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여자친구 부모님 인사드리고 왔어요.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결혼 시기랑 위치 관련하여 물어보셔서
결혼은 내년 봄정도 생각하고 있고.. 위치는 현재 여자친구 가족과 제가 살고있는 곳으로
하려고 한다. 여친 부모님께서 그쪽 부모님께서는 인천에서 하셔도 괜찮을거라시냐 하고 물어서
아마 크게 상관하진 않으실거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어차피 저의 본거지도 인천이고, 누나 결혼때도 누나 주거지 주변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라고 말한뒤 좋게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가 여친부모님이랑 철학관에서 날짜잡고 예식장 둘러보고 온다고 하길래 대략적인 날짜에 식장 가격과 분위기 예약 유무 정도만 물어보러 가는지 알았습니다.
근데 전화가 오더니 가계약하는데 100만원드는데 가계약 해도 되냐고 묻는겁니다. 식장이 너무마음에 들고 내년 3월인데, 지금안하면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요.
제 입장에선 저희 부모님 인사도 아직 안드렸는데, 예약하는건 아닌것 같다. 가계약이 환불이 가능하다면 예약해도 되지만 날짜를 확정 짓는건 안된다. 라고 말했는데 여자친구가 수긍을 못하더라고요 식장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그래서 다시 부모님 인사전이고, 우리부모님 허락도 안했는데 예식장 먼저 잡는게 어딨냐고.. 정그러면 가계약이 환불되는지 물어보고 자기 좋으면 일단 가계약 걸어놔 라고 말하고 통화는 끝냈습니다.
그 후 물어보니 가계약은 환불이 4개월 이전까진 되는데 그 날 알고보니 holding되어있는 다른팀이 있어서 못하고 왔답니다.
카톡으로 대화중인데, 여자친구 입장은 여자친구는 너무마음에 들어서 가계약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우리 부모님도 어차피 결혼하는것은 얼추 알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여자친구를 본적은 없음.) 왜 날짜를 잡으면 안되냐? 부모님이 허락 안하면 나랑 결혼 안할꺼냐? 그리고 결혼식 날짜는 신부쪽에서 잡는거고, 요새는 웨딩홀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미리미리들 한다. 라는 식이고
저의 입장은 부모님이 허락을 안할리는 없지만, 일의 순서가있는데 부모님 뵙기전 결혼식 날짜와 지역까지 잡아놓는건 아니지 않느냐? (부모님께서 인천에서 해도 상관없어 하실 거다 라고 여친 부모님 인사때 말한게 실수인듯 하네요.. 부모님의 의견은 듣지도 않았는데..) 반대로 내가 너희 부모님 찾아뵙지 않고 결혼식 지역과 날짜를 말씀드리면 기분좋아하시겠냐? 라는 입장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6월이나 7월 정도쯤 원래 보려고 했는데, 그럼 우리부모님 허락부터 받자 해서 다음주 중으로 스케줄 잡으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가 저희 부모님쪽을 너무 무시하는것 같아서 화나있는 상태인데, 여자친구도 화나서 서로 감정싸움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인생 선배님들, 이런 경우 어떤것이 맞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글 달리면 저의 잘못이든 여자친구 잘못이든 함께 봐서 잘 해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