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남자들의 이중적인 태도가 너무 싫어요
21년동안 제가 본 모든 남자들은 대부분 이랬어요
못생긴 여자와 예쁜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이렇게도 다른건지 왜 외모로만 모든것을 판단해버리는건지 그 태도가 너무 역겨워요
저는 무쌍으로 태어났어요 누가 봐도 예쁜얼굴은 아니었죠 저도 알고있었어요 제가 못생긴거
2년내내 연락온 남자를 모두 합쳐봐도 3명뿐일정도로요 못생겼다는 말은 수도없이 들었고 그래도 여기까진 견딜만했어요 못생긴 여자를 누구도 좋아할수 없는건 이해하니까요
제일 견디기 힘든건 따돌림이었어요 정말 사소한것들로 저를 욕했어요 더럽다며 왕따시켰고 몇번이나 울렸는데요 반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하면 모든 남자들이 저를 얘기했고 뒤에서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가리지않고요 대놓고 넌 정말 못생겼다, 이래서 짜증나고 너같은건 정말 싫다, 이런 이런 아이들이 니가 못생겼단다 이런 말들도 앞에서 서슴지않았어요 얼마나 죽고싶었는데요 대놓고 저런말들을 지속적으로 듣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당해보지 않은사람들은 몰라요 신고해봤자 강제전학을 보낼게 아니면 계속봐야할텐데 이후를 감당할수도 없었고 보낸다고해도 남은아이들이 저를 어떻게대할지 아시잖아요 모두 같은 태도였는걸요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쌍꺼풀수술을 하니 남자들의 태도가 정말 정반대로 변하더라고요
언제나 반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하면 저를 얘기했던 사람들이 이젠 제가 가장 예쁘다고 말하고 먼저 연락하는게요, 역겨워요
이젠 제가 봐도 저는 정말 예뻐졌어요 어느 무리에 가나 예뻐요 길거리나 학교를 지나다니면 몇번이고 번호를 따이고 저 좋다며 연락하는 남자들도 한둘이 아니에요 일주일에 10명한테 연락이 온적도 있었으니
본적도 없는 남자들에게 예쁘다며 연락이오고 저는 잘모르는 남자들이 저를 뒤에서 좋아하는 경우도 여러번이었고요 솔직히 저 좋아죽겠다는 남자들도 있어요 예전같으면 먼저 연락해도 거들떠보지않을 남자들이 이젠 제연락을 기다리고 데이트신청을하고 다 맞춰주려고해요 쌍수후부터 늘 이랬어요
하지만 한번도 연애를 해본적은 없어요 남자가 싫네요 친구들은 남자로 느껴지지않으니 거부감이 없지만 남자로 다가오는사람들은 싫어요 외모만 보고 다가온사람들, 못생겨지면 다시 떠날거잖아요
그때처럼 대할거잖아요 그때받은 상처가 커요 생각보다 저런대접을 참 오래 당해왔으니까요 더떨어질 자존감도 없어요 저는 이제 저를 사랑하지 못해요 제가 좋다는 남자들을 이해할수 없어요
나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나를 어떻게 다른사람이 사랑할 수 있겠어, 싶나봐요 이젠
사랑받아도 받는것에 익숙하지 못하고 늘 누군가 떠날까봐 두려워요
중학생땐 학생이니까, 고등학교때도 학생이니까, 하지만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변한게 없네요 남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