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미리 말할까 지나고 말할까

ㅇㅇ |2018.05.19 00:34
조회 1,752 |추천 4
헤어지고 몇일 뒤에 편지 썼고
결혼생각했을때 안될것같다는 카톡 회신을 받았고
이후 힘든 마음에 두번정도 전화해서 잡았다가 쓴소리 듣고 올차단 당했고
집앞에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했고 더 나쁜말 하기전에 앞으로 이러지 말래서 찾아오지 않는다 얘기했고

글 쓰다보니까..한숨이 나오네 이렇게 크게놓고 쓰다보니까 내가 작아지고 희망이 없어보인다 별에별걸 다써보네



살면서 이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 처음이라..
이렇게 힘든 경험도 처음이고..
그사람 위해서 좋게 변하고 싶다는 생각도 커.
헤어지고 8키로 빠지고, 심리상담도 받고, 책도 읽고
지금은 회복중인데 여전히 보고싶어.

얘가 헤어지고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 해서
변할수 있다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만나지 않고 어떻게든 보여줄수 있는게 담배 끊는거 같아서, 헤어진 바로 다음날 담배 끊었고
헤어진지 50일정도 됨

지금 당장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
(그건 이미 안되는거 같고, 지금 더그러면 욕심 이기심 같고)
육개월이든 일년이든 발전해서 연락하고 싶은데
내가 일하는것 때문에 스스로 너무 각박하게 몰아세워서
마지막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화낸 나한테 싫었고.
스스로 마음의 여유랑 자기감정을 바라보는 모습 키우고, 결혼준비 어느정도 자리 잡고 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반년이든 일년이든 시간지나고 오는 내 연락에 이미 날 다 잊진 않았을까
뜬금 없이 왜 이제 연락하냐 생각하진 않을까 떠본다고 느끼진 않을까
걱정되서

앞으로 너한테 좋은사람 되려고 열심히 살거니까
시간 지나고 괜찮으면 얼굴 보고 얘기할 시간 내달라고 편지 쓰고 싶은데

미리 이런 마음 전하는 것 별로일까?
그 편지 받고 그러지말라고 대답 올까봐 무섭기도 해.


지금 편지를 보내는게 나을까,
6개월뒤에 너 위해서 이렇게 마음잡고 열심히 살았다고 편지를 보내는게 나을까


헤어진 후 한달까지는 너무 공허하고 힘들고 미칠것 같아서 무작정 매달렸는데, 정신 조금씩 차리면서 조금씩 생각을 다잡고
다잡아도 꼭 이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은 마음이어서 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기회가 만약 주어진다면 제대로 된 시기에 잡고싶어
안주어진다면 또 한번 슬프겠지만..


우리 사귈땐 좋았고 100일을 못맛났지만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집이가까워서 거의 매일 봤고 짧아서 금방 잊혀지겠지만 그만큼 서로에 대해 아직 좋은점을 모르는것도 있다고 보고. 더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되서 더 아쉬워

헤어지던 날 내가 잠못자고 일 스트레스로 내가 너무 지친날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저녁에 나한테 내는 짜증이랑 화를 듣고 이사람이 날 떠날것 같다고 불안함을 느꼈고 불안하고 지친 상태로 이상하게 타이밍도 다 안좋아서 그날 집착하고 의심하고 뭐 하루종일 퍼레이드로 날려서 여자친구가 술도 한잔 했고 전화통화하다가 오해가 계속되니까 화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고 (술마시고 전화로 나한테 고함치며 헤어지자고 말한게 두번째)

삼일뒤에 장문의 편지를 썼는데 내가 의심이랑 집착이란 단어를 편지에 써버려서 그 단어가 낙인이 되서(나는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봐서 썼어)

의심 집착 모습 변하지 않을거 안다고 대충 연애만하다 헤어질거 아니라 못만나겠다고 했고 몇가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얘기했어

두어차례 전화로 잡았는데 단호히 거절당하고
마지막에 찾아갔는데 만나지 못했고.(5월 초)
싫다는데 내가 연락하고 찾아가는 모습이 집착의 연장선처럼 느껴져버리게 되더라

여자친구는 뒷끝없는 성격이라 매우 잘살고 있는것 같고
지금 남자친구가 생겼데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성격 싹싹하고
나는 이사람 놓치고 싶지 않아서 조심스레 발버둥 치고 있어
더 멀어지는게 무서워서 카톡 다른번호 전화 연락같은건 꿈도 못꾸고


편지내용은

-만날때의 고마움
-너에대한 마음(놓지 않는게 쉽지않지만 다시 만나는 거 어려운것도 안다)
-하지만 지금 욕심내지 않고 좋은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것이란말 꼭 전하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 간략히
-시간 지나고 너 괜찮은 시기 오면 한번 얼굴보고 얘기할 시간 만들수 있을까? 언제가되든 괜찮으니 기다릴게

계획으론 육개월이든 일년이든 내적으로 외적으로 경제적으로 열심히 하고 꼭 한번 연락해보고 싶은 마음
힘들지만 잘 해보고 싶어

사실 오늘 편지 다 쓰고 찾아가려고 했다가
이것도 집착인거 같아서 걔가 나보면 반갑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가지 않고 참았어
얼굴 보고 싶은건 내 욕심이고 보내더라도 우편이나 택배가 나을것 같더라고 사귈때 선물을 택배로 몇번 배달시켜서 주소를 알아, 집도 5분거리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지금, 나중에 이것만 알려줘.

다른 악담은 지금 좀 힘들어서 보기 힘들것 같으니 양해좀 구할게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