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년동안 가깝게 지낸 친구고 얼마 전까지는 전혀 생각 못하고 잘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같이 뭘 좀 사러 영풍문고에 갔어요.
친구는 물건을 사려고 들고 있었고 같이 다른 걸 구경하다가 이제 계산을 하려고 움직이는데
그 물건을 두고 오길래 이거 챙겨라, 말을 했더니 생각해보니 별로인 것 같다며 안사겠다고 말을 하는거예요. 쌩뚱맞은 자리에 물건을 두고 온거에 대해서는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전 실제로 그러는 사람을 처음 봐서 정말 놀랐고 결국은 제가 원래 있던 자리 찾아서 두고 왔어요. 그 친구는 힘들게 왜 갖다놓느냐는 식으로 말했구요..
이 일이 있고 난 뒤로 친구의 이기적인 생각이나 행동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더 예를 들어보자면, 같이 밥을 먹고 일어나려는데 저희가 밑반찬에 손을 하나도 안대서 친구한테 '이거 반찬 재사용하지는 않겠지?' 물어봤더니 친구가 '응?? 내가 먹는거 아니라 상관없어' 이렇게 답했어요.
또 제가 스타벅스나 남양 불매에 대해 얘기하면 '그런건 모르겠고 난 맛있으니까 걍 먹을거야!!' 이래요.. 이것들 말고도 많아요ㅜㅜ!
물론 남양 제품 사먹는게 죄는 아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건 아니지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나만 좋고 편하면 된다! 마인드라 같이 대화를 하다보면 짜증나고 정 떨어져요.
어떡하면 좋죠... 다 쓰고 나니까 해결할 수 있는게 없긴 하네요..
그래도 오래 친하게 지냈고 취향도 비슷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싶어요. 그냥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을 놓고 얘는 원래 이런애다 생각하면 될까요?? 더 나중에는 저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이기적으로 대할까봐 걱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