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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번만 읽어주세요

그냥씀 |2018.05.15 15:44
조회 86 |추천 0
공병관련 질문입니다
구청시청도청 다전화해봤지만 어쩔수없다는 답변만 돌아오니 진짜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공병가격 오른지 2년이나 지났는데 해결방안은 없고 뭘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긴글이지만 제발 한번만 읽어주세요.

저는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한 매장에서 꼬박4년째 일하고 있어 거의 매니저로 쳐요. 동네가 동___니 어르신들만 꽤 많이 사십니다. 오래일하다보니 어르신들, 다른손님들 꽤나 많이 친해졌고 이사가신분들중에서도 따로 연락하며 지내는분들도 있어요. 이렇게 평화로웠는데 공병가격오르고나서 싸움이 잦아졌습니다.
폐지줍는분들이 공병을 주워서 저희 매장에 파는데 하루에 두세명이 아니라 정말 수십명의 사람들이 저희매장으로 팔러와요. 열병? 아니요 정말 99%는 딱 30병 맞춰서 가져오십니다. 그것도 매일이요. 저희는 새벽에 센터라고 과자 음료같은 물건 들어오는곳이 있는데 물건갖다주며 저희가 받은 공병을 수거해가세요. 토요일 야간엔 그분들도 쉬기때문에 수거가 안됩니다. 일요일이 가장 고비에요.
저희 매장 무지 작습니다. 그냥 동네 편의점에요 있을건 다 있는. 근데 인당 30병씩 몇십명의 손님이 팔러오는데 두고있을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박스하나당 겹쳐서 구겨넣으면 55병정도 들어갑니다. (소주병기준이니 맥주병은 더 적게들어가지요) 매장이 작은 특성상 한줄로만 박스를 쌓아둘수있는데 3박스가 넘어가면 정말 위험하더라구요. 매장에 그냥 두자니 냄새도 냄새고 봉지로 싸놔도 물이 계속 어디서 새서 바닥엔 벌레도 꼬이구요, 손님이 들어와서 물건을 고를때 꺼내기도 불편해하고 위험해서 창고에 넣어둡니다. 창고엔 저희가 보충진열할때쓰고 물건남는거 보관용으로 쓰는데 공병쌓인박스때문에 행여나 넘어지면 큰일나니 조심조심 다니긴 한다만 위험하고 불편합니다.
이사태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구청, 182 에 전화해 자리가없어서 못받는경우에도 과태료가 나오냐고 알아보고 구청에선 그건어쩔수없는거아닌가 하고 182에선 법적으로 정해진건 없으니 해줄말이 없다하데요? 그래서 공병 가지고오시는분들께 매일 공지해드렸습니다. 앞에쓴 내용 직접 말씀드리며 이러이러해서 4박스까지밖에 못받게됐으니 가져오시기 전에 그 무거운걸 들고 헛걸음하시지 말고 미리 자리가 있는지 근무자에게 확인한 후에 가지고 와달라고 말씀드렸고 다들 알겠다고 사이좋게 차곡차곡 받았습니다. 혹여나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다고 안받는다는 근무자가있다면 바로 말해달라고도 했구요.
어제는 왠 처음보는 남자손님이 와서는 40병을 가져왔더라구요? 근데이미 자리는 차있어서 앞에내용 설명드리며 못받는다고 말하려하니 말을 뚝 끊고는 진짜 소리지르면서 온갓 쌍욕을 했습니다. 전여자구요 야간 남자알바생이랑 교대하던도중 일어난 일이라 남자알바가 손님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이미 격분한 손님은 욕을 그치지않았습니다. 인터넷이라 직접다쓰진 못하지만 살면서 그런 어마무시한욕은 처음들어봤어요. 