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저희 팀에 신입이 한 명 들어왔어요.
나이는 30대 초반이고
(저희 팀은 30대 후반~40대 후반 고루 분포한 여초예요)
경력은 좀 있는데 입사는 신입으로 했죠.
근데 이 신입이
신입 같지가 않아요.
처음엔 한명한명 인사하고 다니더니
이젠 그냥 눈인사나 목례만 하는 정도고
퇴근할 때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요.
물론 저희 팀이 원래 개인플레이라
서로 왕래도 없고 말도 잘 오가지 않기는 해요.
근데 신입이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신입이 좀 살가운 맛도 있고, 긴장한 모습도 보여야 하는데
그냥 너무 편해 보여요.
누가 보던 말던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요.
업무는 잘 해요.
아직 배우는 단계긴 하지만
가르치는 대로 잘 따라오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복장도 너무 정장에 하이힐에..
우리 회사가 드레스코드 엄격하긴 한데
우리 팀은 예외거든요.
영업직이 아니라 누구 만날 일도 없고 해서
웬만하면 편하게 티에 운동화? 가벼운 원피스에 플랫? 정돈데
맨날 비즈니스 정장/캐주얼 차림으로 와요.
힐 신는 건 힘들지도 않은지..
윗사람 어려워 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할 말은 하더라구요.
평소엔 거의 조용한 편인데도요.
아무튼 뭔가 튀는 모습만 보이네요.
빨리 우리 회사에 적응해야 할텐데..
그만두고 다른 데로 가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