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기업에 다니는 1년차 사원 이에요...
현재 30이고 취업을 좀 늦게 했습니다...
그래도 대기업이라 복지나 연봉은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데
업무가 절 미치게 만드네요ㅠㅠ
한창 크고 있는 회사다 보니 시스템 같은 것 없습니다
심지어 선배들한테 물어봐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고
기록들이 잘 안 돼 있어서 이전 자료들은 찾아볼 수 없을 때가 많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기안 다 놓치고 선배들은 대충 가라로 하라고 할 때도 많아요... 일도 일인데 매일 실수 투성이에 가끔 혼나기도 하고ㅠ
문제는 업무 강도 입니다ㅠㅠ 매일 1주일에 3일은 12시 넘어서 퇴근 하구요 주말에 미친듯이 나오기 싫어서 금요일 새벽까지 일 하고 옵니다...
몇 개월간 그렇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그 동안 못 썼던 연차 사용해서 쉬고 있었는데 해외 출장을 휴일에 가라는 통보를 받고는 정말 이러다 화병걸려 죽을 것 같았습니다ㅠ
그럼에도 주변에서는 그냥 다녀라 현실을 생각해라 조언을 해 주셨고 맘 추스리고 일하고 있네요ㅠ 아직도 제가 무슨 일을 하는 지 왜 하는 지 명확하지가 않아서 가슴이 답답할 때가 너무 많아요
저 계속 다녀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제가 일이 많은 건지 제가 일을 못 하는 건지 구분도 안 갈 정도네요ㅠ
아침에 출근하기 너무 싫어서 목도 메달아 보고 번개탄도 사고...
그 극악의 상황들을 지나고 나면 한 동안 또 괜찮아 지기도 하는데 이게 맞는 건지 싶기도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