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를 쓰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무엇을 보아도 ´그렇지 뭐~´라고 시들하게 생각하는 사람.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도, 신록의 나뭇잎을 대해도, 쌍무지개가 떠도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
파란하늘을 보고 감탄하는 친구를 보거나 하면 ´원 저렇게 감정이 헤퍼서야...´ 하고 혀를 차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안에 사는 느낌표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삭아 없어져 버리고 말꺼야~´
느낌표는 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도 이사람안에서 탈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비오는 날 밤, 마침내 느낌표는 이사람한테서 떠나 버렸다.
느낌표가 빠져 나간 줄도 모르던 이 사람은 권태와 식욕부진에서 우울증으로 점차 발전했다.
보다 못한 가족들이 그를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다.
그를 진찰한 의사가 처방을 일러주었다.
´감동을 회복하시오. 무엇을 보든지 ´오!´하고 놀라고, ´아!´하고 감탄하시오. 그리하면 당신의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미 그에게는 느낌표가 달아나고 없었다.
그는 느낌표를 찾아 유명산으로 갔다. 유명극장에도 가고, 유명 바닷가로도 갔다.
그러나 그의 느낌표는 그 어느 유명한 곳에도 있지 않았다.
그는 집으로 터벅터벅 돌아왔다.
목욕을 하고 한 숨 잠을 자고 일어나니 문창호 틈새로 새하얀 빛이 스며들어와 있었다.
문을 연 그 순간 그는 숨을 멈추고 말았다.
그가 잠든 사이 첫눈이 담장이고 마당이고 온세상을 뒤덮은것이었다.
새하얀 눈꽃이 만발하게 핀 순백의 폭신한 솜털같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 한눈에 들어온것이다.
˝오!˝
바로 거기에 그의 느낌표가 보이지 않게 숨어 있었다.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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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45 입니다...(2018년 기준)
제 나이 40 이 되어 40판에 왔습니다...
싸이 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 10년이 지난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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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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