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처음 사회생활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하더니
본인 성격은 왜그런지, 인간관계에서 나는 왜 이런지 등등..
그런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어요.
무기력무기력한 일상의 반복이고
만나서 위로해주고 분위기 업시키는건 항상 나의 몫..
이렇게 하는것도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몇 개월되니 너무 힘듭니다
저 정말 힘들때 사람 버리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존심 상해할까봐 칭찬에 우쭈쭈 모드로 나가고 있구요...
직장에서 점심 먹으면 사람들 마주치니까 점심을 안먹는다는거 알고
아침에 도시락싸서 보낸적도 있구요..
장거리 커플이라 모든게 쉽지 않지만
얼굴보고 만나든 카톡으로 연락하든 기분업업 해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멘탈이 세다고해도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나도 힘든데 나는 어디에 의지하나
나도 행복하게 살고싶다
나도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람인데 라는 생각까지
몇개월동안 쳐져있는 사람 옆에 있으니 같이 쳐지는 기분이네요
남친은 우울증 같은게 아니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스스로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도움됏던 책이나 강의 같은거 추천해주면
니가 뭔데 날 가르치려들어 라는 식으로 나와서
요즘은 그냥 알아서 해라고 놔두고 지켜보고 있어요..
정신적인 성숙도.. 성격.. 이런거 진짜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좀 어른답고, 대인배같은 마인드에 시원시원하고 그러길 바라는데
요즘은 무기력에 눈치보고 부정적 끝판왕을 달리고 있으니..
소심해져서 둘이 있을때 하는 말도 잘 안들립니다.. 너무 혼자 웅얼거리게 말해요..ㅠㅠ
아..
이사람 이남자 언제쯤 이런 고민 끝내고 성숙할 수 잇을까요ㅠㅠ
지금 이렇게 힘든 시간이
나중에 돌아봤을때 함께 이겨낸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데
요즘은 뭐랄까..
나혼자 내조한다고 힘들고 이런 상황을 내가 더 안타까워 하는 느낌??도 드니까
인생 낭비하고 있는거 아닌가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어요.ㅠㅠㅠ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최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