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어느새 댓글이 더 늘었군요.
댓글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조언해주신분들도 있고 욕하시는분도 있네요
댓글중 왜하필 다낭이냐고 묻는분들이 제법되서 답변
드리자면 일단은 회비로 여행을가는거라 그리 넉넉하
지 않은 재정이였고
다들 직장인들이라 입에 풀칠하기 바쁜데 매달 회비를
많이 낼순없잖아요?
조금씩 모아서 가는거라 저비용으로 갈수있는곳을
택한게 베트남 다낭 이었습니다.
그냥 동기들끼리 기념여행으로 가는거라 부담스런 여
행은 가기 어렵잖아요.
솔직히 싱가폴,대만,일본은 베트남보다 비싼건 사실 이
잖아요?
또 남자6명이 매 끼니마다 배터지게 먹으니 식대만해도
얼마나 많이 나오겠습니까?
거의 회식 수준으로 먹으니까요.ㅋ
그래서 저렴한 여행지를 택한거구요.
근데 댓글들이 점점 남자vs여자 싸움으로 번지는것 같
네요.
남자분들은 제편이고 여자분들은 아내편 같네요.ㅋ
어쨋든 댓글들 펼쳐놓고 아내와 대화로 풀어야겠죠?
@추가@
댓글 잘읽고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댓글에 제 아내의 입장 대변해주는 글도
수긍이됩니다.
거의 찬반 50vs50으로 나뉘는것 같네요.
댓글 좀더 지켜보다가 제 아내한테 보여주려합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작이라고 하시는분도 계신데
제가 회사에서 주로 판을 볼만큼 시간적 여유가좀 됩니
다. 그래서 이번 글도 회사에서 작성한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벌면서 아내한테 대접 못받는다는게
제가 뭐 딸려서 그럴것같다는분도 계시네요.ㅋ
저 키 176에 체중 67키로 뱃살하나 없는 남잡니다.
그리고 항상 캐주얼하게 입고 다녀서 제 나이보다 5살
은 어리게 봅니다.
절대 제가 반병신처럼 생긴건 아니니까 그런 오해는
안하셔도 됩니다.
________ 본문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판을 너무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바로 음슴체 갑니다. 아내분들 답변 부탁합니다.
제 나이 40대 초반. 아내 30대 중후반.
자녀 9살,7살 두명임.
제목대로 얼마전 베트남 다낭 댕겨옴.
딱 2년전 회사 입사동기들과 입사15주년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보기로 약속하고 매월 회비를 조금씩 걷음.
빠지게되면 회비는 안돌려주기로 약속함.
저도 사실 동기들과 첫 여행이고 직장생활 15주년 기념이라 가고 싶었음.
약 1년전 아내에게 회비모아서 해외여행 가기로 했다고 보고함.
적당히 욕 먹고 넘어감.
약 출발하기 3개월전 여권 갱신하면서 여행준비 이렇게 하고있다고 아내에게 보고함.
진짜 그때부터 쌍욕 시전하심.
쓰레기들,미친xx,더러운 x들등.
솔직히 가족들두고 동기들과 가는게 미안한 맘은 항상들었지만 그래도 회사를 15년동안 다닌 노고를 생각한다면 잘 댕겨오라고 응원? 까진 안바래도 그래 욕할줄 몰랐음.
다른 동기들의 아내반응이 어떤지 물어봤으나
진짜 단한명도 나같이 욕먹는 반응은 없었고
다들 선물 가득사올수 있도록 아내가 캐리어도
사주고 여행스케줄도 짜주고 항공권도 예약해
줄정도로 적극 지원 받고있었음.
이번 여행도 동기녀석 와이프가 호텔이
며 티켓및 일정까지 다짜줌.
결국 제 아내만 더럽게 욕하고 다님.
그때부터 내자신에 자괴감이 들기 시작함.
사실 직장도 이름대면 다알만한 대기업에 연봉도 7천임.
거기다가 난 14개월째 투잡하는 남자임.
퇴근하고 저녁부터 밤 12시까지 매일 장사함.
마감하고 집에가면 새벽 1시에 항상 취침하고
애들하고 아내는 자고있음.
그리곤 아침 7시에 회사로 출근함.
출근할때도 다들 자고있음.
아침.점심.저녁을 다회사에서 해결하고 다시
장사하러감.
나름 장사도 잘되서 월 800정도는 벌어다줌.
월급하고 합치면 천이백만 정도의 수입임.
반면 아내는 전업주부이고
정말 긴급할때 아니면 가게일은 안도와줌.
그냥 애들만 케어한다고 보면됨.
살림은 잘못하는거 같음.
