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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곁을 떠나버린 소중한 나의 친구에게

ㅡㅡㅡㅡ |2018.05.20 00:48
조회 266 |추천 3

안녕 나의 소중한 친구야 우리는 초등학교도 같은 곳을 졸업 했지만 한번도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었어 그렇게 모르는 상태로 중1때 같은 반이 되었어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니깐 말도 한번 섞어보지 못했지 나도 다른 친구랑 다녔고 너도 다른 친구랑 다녔어 그러다가 우리는 짝궁이 되었지 서로 얼굴은 아는 사이였으니깐 친해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어 집 방향도 비슷했고 취미, 심지어 생긴 모습까지 비슷해 다른 친구들이 우리를 헷갈릴 정도였어 그렇게 자연스럽게 번호를 주고받으며 친해졌어 그 뒤로 급속도로 친해지며 같이 다니게 되었어 너랑 다니던 친구, 내가 다니던 친구도 다같이 다니며 우리는 중학교 1학년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게 되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제일 행복했었던 거 같아 너무 빠른 1년이 지나가 버렸고 우리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었어 우리는 서로 다 다른 반에 배정을 받았고 다른 반 이여도 계속 연락을 할것이라 서로 믿으며 지냈어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반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며 잘 적응했지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어 초등학교 때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던 아이들과 모두 같은 반이 되었거든 사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너무나도 심한 학교폭력을 당했었어 그래서 중학교 1학년 때가 더 행복하게 느껴졌는지도 몰라 그런데 그런 아이들과 전부 같은 반이 되었으니 막막했어 그래도 곧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지만 얼마 안가 전학을 가버렸어 이제는 완전 끝이구나 생각했을 때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어 나는 전학생에게 계속 말걸고 친하게 지내자고 했어 전학생도 그렇게 하고싶어 했어 다행이다 생각하며 학교를 갔어 그런데 내가 학교를 갔을 때 나를 괴롭혔던 아이들과 같이 있는 전학생을 보았어 주말 사이에 전학생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나는 거들 떠 보지도 않았어 그 때는 3월이었어 나는 그 때부터 혼자였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나쁜 생각까지 했고 전학도 갈까 싶었어 너무 잘지내는 너와 다른 친구들을 보며 속상했던 적도 있었어 너는 항상 놀자고 하면 같은 반 친구랑 놀기로 했다고 했고 같이 등교하자고 하면 다른 친구랑 약속했다며 안된다고 했었어 어쩔수 없었지만 너무 서운해서 밤마다 항상 울었던 거 같아 하지만 너도 나의 이상한 점을 느꼈는지 같이 수업 하나를 째고 이야기를 했어 너는 내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었고 나는 펑펑 울었어 너는 나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었어 단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이외에는 말이야 나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너무 좋았어 덕분에 너무 힘들었던 1년을 버틸 수 있었어 중학교 3학년 우리는 같은 반이 되었어 나는 너무 기뻤어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했는데 너의 앞에서는 많이 티내지 않았어 그러고는 집에 와서 울었었지 이제 고생 끝인가 싶어서 그렇게 우리는 중학교 3학년이 되었고 그 때 사귄 새로운 친구와 우리는 하나인거 처럼 허물없이 지냈지 우리는 3명이고 홀수이니깐 힘들지 않을 까 걱정했지만 전혀 아니었어 3명이도 문제 될게 하나도 없었어 우리는 학교가 끝나면 항상 공원의 언덕에서 시간을 보냈어 그곳에서의 사진도 엄청 많아 아직도 가지고 있어 중학교 3학년은 너무 행복해서 그랬는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버렸어 너무 아쉬웠지만 같은 고등학교를 가면 될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우리 3명중에서 너만 혼자 1지망에 쓴 학교에 배정받지 못했어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서 당황스럽고 안타까웠어 그렇게 우리는 떨어지게 되었지 우리가 비록 같은 고등학교에 가지는 못했지만 그 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속 연락했어 우리는 추억을 쌓고 행복하게 보내야 할 고등학교 1학년을 진로 고민과 여러 문제들로 꽤 힘들게 보냈던 거 같아 고등학교 2학년, 3학년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말이야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우리 둘다 너무 힘들었지 비슷한 시기에 첫 남자친구와 헤어졌으니깐 욕하면서 즉흥적으로 서울로 놀러가기도 했고 부산도 놀러가고 말이야 어딜 놀러갔던 적은 이 때가 제일 많았었던거 같아 비록 다른 학교였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나는 이 때쯤에 내 꿈을 찾아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을 때 였을거야 너는 중학교 때부터 늘 말해왔던 공무원이나 회사원이 꿈이었지 꿈이라고 하기도 참 뭐해 너는 그냥 빨리 취업을 하고 싶어 했으니깐 말이야 나는 공부를 정말 못했지만 너는 모의고사와 내신이 1등급이 나올 정도로 잘하는 편이었어 조금만 더 하면 인서울도 가능했을 텐데 그냥 국립대에 가기를 원했지 그렇게 고3이 되었어 너는 항상 힘든 것을 내색을 안해왔고 나에게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너 혼자 참고 말았지 하지만 너 그 날은 그랬으면 안됐어 진짜 너무했어 그런 일이 있었다면 말해주지 그랬어 왜 그랬어 많이 힘들었다며 우리랑 다른 학교가서... 