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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 1편

으어어어어... |2018.05.17 02:05
조회 143 |추천 2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외국에서 살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지 이제 9개월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제일 많이 본 논란이 페미니즘인데요. 솔직히 여성으로서 여성 인권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계속 논란이 되니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며 한국의 어떠한 페미니즘을 보며 궁근한게 생겼어요. 왜 한국은 "어떤 특정 페미니즘"을 강요해요? 한국은 페미니즘에 대한 다른 의미가 있나 싶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페미니즘 뜻: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살펴보고, 여성이 사회 제도 및 관념에 의해 억압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는 여러가지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출처: 두산백과)
여자는 연약하다, 여자는 청순해야한다, 여자는 예뻐야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고정관념들이 있죠. 이러한 고정관념들 때문에 갑자기 "여자는 여자에게 빗대어진 코르셋을 벗어야한다!" 라는 의견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가 저게 어쩌다보니 " 너가 페미니스트면 여자에게 빗대어진 코르셋을 벗는 것에 동의해야한다!" 라는 "관념"이 생기면서 저것에 다른 의견을 내면 무서울 정도로 몰아붙이더라구요. 
하지만 음..그것도 억압 아닌가요? 내가 화장을 하든 안든, 내가 다이어트를 하든 안하든 그건 내 마음인데, 이게 마치 강요였던것처럼 사람들이 반응을 하더라구요. 화장을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사람이 있고, 화장을 나를 숨기는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처럼 화장을 그냥 피부 보호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다이어트를 이뻐지기 위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어떠한 목표를 위해 하는 사람도 있구요, 또는 그냥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근데 이분들은 강요때문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원해서 하는거잖아요. 그렇다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 이런 것을 하시는 분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닌것이 아니잖아요. 
어떤 분이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셨는데, 엄청나게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그러다 어떤 댓글에 "그러면 페미니스트는 무엇을 해야하나요? 이것도 억압이 된다면 무엇을 해야하죠?" 라는 글이 달렸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로의 첫 걸음은 "내가 가진 모든 고정 관념을 버려라!"입니다. 사회적 억압은 멀리서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너 살쩠다!", "여자는 그런거 하는 거 아니야!", "남자들한테 맡겨!", "화장좀해!" "살 좀 빼!", 이런말을 다른 누군가한테 해본적 있지 않나요? 그럼 당신도 결국 그 사회적 억압을 주는 사람중 하나겠네요. 
일종의 등가교환이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평가받기 싫으면, 나부터 평가를 안하면 되요. 근데 이게 쉽지 않거든요. 나도 모르게 남들과 똑같이 누군가를 억압하고 있어요. 쉬운 방법은 그냥 그 사람한테 내 생각을 전달하지 마세요. 입으로든 글로든, 그냥 내 생각으로 간직하면 좋을 것같아요. 그저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를 하다보면, 그게 어느새 집단의식이 되고, 관념이 되는 것같아요. 그 사람이 나한테 질문할때까지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나 어때?" 라는 질문을 하면 내 의견을 묻는거니깐 당연히 솔직하게 답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른 누군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그 사람이 선택한거니깐, 어떤 의견을 들어도 상관없겠죠. 이렇게 침묵을 유지하는 걸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페미니스트러소의 두번째 걸음은, 뭔가 하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인 것 같아요. "브래지어가 불편한데, 하기 싫다", 그러면 하지 마세요. "그치만 사람들이 다 쳐다볼텐데?", 그럼 그냥 무시하세요. "나도 군대 가고싶은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신경쓰지마세요, 국방부는 환영할 것입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신경을 안써?"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그거 혼자만의 억압 아닌가요? 브래지어 안한 사람 보면, 솔직히.. 사람 볼때 가슴부터 보지 않잖아요, 그래서 모르고 지나갈때도 많아요. 그리고 본다면, 어 저 사람 안했네. 하고 끝이죠. 남들 시선을 너무 신경쓰시는 것 같아요. 항상 사건 사고 터지는 세상 속에 내가한 행동은 순식간에 잊혀져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뭔가를 할때 법과 정도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스트립쇼나, 흡연 구역이 아닌곳에서 담배를 핀다거나, 이런거요! 
저 주변에서 이런 말 들어본적 있어요. "먼저 고백을 안 하는건, 여자로서의 자존심이야!" 근데, 음 "여자로서의 자존심" 이라기보다는 그냥 개인의 자존심인 것같아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지 말라고 법적으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내 자존심을 하나의 단체의 자존심으로 빗대는 분들 계시는데요, 그거 편견입니다. 그냥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자존심이 맞는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생각도 다르고,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의 가치도 다르니깐, 뭔가 전체를 대표하는 듯한 그런 단어는 삼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위에는 그냥 제가 가진 페미니스트로서의 마인드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억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요. 누군가는 제 이런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겠죠? 그리고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제가 다른 생각을 가진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궁금한게요, 왜 불만이세요?? 살아온 환경, 배운것들이 다른데 당연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그걸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 뭔가 신기해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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