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하루종일 술마시고 아까 일어나서 나랑 같이 저녁먹고 각자 방에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목욕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려는 거 같아서 어디가냐고 물어보니까 대답도 안 하고 한 번 안아보자고 그러더니 거실불끄고 나가면서 막 우는 거 같던데 진짜 혹시나해서 글쓰는 거야
지금 완전 불안하고 그래서 막 눈물도 나는데 어디에 말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적어
진짜 아니겠지 늦지말라고 문자보내니까 그냥 사랑한다고만 답장오고 아 전화라도 해볼까?
설마 아니겠지 내가 오바하는 거겠지?
아닌거 알면서도 그냥 너무 불안해
+))이어 쓰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수정 누르고 글 추가해
아빠 이제 주무셔서 한숨 돌리고 이 글 쓰고 있어
자살하려고 했던 거 맞대
사실 나 무서워서 아빠한테 전화 못 하고 있었는데 댓글 달아준 판녀들 덕분에 했어 정말 이게 뭐라고,,
아빠 있는 곳으로 가서 같이 집 걸어오는데 아빠가 하는 말이 내가 전화 안 했으면 정말 오늘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아빠가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그러면서 막 울더라
집 와서 계속 아빠랑 대화도 하고 그랬어 근데 술에 많이 취하셔서 제대로 된 얘긴 못했지만,,
암튼 아빠 다행히 집에 잘 들어왔어
내 옆에 계속 있어주겠다고 약속도 했고ㅎㅎ
다들 잘 자!! 아 부모님 영상 사진 많이 저장해두라는 말 뼈저리게 느꼈어ㅋㅋ 너희도 후회하지 말고 미리 해둬 나쁠 거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