식탁이나 소파위에 옷이나 장난감등이 수북히
쌓여 앉거나 밥조차 먹을수 없어 밥상피고 밥을
먹고 이부자리는 항상 몸만 빠져나온 그대로
유지하고 다시 누워잘때 들어감.
심지어 처형이와서 청소안한다고 야단맞을때도
있음.
처형이 우리집 욕실과 냉장고청소도 해주는것
도 봤음.
좀치우라고 잔소리도해봤지만 청소하면 애들이
또 어지럽힌다고 애들 키우는 집은 다 그렇다
하고 바빠서 치울시간도 없다고함.
아내가 잘 어울리는 학부형들이 사는 수준이 제법 높음.
맞벌이부부는 잘없고 골프치러 댕기고 차도
수입차 타고 댕김. 아우×,비엠x등.
그래서 몇개월전 아내 타라고
벤× 이클래스 사줌.
낮엔 운동가거나 언니들 만남.
정확히 뭐하고 노는지 모름.
반면에 난 10년된 경차타고 출퇴근함.
주말에 나들이용으로 벤x 타고 댕김.
1주일에 집에서 밥먹는 기회는 단 두번임.
토욜 아침과 일욜 아침뿐. 반찬은 사다먹음.
그리곤 점심부터 외식임.
왜냐면 주말엔 저도 가족과 놀러감.
저도 애들한테 소홀한편은 아님.
평일에 못놀아주다보니 주말엔 항상 스케줄
짜서 놀이공원,워터파크,체험위주의 놀이로
항상 놀아줌.
경상도 살지만 4시간거리 에버랜드를 매년 갈
정도고 심지어 워터파크는 해마다 6,7회는 감.
저도 애들이 좋아서 평일이든 주말이든 학교행
사나 부모참여수업,운동회등은 안빠지고 항상
쫓아댕김.
아내도 애들 잘데리고 다님.
예로 서울부산 키자니아를 4번이나 댕겨옴.
저도
개인적인 모임이나 회식이 있으면 종업원들에게
장사를 맡겨놓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가게는
항상 나가야함.
이번 베트남 갈때도 종업원들에게 맡긴다고
하니 아내도 가게가 잘돌아갈지 걱정만하고
자길 절대로 가게 부를생각은 하지말라고함.
나도 당신 부르지않겠다고 약속했음.
문제없이 잘갔다올테니까 믿어달라고 했음.
베트남 갔을때도 내동기들은 애들과 영상통화
도하고 선물고를때마다 통화하고 그러는데
난 한통화도 못함.
심지어 동기들이 왜 전화한통 안오냐고 묻기까
지함. 엄청 부끄러웠음.
내가 전화해봤지만 아내도 애들도 안받음.
사실 아내가 왜 싫어하는지 알고있음.
밤문화가 어떤지, 한국인들 성매매원정이라든
지 저도 잘알고있음.
그래서 갈때부터 그런일 절대없다고 맹세했음.
지금도 하늘에 맹세코 베트남서 여자 만난적없
고 골프도 안침.동기들도 마찬가지임.
평소 아내한테 의심살만한 행동또한 한적없고
연애부터 결혼해서 사는동안 여자 만난적없고
노래방이나 도우미있는곳은 절대 안갔음.
사실 술도 안좋아하고 내돈쓰는게 아까워서 가지도 못함.
하지만 아내는 지금도 믿지않음. 베트남 가는
이유는 뻔하다는거임.
그래서 너무 답답함.
자꾸 의심하고 더럽게 놀았다고 생각하고 욕만
하고 있으니 나도 말대꾸도 하기싫고 꼴뵈기도
싫음.
진짜 그렇게 놀고 욕먹으면 억울하지도않음.
정말로 액티비티하고 투어만했음.
제가 판을 매___만 진짜 불쌍한 아내얘기
주로 많이봄. 그래서 아내입장 많이 이해해줄려
고 신경쓰고 여자편 잘들어줌.
근데 제 아내는 진짜 인생 편한것같음.
반면 난 그냥 돈버는 기계같음.
사실 돈버는기계여도 내가족이 행복하면
만족하고 이해할수있음.
하지만 이번 베트남 여행건으로 인간대접 못받
아서 너무 화가남.
갔다온지 일주일째 쌍욕시전함.주로 카톡으로.
그냥 쓰레기취급 받으니 나도 이제 억울함.
제가 아내에게 가장 서운한건 10년을 함께 살
았는데 아직도 남편을 믿지않는다는겁니다.
저같으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서 그냥 보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절 믿어줄까요?
그리고 이렇게 계속 살아야하는걸까요?
여기 아내분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댓글보고 저도 아내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아내입장이나 여자입장에서 속시원히 댓글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