무서워서 심장 쿵쾅거려서 저는 창고로 도망가고 그손님이 법으로 하자면서 법법거리길래 손님이 그렇게 찾는 법적으로 따지자면 인당30병까지 받을수있으며, 그 이상은 해당점포에서 구매했다는 영수증이 있어야한다고 그러니 40병은 못받겠다니까 아알겠고 경찰부르겠다며 염병을 하길래 우리도 업무방해로 안그래도 부르려 했다면서 결국 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은 자기가 뭐 공병관리하는사람도 아닌데 뭐 이런 사소한걸로 싸우냐고 자기한테 신고해도 법적으로해줄수있는거 없다면서 손님은 일단 보내더라구요 인적사항 적고, 저희한테 괜찮냐면서 일단 진정하고 얘기를 해보라길래 야간오빠가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할수있는게 없고 저사람때문에 손님들이 계산못하고 나간것과 여러사람이 있는곳에서 얼굴가까이에 삿대질하며 폭언을 했으니 업무방해죄와 모욕죄로 고소할수있으니까 생각해보고 상담받아보고 정보필요하면 본인한테 연락달라고 하고 가더라구요. 그후 그 손님이 신고했는지 구청에서 왔고 과태료는 최소10만원, 최대300만원까지 나오는데 저희매장크기책정했을땐 많아야 30만원나온다더라구요. 앞에 썼듯이 무작정 받아야되냐니까 무조건 자리있든 없든 받아야하며 이런일이 허다하게 많아 본인들도 계속 건의를 하고있답니다. 공병오른지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해결이 안된다는게 말이되나요?
법이란게 쉽게 개정할수 없다는건 알지만 그럼 일부 이런부분때문에 다칠수도있는 매장은 사정봐서 따로 책정해서 제한을 해준다던가 임시방편의 대책이 있어야하는데 술을 팔고있는곳이라는 이유로 쓰레기를 돈주고 사고있는 저희만 죽어나야하는건가요?
더 억울한건 주변에 마트와 같은 브랜드의 편의점과 고물상이있는데 고물상은 제값을 안주고 마트는 2시간인가 아예 받는 시간을 정해놨으며 편의점은 아예 안받는대요. 제값 주면서 시간제한 없이 받는곳은 저희 매장 뿐이더라구요. 여태 안받은적 없이 성실하게 받는 저희가 벌금이 나온다는게 말이되나요? 이것도 따지면서 그럼 나도 다 신고하겠다고 하니 안받는다거나 그런 확실한 물증이 없다면 처벌못한대요 그러니까 애초에거긴 손님들이 포기하거 안가져가니 우린 안받은적 없다 라고 우기면 할말없다 이거죠.
억울하고 화가나는 저는 구청시청도청공병센터 다 전화해봤지만 답은 똑같아요. 어쩔수없습니다.
그럼 제키보다 높이 위태하게 쌓여있는 저 공병박스들 잘못쳐서 우리애들 다치면요? 그건누가책임져주고 도와주나요? 하니 그 어느곳 하나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특히 공병센터는 어쩌라는거냔식으로 말하구요
그럼 저희는 병소주 판매는 중지하고 패트로 된 소주만 들여노을까요? 아 물론 맥주도요
어려우신분들 다 이해해요 저도 가난하거든요 100원짜리 30개를팔면 3000원이죠 적은돈 아니에요 알고있습니다. 팔러왔드만 못팔면 당연히 짜증나죠 근데 어떡해요? 본인들 힘든게 사람 다치는거보다 중요한가봐요? 알아보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저희매장같은곳이 한두군데가아니라 정말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다네요 근데 아무런 대책없이 그냥 방치하는게 말이되는건지 의문이네요정말 누구하나 다치거나 재수없게 죽어야 개선해주거나 대책을 마련하려는건가요?

진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비스직 원래 힘들죠 저만힘든것도 아니고 알고 일을했기때문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공병가격 오른 이후로 불면증생기고 신경이 날카로워졌습니다. 점장님도 공병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한숨만 푹푹 쉬시구요 젊으신분인데 스트레스로 없ㄷ던 흰머리가생기고..진짜 왜 우리가 그깟 몇백원때문에 욕을먹고 힘들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어디 말할데 없을까요? 해결방법이 도저히 없을까요..오늘도 6박스 쌓여있는거 보는데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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