌하게 말하다가 춤추고 웃고 하길래

솔직히 '뭐하는 사람이지' 하는 생각으로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가 잠시 후 저희가 가야 할 곳 처치실 앞에서 저희 어머니 성함을 부르더군요.

당찬 목소리의 당찬 의사분이시더군요.

 

 

 

저희가 들고다니는 환자 동선기록지에 Wr. Cast 라고 적혀있었으니 손목 깁스인건 아셨겠죠.

근데 저희 어머니 깁스하시는 중간에

 

손목만 골절이시냐. 금이 간거냐, 손가락은 괜찮으시냐. 묻길래 괜찮다 하시는데

갑자기 이 당찬의사. 어머니 차트 확인은 하고 내려온건가 싶더군요.

그 와중에 깁스 하셨고, 골절의심소견 있다는 부분까지 깁스하지 않고 정직하게 손목쪽만 열심히 하고계시길래 물었습니다.

 

 

 

저    ' 저희 어머니 골절의심소견 있는 쪽도 깁스가 잘 됐나요.'

의사 ' 그런 곳이 있었나요? 어디에요?'

저     '혹시 차트 확인 하셨나요?'

의사가 순간 당황하더니 상황설명하니 그제서야 그럼 깁스 상태 원장님께 가서 다시 확인하자 하더군요.

 

 

 

그 후에 담당의사는 다른 환자 진료보고있어서 앞에서 대기.

깁스한 의사는 그제서야 진료실 앞 간호사 컴퓨터에서 어머니 차트지 보고 간호사에게 설명듣고있고

(바로 앞에서 대기하면서 같이 보고 들었어요.)

옆에 간호사는 윗층에서 내려오셔야하는데 혼선이 있어서 오래걸렸다.

아마 엄지 아래쪽은 우선 소견이어서 깁스까지는 아닌 것 같다. 열심히 설명하시더군요.

그리고 의사는 다시 아까 춤추던 간호사 앞에 가서 다시 얘기하고 귓속말하고 계시고

환자가 나온 후 간호사가 먼저 들어가서 잠시 후에 저, 어머니, 김스의사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굉장히 짜증난 어투로

 

'뭐가 문제인데요?"

짜증나시겠죠. 솔직히 담당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차트 다 보고 들어간거다;'

저한테는 깁스하면서 확인 못하셨다던데요.

 

'물어본거는 다 알고있지만 확인차 한 번 더 얘기하는거다.'

차트 봤냐 하니 당황하고 앞에 간호사 차트 다시보던데요.

 

'깁스는 잘 됐다. 활동하기 편하게 최소한으로 하는게 맞다.'

 

의사가 그렇다니 그렇겠죠.

그러니 알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40분만에 깁스하면서 그것도 의사한테 하기 위해 대기하고있는데 차트는 보지도 않고 그냥 환자가 갖고다니는 진료순서확인지에 있는 오더만 보고 깁스하고있으니... 글쎄요.

 

춤추고 유쾌하게 병원생활(직장생활) 하는 거요? 당연히 좋습니다.

하지만 대기하는 환자앞에서 괜히 그럴 필요 있습니까. 안보이면 우리도 모르니 상관없죠.

 

 

 

 

의료 처치를 받으려 대기하는 환자 앞에서 환자의 상태를 모르고있다.

이건 충분히 환자입장에서는 서운한 부분입니다.

 

 

그것만 아니면 진짜 여러모로 크게 칭찬하고싶은 당찬 병원 맞습니다. 근데 당차도 너무 당찬곳이에요.

큰 병원 가실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도 나이있으셔서 관절병원으로 모셨고 이전까지는 다 좋았습니다.

근데 오늘 잠깐 하루만은 너무 당찬 태도에 서운합니다.

 

 

 

제가 예민하고 급해서 이런 일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픈 가족 앞에서는 조금은, 아니 많이 이기적으로 되어버리고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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