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어느덧 IT기업에서 17년간 근무하고 있는 4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2001년에 입사해 신입사원때부터 적응이 늦고 일 못해서 이 팀 저팀을 옮겨 다니며 여러팀장들에게 미운 털 박히기 일쑤였고, 그래도 근근히 버티고 버텨서 17년이 되었습니다.
입사동기들은 벌써 5년전에 부장달았고, 저는 이제 과장 4년차로 동기들 가운데서도 승진에서 계속 밀렸습니다.
17년이라는 세월동안 인사고과는 C,B를 왔다갔다했고, 대리8년차에 팀장님이 자비(?)를 베푸셔서 A를 한번 맞은게 제 처음A였습니다. 그 이듬해 과장 달았습니다.
17년이 된 지금 아직도 제가 잘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큰 프로젝트를 맡은 경험도 없어서 개발,운영,기획,영업도 어떤 일을 맡는다 해도 자신이 없습니다. 지난 세월을 큰 노력없이 허송세월한 것 같은 자괴감이 들때도 많고요.
지금와서 마음을 다잡고 개발 공부를 다시 공부하려고 해도 흥미가 없고 모니터를 보면 눈도 침침해져서 의욕이 안생깁니다. 이 나이 되도록 영어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빨도 없습니다.
아이는 이제 4살이고 앞으로 직장생활 잘 버텨나가야 하는데 제 자신이 정말 걱정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