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장면이 바꼈어. 엄청 아름다운 장소였지.간단히 그려보자면,
이렇게 왼쪽에 흰색의 엄청 예쁜 신전같은 커다란 건물이 있었고,
그 바로 앞엔 지나다니는 길이 있었어.
건물안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길을 뒤덮고 화단을 지나 폭포로 떨어지는 풍경이었어.
난 이곳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어.
건물안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바로 하나하나의 영혼들이고, 그 영혼이 흘러 폭포에서 떨어지게 되면 영혼이 환생하는 거였지.
난 길 한가운데, 발목까지 밖에 안오는 그 물속에 서 있었어.
길에는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어.
이때도 난 여전히 유령같은 존재여서 길 한가운데 서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어.
그때 내 눈에 혼자 절벽앞에 서 있는 남자가 눈에 띄었어.
어깨까지 오는 곱슬거리는 금발에 하얀 옷을 입은 예쁜 남자였어.
남자가 절벽쪽에서 왔다갔다 서성이고 있길래 가까이 다가가봤어.
남자 주위에는 금빛 가루가 흩날리고 있었어.
남자는 울고있었지..
난 그 금빛 가루가 어떤 영혼이라는 걸 알았고, 내 말을 듣지 못할걸 알면서도 남자한테 다가가서 말했어.
"난 그 여자를 알아요. 예쁜 여자에요. 그리고.. 누구한테 죽임을 당했는지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 여자는 아마 행복할거에요."
그때 우연인지 아니면 정말 내 말을 알아들은건지, 남자의 시선이 내 쪽을 향하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서 말했어.
"내가.. 가지 못하게 했어."
그때 남자 주위에 떠다니던 금빛 가루들이 화단 옆쪽으로 모이더니 아지랑이? 꽃? 처럼 변했어.
내가 알기로 그렇게 하는건 금기였는데.
그래서 나는 남자한테 하지말라고 그러면 안된다고 계속 소리쳤지만
남자는 계속 울면서 "미안해.. 미안해..미안해..."
그리고서 난 내 몸이 꿈이 깨고있다는걸 느끼면서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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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야. 이것 말고도 더 있는데 나중에 더 써볼게.
나같은 경험이라던가 비슷한 꿈 꾼사람없어?
저 장소를 본사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