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18살 고2 여학생입니다.
판은 보기만하다가 글쓰는게 처음이라 서툴러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저는 현재 엄마와 사이가 아주 틀어져 있습니다. 더이상 관계회복을 원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지쳐있습니다. 그이유에 대해, 그리고 평소 저희 가족의 모습에 대해 꺼 볼테니 제가 이상한건지 조언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의 공부 강압 속에서 힘들어 했습니다. 정확히 몇살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원 다닐때부터 학습지 공부를 했었고 공부를 하다 졸기라도 하면 엄마는 소리를 지르고 매를 드셨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수학문제를 이해 못 했다는 이유로 책을 찢고 방안의 모든 책을 던지며 저를 밀치고 고성을 지르셨습니다. 게다가 이런일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매일을 공부할때마다 이런식으로 혼났고 엄마는 저때문에 열불이 나서 병이 나서 죽을것같다고 하셨습니다.
엄마의 화난 모습만 보면 지금까지도 엄마가 어떻게 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화가 나시면 앞 차에 확 박아버리고 싶다고 하시고 저 때문에 미쳐 돌아버릴것 같다는 말씀은 제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들어온 말입니다.
보통의 부모님들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말들이 아직까지도 큰 트라우마로 자리잡았습니다. 엄마가 화내실때면 뇌가 조여오는 기분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또한 저는 지금 공부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생긴 상황 입니다. 시험때만 되면 3주 내내 기침을 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밀가루와 조금이라도 자극이 가는 음식은 입에도 못댑니다. 딱 2~3살짜리 아이들이 먹는 간정도로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학교생활에도 문제가 생기고 급식에서 맨밥만 먹는 일은 다반사 입니다.앉아있으면 배가 아파서 학교에서 시험은 혼자 뒤에서 서서보고 보충 야자는 꿈도 못꾸며 7~8시간내내 교실 뒷편에서 혼자 서서 수업을 듣습니다. 현재는 그 외로움으로 우울증까지 온것 같습니다. 엄마는 니맘대로 판단하지말라며 우울증이 아니라고 하시지만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습니다.
자퇴도 생각해봤지만 부모님이 싫어하시기도 하고 사람들의 눈초리가 무서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하자 엄마께서 처음에는 심리치료를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원래 알던 사람도 무서워서 심리치료는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이유로 거부하자 엄마는 뭘 해줘도 징징거리냐며 본인에게 우울하단 소리 하지말라고 소리를 지르십니다.
저는 제가 아주 많이 잘못한것 같습니다. 아니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냥 제 존재 자체가 잘못입니다. 살아도 사는것 같지가 않고 제 주변엔 가족들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릴때부터 아들을 좋아하던 아빠는 남동생만 좋아하셨고 엄마아빠 모두 눈에 드러날 정도로 차별하셨습니다. 지굼도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부모님은 들운 척도 안하시고 대답도 안하십니다. 어젠 너무 속상해서 왜 대답을 안하는거냐고 여쭤보니 엄마께선 '생각이 없어서' 라더군요.
가족들도 절 싫어합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오다가 병이 직접적으로 생긴지 2년째입니다. 지금은 자해 가출 자살 샹각 전부 해봤습니다. 언제 제가 죽을지 너무 무섭습니다.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정멀 제가 잘못한게 많은것 같아요. 울면서 쓰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관계로 횡설 수설 했겠네요..죄송합니다. 그냥 아무런 조언이라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