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초반에 연년생 남매 엄마에요.
신랑과는 직장에서 만나 사내연애를 3년 좀 넘게하고 결혼을한지 벌써 곧 5년입니다.
첫 아가는 2년후에 딸래미로 만났고,둘째아가는 생각치도 못하게 찾아와줬는데
다행히게도 성별이 다른 아들래미로 만났습니다.
아이를 낳고 3개월후에 바로 회사를 복직해야 했던터라 시어머님께서
첫째아이를 봐주시기로 하셨습니다.그러던중에 나이텀도 없이 바로 연년생으로
둘째아이가 생겨 시어머님이 합가를 제안하셨어요.
처음부터 안된다는걸 알았지만..아이둘을 아침마다 옷입혀 데리구 왔다갔다하는
저희도 힘들거라 생각하고..대가족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해서
저 한몸 희생하면 된다는 생각에 합가를 시작했어요.
합가도..저희가 시댁으로 들어간거 아닙니다.
저희명의로 빚을내서 아파트 큰평수에 같이 살기로 하고 저랑 신랑이 10년동안
빚을 갚아야되는 상황이에요..
이 와중에.!!! 결혼안한! 나보다 나이도 6살이나 많은 아가씨도 함께..같이 합가중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합가한지 1년이 좀 넘었어요..저 정말 잘 참고있다고 생각중인데요..
일단 문제는 아가씨가 시집을 안가서 저희랑 같이 사므로 인해 합가전에 아가씨한테
매달 30만원씩 생활비를 받기로 했었습니다.
근데..6개월정도 주더니 갑자기 그달부터 못주겠다고 하데요?
하던일을 안하고 싶다면서요..돈도 모아야돼서 30만원씩이 부담된데요..원참..
근데 저희도 회사생활을 하는지라 급여가 높지 않습니다.
둘이 벌어서 600만원도 안되는데..빚에 관리비에 생활비에..더구나 아이 봐주시는
어머님 용돈도 많이 드리진 못하지만 드리고 있어요.
1년간 버티다가 어느순간 정리해보니 한달에 거의 80만원이 마이너스더라구요..
이와중에 아가씨는 일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아가씨가 시집을 안가서 그런지 항상 어머님하고 많이 붙어있어요,
거실에 둘이 같이있으면 저는 방에서 나가지 않습니다.
둘이 무슨얘기를 하듯 속닥거리는게 너무 싫어서요..
시어머님과도 아이를 같이 보다보니 부딪히는 문제도 많습니다.
아이들 옷입히는거부터 밥먹는거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간섭하실뿐더러
아이가 잠이와서 울거나 배고파서 울면 저보고 '네가 아이를 뭘 아냐'하시더라구요..
저도 엄마구요..아이들을 아예 안보는건 아니에요..ㅡㅡ
6시 칼퇴하고 신랑이랑 집가서 아이들하고 놀아주고 씻기고 재웁니다.
주말에는 항상 같이 놀아주고요..그런데도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솔직히 빡치더라구요..
전 주말에 반찬도 해놉니다.어머님이 저보고 아이들이 매달리니까 주말에 하루는
나가지말고 반찬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요,
더구나 둘째아이가 예민해서 같이 잠을 자고 있는데..새벽마다 잠을 자주 깹니다.
저는 워킹맘이잖아요 사실..잠도 모자르고..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반찬,청소,빨래하고
평일에도 들어가면 바로 아이들하고 놀아줘야되고,집안일에 빨래도 개켜야되고..
그런데도 아가씨?집안일 제대로 안합니다.
저희 들어오는시간에 밥차려놓는거..그리고 주말이면 자기밥하나 차려먹는거..
그 외엔 제대로 하는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얄밉기까지 합니다.
그나마 아버님이 별탈없으시니 아버님하고는 맞춰가는거 같은데..
어머님이랑 아가씨는 너무 힘드네요..ㅠㅠ
저...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지키면서 평생 같이 살수 있을까요?
지금도 너무너무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너무너무 받습니다..ㅠㅠㅠㅠㅠㅠ
어떤게 현명한방법인지..좀 알려주세요..제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