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항상 배려해주고 말도 이쁘게 하는...
그리고 거의 같이 있으면서 너무 좋았죠
어느날 갑자기 몸이 안좋아 보이더니 검사받앗는데 별 이상 없다고 그래서 안심했죠.
그러고 몇주 있다 회사도 그만두고 고향 집으로 내려 갔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일이 있어서 사정상 내려간거라해서 (내용은 길어서 나를 납득 시켰음) 알겠다 했습니다.
항상 연락 자주하고 틈만나면 밥은 먹었냐 내안부를 묻던사람이 연락이 하루만에ㅜ안되는데 제가 전화를 하면 받긴 합니다.
정신없어서 핸드폰을 못본다고 그런데 제가 하면 받을 수 있답니다.
우선 알겠다 했지만 갑자기 고향 내려 간것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쉬쉬하는거 같고... 그래서 헤어지고 싶냐고 초강수를 들었더니
그때사 말하더군요...
혈액암이라고 몸이 안좋은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병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핸드폰도 정확히는 말을 안했지만 회사를 그만두니 자연스레 핸드폰 요금도 안내버린거
같았구요.
그래서 저보고 전화하라고 .. 여
튼 알게된 첫날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렇게 투병 생활 하면서 차츰 얼굴도 많이 못보고 핸드폰도 미납이 계속 되니 착신까지 정지 된거 같았습니다(그전에 살던 원룸 정리를 안해서 한번씩 청소해주러 가는데 핸드폰 요금 용지가 날라와 확인햇음).
자존심상 저한테 핸드폰 일부러 정지시켰다고 말하길래 그냥 모른척 해줬습니다.
핸드폰까지 안되니 와이파이 터진곳이 아니면 카톡도 거의 못하고 항암치료 계속 될수록 얼굴은 더 못보고 저도 사람인지라 그사람이 더 힘들거 아는데 자꾸 징징거리고 그럴때마다 그사람은 자기한테 다하라고 다 이해해주기만 합니다. 자기가 항상 미안해하고 ..아픈게 죄가 아닌데 ..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얼굴 못보고 연락도 하기 힘들고 몇몇 주변사람은 아픈사람 왜만나냐며 스트레스 주고 내 나름대로 잘버티고 있었는데
톡을하다 참았던게 터져서
"그만할까?"라고 톡 을 보내버렸습니다..
몇분도 안되서 톡을 잘못 보냈다고 했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인거 같았습니다.
긴장문에 제가 지금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보내면서 미안하고 보냈습니다.
지금 톡을 읽긴 했는데 답이 없네요.
답 꼭주라고 했는데 너 결정에 따른다고
너무 후회되요. 나도 모르게 욱해서 .... 그사람이 더 힘들텐데.. 아프고 힘든사람 힘이 되주지는 못할망정 ..제가 너무 나쁜사람 처럼 느껴져요.
조금만 참을걸 좀 외롭고 힘들더라도 그사람보다 덜 힘든건데 만나면서 항상 배려해주고 아픈데도 단 삼십분이라도 저 볼수 있으면 보러와줬던 사람인데 이제 알았네요.
그사람 옆에 묵묵히 있으면서 조금 외롭더라도 그사람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데..
이렇게 좋아하면서 제맘이 깊게 좋아 하는걸 이제 알았어요... 답답하네요..
내일이 그사람 생일인데 같이 있어주고싶은데... 눈물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