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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자해현장을 목격했습니다.

oo |2018.05.17 07:30
조회 199,290 |추천 603

16살 중3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딸이 학교에서 정서행동검사를 했는데 자실시도한 경험이 있고 자살위험으로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대수롭지않게 괜찮다고 말하더라고요. 딸이 왠지 대답을 피하는것 같아 더 물어볼수 없어 그대로 대화는 끊겼어요.
내 기분만으로 아이의 감정을 잘못 건드리는건 아닌지.. 이런일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겠더라고요.. 딸이 힘들어도 내색하지않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라 항상 아이에게 신경쓰고 있다고 느꼈는데 아이의 정서는 아직도 힘들어 하더라고요.. 못난엄마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결과듣고서야 알아차리니..그리고 며칠 뒤 아이의 방에서 아이가 자해하는걸 목격했습니다. 가끔 방문이 잠겼다 풀렸다 하는데 오늘 제대로 안 닫혀서 아이의 모습을 보고말았습니다.
서로 당황하고 아이는 황급히 칼을 숨기더라고요..
너무 당황해 아이의 칼을 뺏고 뭐하는거나고 소리지르니 딸의 팔에서 피가 계속 흘렀어요.
일단 지혈하고 소독해서 붕대로 감으니 딸이 울더라고요 둘이 한시간넘게 부등켜안고 울었던거 같아요. 겨우 재우고 제 방에와서 또 울었네요.
결국 밤 새고 딸은 아직 자고있는데 오늘은 학교 보내지 않으려고요. 혹시 이런상황 있었던 분들 계시나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추천수603
반대수15
베플ㅇㅇ|2018.05.17 17:31
닥치고 들어주기 예민충 취급 절대금지 네버금지 위로 포옹만이 필요함
베플ㅇㅇ|2018.05.17 17:07
아이가 힘든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최대한 대화로 이끌어보세요. 그리고 전문기관에 상담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자해까지 할 정도면 가정에서 케어하는데엔 한계가 있을것 같아요.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베플바비ㄹ|2018.05.17 17:22
맘이 너무 아프네요. 모든일을 제껴두고 딸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시고 엄마가 딸옆에 있다는걸 느끼게 하세요. 그리고 남편과도 원만한 대화를 하셔서 최대한 가정화목을 찾으시길 바래요. 각 자치단체에 상담센타가 있으니 긴급으로 상담 신청하시고 담임과 상담하시고 학교는 당분간 쉬는게 좋겠어요.딸이 싫다면 학교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 외부에는 알리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딸과 여행도 다니시고 도움 주실 좋은분들 많으세요. 주위에 훌륭하신 유치원 원장선생님 계시면 아이들과 함께(식사도우미) 하면 좋을텐데요~ 맘같아선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지금 딸은 가족에게 마지막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제발 간단히 생각마시고 상담전문가(각시에 청소년상담센타)와 딸을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딸을 사랑하시고 조언 구하는 용기있는 엄마가 계시니 다행이고 괜찮을거에요. 늘 관심 갖으시길 바래요.
베플ㅇㅇ|2018.05.17 18:53
엄마한테는 오히려 다 못 말할 수도 있긴 해요 엄마 힘들까봐..
베플|2018.05.18 13:17
자해를 한다는 건 절대 멘탈이 약해서가 아님 멘탈이 약한 사람은 칼로 긋지도 못합니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시도는 잘 안해요 아플꺼 라는 걸 알기 때문에. 자해를 하는 사람은 힘든 걸 혼자 생각하고 감당하고 참다가 한번씩 자기 감정이 감당이 안될때 하게 되요.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 드니까..보통 우울증,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하죠. 한번 생긴 마음의 병은 제때 치료 하지 않으면 수십년이 지나도 낫질 않아요. 때를 놓치고 나면 나중에는 그 원인도 모른체 습관적으로 자해합니다. 강도는 점점 심해지죠. 일찍 알았으니 우울증의 원인부터 찾고 따님 잘 살펴주시고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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