너 어떻게 그걸 3년동안이나 속일 수가 있어 나는 너가 완전 잘 지내는 줄 알았어 만나도 전처럼 밝게 웃고 얘기하고 하니깐..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같이 다니는 친구도 없었다며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인 친구들 밖에 없었다며.... 2학년 때는 그런 너를 싫어하는 애랑 같은 반이 되서 많이 힘들었다며 3학년 때는 이미 많이 지쳐있는 너에게 입시 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견디지를 못했다며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수업시간에 졸기는 했지만 자지는 않았았는데 학교도 지각하고 수업시간마다 매일 잤다며 야자시간에 몰래 화장실에서 울었다며 대체 왜 나한테 말하지 않은거야 내가 이런 얘기 하나 못들어 주는것도 아니잖아 대체 왜 그랬냐고 너희 엄마께서는 성적 떨어진다고 많이 혼내셨다면서 새벽까지 집에도 못들어갔다면서 계단에서 잠들었다가 새벽 4시는 되야 집에 몰래 들어갔다면서 왜 말 안했냐고 그러면서 새벽에 심심하다고 톡은 왜 보낸건데 나 힘들어 집에 못들어가고 있어 그 한마디면 내가 너한테 달려갔을텐데 왜 혼자 끙끙 앓다가 새벽에 그 높은 곳에 올라간건데 왜 그때보낸 문자가 마지막이었던 건데 우리 수능 끝나면 일본 가기로 했잖아 1월 1일 딱 되면 민증들고 술먹자고 약속했잖아 왜 하나도 안지켜? 난 바보같이 네가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2일 후에나 알았어 너희 엄마가 뒤늦게 우리들이 생각나서 연락을 했대 나는 그 연락을 받자마자 교무실로 향해서 제발 집에 보내달라고 담임선생님께 빌었어 이미 우리엄마가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해놨었는지 금방 보내주더라 그렇게 나는 같은 고등학교에 왔던 중학교 3학년 때 그 친구와 함께 장례식장으로 향했어 가는 동안 너무 믿겨지지 않아서 눈물도 안나더라 다 거짓말 같고 장례식장에 가면 장난이었다고 웃으면서 나올 너를 상상했어 절대 아닐거라고 믿었어 도착하면 너를 엄청 혼내줄거라고 생각하며 갔어 그런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 너는 사진으로 밖에 볼수 없었어 더이상 우리에게 웃으며 달려올수 없었어 정말 믿겨지지가 않아서 눈물이 안나더라 진짜 눈물이 안났어 심지어 난 웃었어 어이없다는 듯이 말이야 말이 안되잖아 그렇게 친했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수다떨던 친구가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야만 한다는 게 너무너무 말이 안되잖아 나랑 같이 갔던 친구는 도착하자마자 펑펑 울더라 나는 주변 모든 것이 보이지 않았어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 나니깐 너의 동생이 멍하니 앉아있는것, 너의 엄마께서 울다 지친 듯이 앉아있는 것, 너의 아빠께서 조용히 술을 드시고 계신 것, 친구가 펑펑 울고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보이고 난 후에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울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울었어 얼마나 울었는지 밝았던 하늘이 새까만 어둠으로 가득해 있었어 배도 안고파서 새벽내내 너의 사진만 쳐다보다 잠이 들었어 난 학교에 가지 않았어 아니 안가려고 했어 어제는 봐줬지만 학교에 아예 안오는 것은 안된다고 말한 담임선생님때문에 학교로 돌아갔어 상태는 말이 아니었지 눈은 퉁퉁 부었고 눈에 초점도 없었고 머리도 감지 않았으니깐 학교 수업이 하나도 집중이 안됐어 수업시간에 눈물이 나는걸 간신히 참다가 쉬는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울었어 점심도 먹지 않았어 담임선생님이 내가 너무 불쌍했는지 점심시간이 지나고 빨리 친구에게 가보라며 날 보내주셨어 나는 터덜터덜 너에게로 향했어 그런데 그날따라 안으로 못들어 가겠더라 너를 볼 자신이 없었어 장례식장 밖에서 한참을 서있다가 어두워 져서야 들어갔어 난 당연히 펑펑 울었지 그 후로 네가 생각날 때마다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너를 보러갔어 네가 그렇게 가고싶었던 국립 대학에 내가 입학을 했고 지금도 다니고 있어 캠퍼스를 둘러보면 항상 네가 생각나 과제를 하고 있을때도 시험을 볼때도 수강신청을 할때도 모든 순간에서 네가 생각나 너라면 어떤 식으로 썼을 까 이때 쯤이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 까 하면서 말이야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어 이렇게 글로 너에 대한 이야기를 쓸 정도니까 앞으로 많은 순간에서 네가 생각나겠지? 나 네가 너무 보고싶어 그곳에서는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야 해 나중에 널 만나러 갈 때 쯤 마중이나 나와줘 너무 보고싶으니깐 내 꿈에도 한번씩 나와주고 어떻게 한번도 안나올 수가 있냐 너무해 나 남자친구도 생겼다 사실 생긴지 조금 오래됐어 요즘 너 보러 많이 못가서 미안 그런 의미로 내일 너를 보러 갈거야

 

 

 

 

내 사랑하는 친구 세희야 고마워 아직 우리가 못해본게 많은 데 너무 아쉽다 그치? 아 진짜 너무 아쉽다 그냥 너무 아쉽고 보고싶고 그래 하고싶은 말이 되게 많은데 뭐라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 너라는 소중한 친구가 내 인생에 있었다는거 자체로도 너무 좋아 고마워 내 친구였어서 아니다 내 친구여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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