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세 평범한 주부입니다.
제가 요즘 겪고 있는 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봐요.
저에겐 하나뿐인 엄마가 계십니다 엄마랑 아빠는 제가 4살때 이혼을 하셨고 저는 엄마랑 둘이 자라왔어요. 엄마는 혼자서 저를 키우시다보니 아무래도 저를 많이 신경써주지 못하고 어렸을때 저 혼자 있는일이 거의 대부분이였죠. 정말 외롭게 자랐고 사회선이 많이 떨어져서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왕따를 당해 트라우마도 생겼었어요.
그래도 저는 엄마와 주변 기도 덕분인지 많이 어긋나지 않고 잘 자라왔고 공부를 잘 못했는데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피아노 학원을 했어서 예술쪽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저는 자라오면서 엄마가 저의 인생에 많은 관여를 하지않아서 예고진학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게되었고 대학교도 예술대학을 나오게되었어요 그때까지 엄마한테는 도와주시는 남자친구분이 계셨어서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아 대학교때까지는 돈걱정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대학교 졸업 후에 엄마가 오랫동안 알고지낸 남자친구와 재혼을 하게되셨어요 9살연하시고 사업하시는 분이였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사업이 잘되어서 엄마랑 저는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죠 그 집에서 엄마랑 같이 학원도 했는데 엄마가 상황이 힘들고 키워준다는 이유로 월급을 한달에 10만원정도 주고 나머지는 제 생활비나 옷사주는걸로 퉁치자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돈에대한 개념이 없었고 엄마가 상황이 어렵다고 하니까 언젠가는 월급을 제대로 주겠지 하면서 그렇게 5년을 산 것 같아요. 제가 한달에 쓰는건 월급 포함 사십에서 오십정도였어요. 새아버지와도 트러블이 있었고 여러모로 가족에 대한 상처가 많았지만 나름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하고 버텼어요. 그런데 5년동안 엄마가 소비패턴이나 씀씀이가 너무 커지면서 한달에 집에 들어가는 돈만 1000가까이 되었었어요 전기세가 80만원정도... 저도 같이 살면서 대체 그 돈이 어떻게하면 나오는건가 의아했고 불안해지기 시작했죠. 결국 새아버지는 감당하기 힘드셨고 여기저기 빚을 늘려가며 사업을 하셨어요. 잘되었었던 사업은 결국 재혼하신지 5년만에 회사문을 닫아야했고 같이 일하던 사원들도 6개월 이상 월급을 못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새아버지를 고소했구요.
새아버지는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돈을 벌기위해 지방으로 내려가셨고 엄마랑 저는 작은 원룸으로 이사가서 각자 일하기로 했어요. 저는 할 수 있는게 음악뿐이라 피아노 학원을 들어가서 일을했고 엄마는 개인레슨 몇개를 구해 다니시게 되었어요.
상황이 어렵고 엄마 명의로 빚고 있는 상태라 엄마가 처음에는 몇개월만 도와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돈은 꼭 갚겠다고 하시면서.. 저는 하나뿐인 가족이고 상황이 어려운걸 아니까 일을 하면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엄마한테 보태드렸어요 음악학원은 아시겠지만 워낙에 월급이 적어서 130이상을 벌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엄마는 그런 상황에서도 본인이 하고싶은일 다 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패턴을 버리지 못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눈에보이는것부터 줄여봤는데 아무리 줄여도줄여도 저희집 상황은 나아지지않았어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전혀 집 상황에 대해 알려주지않고 오히려 왜 돈이야기해서 머리아프게 하냐며 화만 내고 싸움만 날뿐이였죠 엄마가 힘든거 싫으니까 저도 묵묵히 일하며 어느새 3년정도 일하며 돈을 보탠것같아요. 그 사이 오랫동안 만나온 남자친구와 결혼을 했고 결혼 1년차가 되었어요. 제가 결혼을 하면 엄마가 조금 독립적으로 하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희 남편한테까지 손을 벌리게 되더라구요. 지금 엄마가 사시는 집도 보증금을 남편이 해주었고 남편도 중소기업을 다니는데 월급이 200만원 중후반대에요. 제가 월급의 절반정도 50만원을 보태드리고 새아버지가 지방에서 일하신걸로 200정도를 부치셨는데 엄마는 빚때문에 여기저기 들어갈 돈이 많다며 항상 부족해하셨어요 저는 엄마가 돈벌이가 별로안되니까 빚이 정말 많은가보다 생각했죠
최근에 새아버지가 아프시고 또 회사사람들이 고소를 했어서 재판을 받게 되셨어요 그래서 이제 돈을 더 이상 못부치신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당장에 발등에 불떨어져서 매일매일 심란해하며 다른 알바자리를 구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저도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제가 알바를 하나 더 해야싶을정도였구요 옆에서 계속 도와드리는데도 그때뿐이고 저한테 무언의 압박이 계속 오는듯했어요. 아무리 줄여도 한달에 300이상 나가는게 이상해서 집에서 돈나가는걸 제대로 알려달라고 했더니 처음엔 알려주지않다가 도와줄거냐고 하면서 알려주더라구요
저희집에 한달에 나가는 빚은 60정도이고 나머지는 다 생활비인데 엄마가 예전에 할부로 샀던 차가 한달유지비가 거의 60이였어요 사실 차만 팔았어도 빚을 충분히 감당하실 수 있으셨던건데 개인레슨도 주변에서 하고있구요.. 왠지 교회에서 반주도 하고계시고 이것저것 활동을 좀 하고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있어보이려고 하는 것 때문에 차는 절대 안팔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한테 어제 아침에 도와줄수있는거면 한달에 200을 보태달라 해서 정말 제정신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대기업다니는 것도 아니고 월급이 100만원대인데 저희신혼집도 넉넉히 살지못하는 형편이고 남편도 아끼고아껴서 저축해가며 우리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근데 그돈으로 도와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지금까지 해준것도 모자라서 저와 제 남편에게까지 손을 벌리는 엄마... 자신의 것은 하나도 포기못하고 감당안되면 자꾸 저희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이게 정말 엄마가 딸한테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되지않아요
돈 안준다고 하니까 지금은 집나가신 상태구요 하...정말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